카시와기 카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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柏木 楓. 키즈아토히로인.

11월 15일생. B형. 16세. (09년판 기준) 09년판에서 성우는 오노 료코.

카시와기 4자매 중 삼녀로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원래부터 그다지 말이 없는 성격이었지만 4자매 중에서도 특히 숙부를 따랐기에 숙부의 죽음 후 더더욱 과묵해져버렸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카시와기 코우이치의 기억에 의하면 아주 어렸을 때는 딱히 말이 없는 성격은 아니었다고...

어렸을 때는 코우이치를 잘 따랐지만 오랜만에 재회했을 때는 그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코우이치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중학생 때 그녀가 고백을 거절한 것에 원한을 품고 친구들과 함께 습격하려 했던 불량 6인을 오히려 모두 때려눕혀 병원에 보내버린 전적이 있으며 실제로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과 달리 운동능력이 높고 특히 다리가 빠르다. 카에데가 가진 이 스피드는, 09년판 추가 시나리오인 반달 후에서 제대로 보여지게 된다.

평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개그 프로를 무척 좋아해서 각종 코메디 프로그램을 따로 체크하고 있다. 그리고 관동 ( 도쿄 ) 쪽 코미디보다는 관서 ( 오사카, 교토 ) 쪽 코미디가 더 취향인 듯 하다.

퀸 오브 하트 99에서는 어째서인지 죠죠의 기묘한 모험 격투게임같은 시스템으로 등장했다. 스탠드로는 원작과도 관계있는 에디펠이 등장한다(...) 마침 에디펠 스탠드가 쓰는 필살기도 오라오라 무다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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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에데가 코우이치를 피하는 것은 그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코우이치를 연모하고 있었던 것이 이유였다.

그리고 사실, 카에데와 코우이치는 전생에 서로 깊이 사랑하는 애절한 연인 사이였다. 카에데의 전생은 엘크들의 황녀 에디펠이었으며, 코우이치의 전생은 엘크들이 일본에 불시착하여 암약할 당시의 무사였던 지로에몬.

처음 서로를 만났을때, 지로에몬은 에디펠을 아름다운 여자라고 느끼며 호감을 가졌었으며 에디펠 또한 이 남자에게 특별한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엘크들이 본격적으로 날뛰며 사람들을 학살할 무렵, 그들을 토벌하기 위해 파견된 토벌대에 속해있던 지로에몬은 엘크들에게 대패, 중상을 입어 죽어가는 순간 에디펠과 재회하게 된다.

이때 에디펠은 죽어가는 지로에몬을 엘크로 되살려내지만, 그 대가로 원래 자신이 가졌던 힘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을 살려냈다는 이유로 일족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쫓기는 처지가 되고 말았으며, 게다가 자신의 동족인 엘크들에 대한 적의로 인해 눈이 뒤집힌 지로에몬에게 강간을 당해 처녀성마저 잃어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에디펠은 지로에몬을 미워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그녀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로에몬의 변화로 인하여 둘은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결국 에디펠은 자신을 추격해온 리즈엘과 아즈엘 두 언니들의 손에 죽음을 당함으로서 두 남녀의 사랑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 카에데가 코우이치를 피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일련의 고통스러운 과거가 계속 떠올라 자신을 괴롭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

또 그러한 과거를 코우이치에게 상기시킬 경우, 코우이치의 내면에 자리 잡은 지로에몬의 힘이 각성함으로서 코우이치가 인간이 아닌 괴물로 변모해버릴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전생의 인연과 현세의 사랑이 겹친 강렬한 감정을 막을 수는 없었고, 카에데는 코우이치와의 H를 통해 자신이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그러나 이때 치즈루가 나타나 코우이치에게 마의 피를 제어하지 못할 위험성이 있다고 차갑게 말하면서 루트의 분위기는 어두워지며, 결국 마의 피를 제어하지 못한 코우이치가 치즈루와 싸우게 되면서 파국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때 선택지를 잘못 고르게 되면, 코우이치가 그대로 치즈루를 리타이어시킨 뒤 마의 피에 완전히 빠져들어 카에데를 버리고 저 멀리 도망가버리는 매우 아스트랄한 배드 엔딩을 보게 되지만......

하지만 진엔딩으로 가게 되면 카에데가 둘의 사이에 끼어들어 코우이치에 대한 치즈루의 공격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내고, 그로 인해 부상을 입게 된다. 그러자 코우이치의 내면에서는 전생에서도 에디펠을 아프게 했는데 이번에도 그 환생인 카에데를 아프게 했다는 울분이 끓어올라, 마의 피를 제어할 수 있게 됨으로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부상에서 회복한 카에데를 끌어안는 것으로 카에데 루트는 종료.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치즈루의 전생이 다름아닌, 과거에 지로에몬과 에디펠의 사랑을 끝내버린 리즈엘이라는 점이다. 다행히 현세에서는 카에데가 죽지 않았지만, 이쯤되면 그야말로 아이러니의 극치.

치즈루가 자신의 가족이나 그 밖의 여러 속박에 묶여 고뇌함으로서 코우이치와의 사랑에만 집중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보여주는 외강내유형 히로인이라면, 반대로 카에데의 경우 평소에는 냉정하지만 코우이치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마저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외유내강형 히로인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전생인 에디펠일 시절의 모습이 꽤 모에해서, 하츠네만큼은 아니지만 치즈루 수준의 꽤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 이래서 안그래도 공기인 아즈사는 더 안습

오마케 쪽에서는...... 그야말로 깨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격반전버섯을 먹고 난 이후의 모습은, 어떤 면에서는 불량 하츠네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09년판 추가 루트 반월 후에서는, 본편에서는 없었던 마의 피를 각성한 상태의 스탠딩 CG가 나와 카에데에게 전투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 스탠딩 CG가 은근히 무섭다......


여담으로, 키즈아토에서 이렇게 눈이 변하는 것은 치즈루와 카에데, 야나가와, 릿카&후카 ( 단 이쪽은 적색이 아닌 황색 ) 정도다. 아즈사와 하츠네는 눈이 뱀눈으로 변하는 CG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