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다무다

DIO더 월드가 내지르는 무다무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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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TVA



죠죠러들의 오라오라 및 무다무다 러시 동영상 왜 쪽팔림은 나의 몫인가 문화충격

1 개요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

無駄無駄(むだむだ)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등장인물 디오 브란도(DIO)와 죠르노 죠바나, 그리고 그 둘의 스탠드 더 월드, 골드 익스피리언스의 간판성 기합소리.

굳이 번역하면 '소용없다! 소용없다!' 혹은 '어림없다! 어림없다!'이긴 한데, 한국어에서는 이 표현을 딱히 대체할 만한 단어가 없다. 무용(無用)' 정도라면 괜찮겠지만, 일반적인 한국인들은 '무용' 하면 (舞踊)을 생각한다. '헛됨헛됨'의 뉘앙스가 좋지만 이건 기합으로 사용하면 혀가 꼬인다. 무리무리도 있고, 직역해서 없다없다로 갈 수도 있다. 참고로 정발판 번역가 김완은 헛수고다고다고다고를 밀다가 결국 무다무다로 갔다.

WRYYYYYYYYYY와 마찬가지로 제1부부터 디오가 자주 쓰던 말버릇이다. 말 그대로 자신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어떤 노력도 헛수고임을 강조하는 의미로 쓰인다. 그러더니 제3부에 와서는 급기야 러시를 할 때 내지르는 기합소리까지 "무다무다"로 변해버렸다. 쿠죠 죠타로의 스탠드 스타 플래티나오라오라와 달리 이쪽은 주인이나 스탠드나 둘 다 외친다.[1]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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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르노 죠바나골드 익스피리언스가 내지르는 무다무다 러시

DIO의 아들 중 하나이며, 제5부의 주인공 죠르노 죠바나도 똑같은 기합소리를 내며 러시를 한다.[2] 그래서 보통 죠르노와 DIO를 싸잡아서 '무다부자'라고 부른다.[3] 기아초와의 대결에서는 발로 시전하면서 피니시를 했고, 초콜라타와 대결했을 때는 무려 7페이지를 할애하며 무다무다 러시를 선보였다.[4]

많은 죠죠러들이 이 무다무다에 열광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외에도 수많은 게임과 만화에서 오마주해서 쓰기도 하며 더 월드로드롤러와 함께 DIO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OVA에서는 등장은 하지만 원작에 비해 빈도가 줄어든 편으로, 죠셉의 목에 나이프를 꽂을때, 스탠드 파워전개로 죠타로를 쫓아가 걷어찰때, 탱크로리를 주먹으로 내려칠때까지 합쳐 총 3번 등장한다.

성대를 오래 혹사시키기 힘든 성우의 나이 탓인지 대체로 짧게 내지르며, 음색이 다소 높은 편.
또한 이 때문인지 무다무다 VS 오라오라 러쉬 배틀은 아무 기합없이 서로 주먹을 맞부딛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10분 동안 무다무다만 나오는 영상도 있다. 듣다보면 냠냠냠으로 들린다.

사실 흔히들 하는 착각이 무다무다가 더 월드의 러시 공격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5] 상술했듯 무다무다는 1부 시절에도 징하게 외쳤고 3부에서도 징하게 외쳤다. 그러나 대다수는 일반 기합용이였으며 러시용으로 사용한 것은 단 세 번뿐이다. 정작 러시 공격용으로 무다무다를 외친 건 죠르노의 골드 익스피리언스 쪽이 더 많다.

제7부에서 부활한 디에고 브란도도 팬 서비스 차원에서인지 '무다무다'를 사용했지만, 아쉽게도 러시와 함께 사용하지는 않았다. 죠니 죠스타의 스탠드 터스크가 선보인 오라오라와 마찬가지로 한 번 나오고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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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방영된 대망의 죠죠 코믹스 발매 2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1부에서 디오 브란도 역을 맡은 성우 코야스 타케히토가 "무다무다"를 외치면서 가히 소름이 돋는 연기를 보였다. 죠죠 올스타 배틀3번째 PV에서 그가 연기하는 로드롤러, 무다무다 러시를 미리 들어볼 수 있다.

그리고 3부 애니메이션에서도 죠타로와 DIO의 성우가 게임과 동일하게 출연함에 따라 ASB에서 재현된 로드롤러, 무다무다 러시를 애니메이션으로도 마침내 볼 수 있게 되었다.

3 번역에 관하여

상술했듯이 팬들 사이에서도 이 단어를 어떻게 번역할지 심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심지어 이건 비단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권 팬들도 번역하기 어려워할 정도로 국가 별 언어를 막론하고 번역계 최대의 난제이다.

사실 마음먹고 찾아보면 '무다'까진 아주 대체할 만한 게 없는 건 아닌데, 문제는 '무다'를 대체할 말을 찾았어도 그것을 '무다무다'처럼 반복성으로 구사하게 해보면 무다무다만큼 운율이 영 좋지 않아 원래의 반복 기합성 느낌이 살지 않기 때문. 그렇다고 '무다'만 번역하고 '무다무다'를 그대로 쓰거나 반대로 '무다무다'를 번역하고 '무다'만 그대로 쓰는 등 둘을 다르게 번역하는 것은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 있는 게, 애초에 '무다무다' 자체가 디오가 늘 쓰는 '무다'란 입버릇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합이기 때문에 둘을 따로 떼어놓고 각자 다르게 묘사하는 건 번역의 일관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다른 기합들도 겪는 문제인데, 대부분은 별 뜻 없는 단순한 기합소리란 이유[6] 덕에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다'는 분명한 뜻이 있고 '무다무다'도 그 자체가 하나의 문장이기도 하므로, 이것만 번역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도 찜찜하고 그렇다고 번역하자니 딱히 마땅한 말이 없는 심각한 딜레마가 있어 고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종합하자면 단독으로 사용하건 반복으로 사용하건 뜻이 동일하고 분명해야 하고, 반복으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입에 척척 잘 감겨야 하며(대체로 2음절 이내), 그 뜻은 반드시 "어림없다" 같은 뉘앙스를 지녀야 한다라는 꽤나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한다는건데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단어는 몇 없다.

때문에 '무다무다'는 물론 단발인 '무다' 또한 이런 이유로 죠죠 시리즈를 번역할 때 절대로 번역하면 안 되는 고유표현 취급을 받고 있다. 공식 영어 번역본마저도 이를 번역하는 대신 Muda Muda라고 써놓고, 밑에 주석으로 "'소용없다'라는 뜻의 일본어"라고 적어놓았다. 단, 미래를 위한 유산의 외수판 매뉴얼에서는 Blazing Fist로 번역되어 나오기도 했다. 음성까지 바꿀 순 없어서 소리는 그냥 무다무다로 나오지만.

다만 그대로 무다무다라고 해도 한국어로 아주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無 + 다(~이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 이 경우 원래 무다무다가 가지는 의미와 어느정도 겹치면서도 음을 그대로 쓰는 것이니 현재 대부분의 경우에 사용되는 무다무다란 번역이 어찌보면 제일 적절할지도 모른다. 물론 한국어로는 자주 쓰는 표현이 아니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는 있지만.

양덕들도 번역하기 어려워하는건 마찬가지라 그냥 Muda 라고 쓰고 있다. 종종 유튜브에 올라오는 양덕들이 올린 무다무다 관련 장면을 번역한 영상을 보면 대부분 Muda 라고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몇몇은 기어이 그것을 번역해서 Useless Useless Useless... 라고 쓰긴 하지만 마이너하다. 일부 양덕은 아예 자막으로 'TL(Translation) Note: MUDA means MUDA(역자 주: 무다는 무다입니다)' 라는 설명을 달기도 한다. 예시

OVA판에서도 일본어, 영어판 모두 그냥 무다무다로 통일되었다. 다만 이쪽은 만화판과는 달리 무다무다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다.

2013년에 애니북스를 통해 정식 발매되는 한국어 코믹스에서도 이 표현의 번역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처음에는 '무다무다' 그대로는 번역되지 않을 거라는 관계자의 말이 나왔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무다무다' 그대로 가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원작자 말대로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대부분의 팬들은 무다무다가 그대로 무다무다로 가게 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일부 팬들은 번역되기를 기대했는데 아쉬워한 모양.(# 이 트윗을 보면 일부 팬들이 무다무다를 번역해내길 기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헌데 "무다 무다 무다-!(헛수고 헛수고 헛수고-!)" 식으로 표기를 하기 때문에 난잡하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 단점. 대신 제3부에서는 첫 무다무다에만 주석을 붙이고 그 다음에는 주석을 붙이지 않아서 호평을 받았다.

메가톤맨에서는 3부 분량 당시 꼴 떨지 말고 이거나 받아라~! 라는 대사로 창작되었다가, 이후 5부에서 죠르노 죠바나가 해당 대사를 할 때는 허무하다!라고 번역되었다. 전혀 연관성은 찾아 볼수 없지만, 대사가 쓰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7]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

4 대중매체에서의 무다무다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의 등장인물 히로 나카무라도 사용한 적이 있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 나오는 플로렌스 키리시마"꿇으세요~(상냥톤) 여왕님이라 부르세요.(살기) 무다→무다→무다↗무다아앗↑!!"이라고 외친다.

빨간망토 차차에서 검은 차차가 차차에게 "무다다무다다"를 외친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 카미나가 그렌에 처음 탑승할 때 "무다무다무다무다!!" 하고 외친다. 그 후 그렌라간의 합체에 성공한 후 엔키를 상대로 크로스 카운터를 날릴 때 외치기도 했다.

길티기어 시리즈로보 카이대놓고 외친다. 다만 로보 카이는 기술명 때문인지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라고 외친다.

대전 액션 게임 스컬걸즈에서 피콕의 기술 중 로드롤러를 떨어트리고 무다무다라고 외쳐며 주먹을 내리치는 기술이 있으며, 빅 밴드의 기술 중에서도 시간을 정지한 뒤 무다무다 대신 튜바튜바를 외치며 연속 펀치를 하는 기술이 있다. 둘 다 안티 스컬 걸 연구소 랩8 소속이고 빅 밴드가 피콕의 아버지 같은 존재라 피콕이 빅 밴드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카드파이트!! 뱅가드의 카드인 암흑의 격퇴자 맥릴의 플레이버 텍스트에도 나온다. "무다무다무다앗! 내 암흑의 방패에 사각 따윈 없다앗!" 다만 한판에선 소용없다로 번역.

판타지러너즈의 캐릭터인 기묘한 도둑 티오는 플레이어가 의뢰모드 '이게 무슨 지거리냐!'를 실패하면 "소용없다! 소용없어!"라고 외친다.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 17화에서 오레스키가 이 대사를 했다. 심지어 저 캐릭터의 성우가 DIO의 성우같다.

세가와 마사키가 작화를 맡은 마계전생 신 코믹스판에선 아라키 마타에몽이 호죠인 인슌을 상대로 무다무다 드립을 쳤다.

포켓몬스터 xy 57화에서 나옹이 죠죠서기와 함께 무다무다 드립을 쳤다.

죠죠 패러디가 많다고 알려진 동방 프로젝트에서도 역시 나온 적이 있다. 레밀리아 스칼렛이부키 스이카가 격투 게임의 대사에서 사용.

한국 매체 중에서 무다무다를 그럴싸하게 패러디한 사례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정도가 있다. "십자군은 기사의 의무다무다무다!" "그러면 너나 실컷 다녀오라오라오라!"

나와 호랑이님 8권에서 변태짓을 서슴없이 하는 강성훈의 옆구리를 나래가 주먹으로 연타할 때 폐이가 연기로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라는 글씨를 쓴다.

함대 컬렉션네노히의 야간전 돌입 대사도 무다무다무다!

블레이블루 시리즈의 악역 유우키 테르미CF에서부터 사용한다.

세븐나이츠지크는 부숴버려! 스킬을 사용할 때 무다무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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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농촌의 냥파스를 외치는 꼬마시전했다(...)

5 여담

드라마 CD에서는 죠타로도 사용했다! 드라마 CD 제3권에서 25분쯤에서 DIO에게 분노하여 한 대사이다. 내용은 "네놈의 단골 대사를 말해줄까! 이 썩을 자식이!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원문:てめーのお得意のセリフを言ってやろうか!このドクサレが!無駄無駄無駄無駄無駄無駄!)

한국어 패러디물에서는 전술한 바와 같이 적절하게 번역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무다무다를 패러디해야하는데 일본어를 쓰기가 곤란한 상황인 경우 무다무다가 나오기 직전 뜬금없이(...) 정답이 "무"가 되는 문제를 제시한 후 정답을 가르쳐주듯 "다무다무다무다무다!"라고 외치는 식으로 패러디하기도 한다.

깍두기의 재료는 무다무다무다무다!!

마영전에서 어느정도 재현이 가능하다.

자막 제작자들은 간혹 이 '소용없다!' 정도의 의미로 '무다다!' 라는 말이 나오면 번역하지 말고 그대로 내보내기도 한다.

나무위키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이기도 하다. 다만 모르는 사람도 꽤 있으므로 자제하면서 쓰자.
  1. 죠타로도 외친적이 꽤 있긴 하나 DIO만큼 부각되진 않는다.
  2. 아무래도 해당 인물이 죠스타의 피가 섞인 DIO의 혈연이라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서 기합소리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것것으로 생각된다.
  3. 일본어로는 無駄親子. 같은 원리로 쿠죠 죠타로쿠죠 죠린은 '오라부녀(オラ親子)'라고 부른다.
  4. 그리고 러시를 때려박으면서 죠르노는 WRYYYYYYYYYY를 외친다.
  5. 일례로 ASB에서는 더 월드의 러시 공격에 '무다무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6. , 호라호라, 도라라라. 혹은 문장으로 쓰면 뜻이 있으나 기합으로 쓸 때만 뜻이 없다는 이유(볼라볼라볼라볼라 볼라레비아, 아리아리아리아리 아리베데르치, WANNABEEEE).
  7. 전자는 기합소리, 후자는 혼잣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