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프란 교수

펌프킨 시저스의 등장인물.

이전 카우프란 기관의 수장이며, 정식으로 등장한 적은 한번도 없지만 작중의 중요한 키 퍼슨.펌프킨 시저스 세계관 내의 왜곡된 기술발달 형태의 원인으로 거론할 수 있는 인물이다.

묘사되는 것으로는 작품 내 최고 수준의 천재로 수십 년 전에 자신이 개발한 기술의 특허를 등록할 때 그런게 무슨 소용이 있나면서 모두들 비웃었으나, 그 기술이 차후에 나오게 될 신제품의 핵심부품 혹은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기술이라는게 밝혀지며 그 진가가 드러났다. 예를 들어 활을 쓰던 시절에 방아쇠를 특허등록해서 나중에 보니까 총기에 방아쇠가 필요하다는 식.

제국은 카우프란의 특허기술을 독점함으로서 서방 제국 연맹에서 맹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카우프란 교수가 특허 신청을 해둔 것은 단순히 연구자금을 벌기 위해서였지만, 이 특허들을 제국 공방에 빼앗긴 이후로는 제국을 지탱하는 큰 기둥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듯 하다. 그래서 그 외의 서방 제국 연맹 가맹국은 카우프란 기관에 이미 기술 특허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도 이미 카우프란이 오래 전에 특허등록을 했거나, 카우프란 기관의 특허기술의 적용이 필요해서 제대로 기술을 못 쓰거나 막대한 특허료를 제국에 납부해야 하는 상황 속에 빠져있고, 이 때문에 카우프란의 특허기술에 대해 제한을 걸었으면 하는 자들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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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세상 속에서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연구하던 연구자였지만, 어느 날 모든 것을 알고 천수를 누린 채 죽는 꿈을 꾸었는데, 그 꿈 속에서 나타난 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알아듣지 못한 것을 계기로 자신이 죽고 난 이후에도 자신이 모르는 것은 계속해 생겨나며 그 해답 또한 계속해 생겨난다는 것을 깨닫고는 죽지 않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오락소설인 집단무의식이란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을 사고를 전달하는 하나의 개체라고 가정하고, 자신과 똑같은 발상을 하는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불로불사 따위를 연구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자신이 계속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A, B, C의 세 가지 계획을 세워두었다.

A플랜은 인간을 하나의 개체로 보고 그 개체들 중 자신과 비슷한 발상력과 기술력을 지닌 자들을 모아 제자로 삼고 그들을 핵으로 삼아 수많은 기술자들을 자신의 발상 속에서 살게 만드는 방법으로, 그 목표를 위한 것이 바로 특허기술발표회였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수준으로 그 특허와 기술발표를 계속 해낼 수 있는 인재가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A플랜을 중단. 그러나 특허는 남았기에 이후 서방제국연맹을 괴롭히는 족쇄가 되고 만다.

B플랜은 불가시의 9번으로, 교수 자신이 실험을 위해서 마침 들어온 제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실행한 실험이다. 그 중에서도 901 ATT는 교수의 계획의 집대성으로, 교수와 같은 발상을 해낼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내기 위한 인체실험용 마루타들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901 ATT항목 참조.

그리고 마지막 C플랜은 A와 B를 접목 시켰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실행한 교수는 현재 사실상 행방불명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