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ンプキン・シザーズ; Pumpkin Scissors
제국 육군 정보부 제3과 펌프킨 시저스.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 작가는 이와나가 료타로. 강담사의 월간 소년 매거진을 통해 연재중이며 일본에서는 2014년 6월에 외전 1권, 2015년 4월 17일 본편 19권이 발매되었다. 한국에는 학산문화사를 통해 정식발매 중인데, 2016년 1월 25일에 나온 19권이 최신간.
월간연재로 이전한 이후로 원서와 정발판간 텀이 더욱 길어졌다. 물 건너에서도 이미 권당 1년쯤은 각오하고 보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웬일로 18권이 나온 지 석 달만에 19권이 나와서 일본 발매분량을 따라잡았다. 역자가 바뀌어서 그랬다는 썰이...김완이분이라 어케되려나...요즘말이많던... 2016 10월 15일에 20권 발간
목차
1 작품 소개
20세기 초와 흡사한 가상의 세계, '제국'과 '프로스트 공화국'의 긴 전쟁이 휴전으로 끝난지 3년. 세상은 전재(戰災)[1]로 인해 피폐해져 있었다. 참전군인이었던 정체불명의 주인공, 란델 올란드와 전재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된 육정 3과 전재부흥부대 펌프킨 시저스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단순히 군의 생색내기 조직에 불과했던 3과는 이후 나라 안의 이전투구와 상존하는 공화국의 위협과 맞서며 어느새 "은의 수레바퀴"라 자칭하는 어떤 조직이 진행하는 거대한 음모의 한복판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2 작품의 특징
2.1 작가
이와나가 료타로는 과거 상업지에 연재한 경력을 제하면 실질적으로 이 작품이 첫 잡지 데뷔인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인답게 가끔씩 캐릭터 작화가 망가지거나 연재 주기가 비교적 길다는 단점은 갖고 있지만, 연재 초반에 어시스턴트도 없이 혼자서 그리던 때와 비교해 보면 작화만큼은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또한 상업지 출신의 작가답게 남녀 가리지 않고 에로도도 높아 캐릭터의 유연성과 생동감을 살린 동시에 마이너한 방식으로도 상당히 즐길 수 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메이저와 마이너를 잘 혼합했다는 평과 함께 상업지 작가의 성공적인 메이저 데뷔 사례로 꼽히고 있다.
2.2 설정
초반에는 밀덕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억지스런 설정이 없지는 않았으나 연재를 거듭하며 상당히 세련된 면모를 자랑한다. 사실 일본에서도 애니가 아닌 만화로서 본격 밀리터리 요소를 집어넣고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강철의 연금술사》 정도가 유일한 상황에서 이 작품의 존재는 퍽 특이한 셈이다. 제1차 세계대전 수준의 구식 무기까지만 등장하는 것도 "강철~"과 흡사한 부분.[2] 그리고 묘사 또한 사실적이다.
한가지 특징이라면 종교계의 언급이 거의 0에 가까울만큼 묘사되고 있지 않다. 전후상황이면 보통 일반(적어도 작품의 세계관에서 일반적인) 종교부터 사이비 종교 같은 것이 성행하기 마련인데 이런 묘사가 아예 안 나온다. 기계교말고 그 외에는 높으신 분들의 무능함이 구 일본군의 대본영과 유사하다. 전술은 생각도 안 하거나 현장에서 애써서 대전차포를 써보는 게 어떻냐는 의견을 보내자 기사(전차)를 평민들(대전차포)이 잡는 건 말도 안된다! 면서 기각한다던가... 카우프란 덕분에 비약적으로 발달한 기술력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정전조약에나 겨우 도달하는 등 무능의 극치로 표현된다.
2.3 장점
탄탄하게 짜인 스토리에 이야기의 완급조절도 훌륭하며 복선들을 던져 두었다가 다시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전개 방식도 뛰어나다. 거기에 개성적이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살짝 고어스러운 묘사가 있지만, 어둡고 우울한 내용 부분과 맞물려 평가가 좋은 편이다.
2.4 단점
작화력이 부족하다. 모에풍의 그림도 아니고, 사실적이거나 세련된 화풍도 아니다. 디지털 작업으로 요즈음 독자들 눈이 높아진 것을 생각하면 톤 깎기도 서투른 작화는 명백한 감점 요인. 이 때문에 흡입력은 있지만 상당히 독자를 가리는 마니악한 작품이 되어버렸다. 카루셀편 전후로 디지털로 작업하고 있는 듯하며 제법 개선은 되었으나 약간 불안정.
소재의 접근성도 문제일 수 있다. 만화적 과장성이 있지만 진지하고 비밀과 음모를 주로 다룬다는 점에서 화려함이 부족하며, 꽤 많은 내용을 작중인물의 설명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텍스트가 꽤 많아지게 된다. 타겟층이 협소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 실제로 부정적으로 평하는 사람들 다수가 이 작품의 설명충스러움을 특히 감점요인으로 꼽는다.
군사적 고증이 부족한 부분도 다소 보인다. 일개 장교가(그것도 정보부) 아무런 허가 없이 교전을 일으킨다던가,[3] 전차 내에서 태연히 홍차를 마시는 장면 등이 있다.[4] 뭐 일본 현지에서야 관계 없겠지만.
다만 1권 책날개에서부터 작가가 '시대고증, 군사고증, 그 외 대부분의 고증 무용'을 선언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이야기를 편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현실성을 깊게 따지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카우프란 기관항목을 보면 알수 있듯이 고증오류의 핵심이 될 만한 될 부분들을 판타지급 설정으로 때웠기에 불평하기도 뭐한 수준.
번역이 제법 훌륭한 편이지만 말투가 매끄럽지 않을 때가 있고 드물게 오류도 존재한다. 저거노트를 재규어 노트로 옮긴 부분은 특히 명백한 미스.하지만 바뀐 역자인 김완도 앞과의 내용의 연계성때문인지 수정하지않고 그대로 진행되어 한국어판은 재규어 노트로 고정일듯
3 영상화
2006년 10월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었다. 제작은 GONZO에서 맡았으며 24화 완결. 당시 연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코믹스 5권까지의 내용을 다뤘으며, 몇몇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추가되어 공백을 메우고 있다. 곤조의 작품이니 만큼 평가는 고만고만한 편. 2기 제작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으나, 오리지널 전개가 발목을 잡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시 애니메이션화한다손쳐도 리메이크가 불가피할 것이다.
국내에선 2008년 6월 5일, 애니맥스에서 더빙하여 방영하였다.
4 주요 항목
4.1 제국 육군 정보부 [5]
- 정보부장 '켈빔' 중령 - 온 얼굴이 화상이나 약품 같은 것에 의해 눈 코 입을 제외하고 뭉개져 있는 남자. 작중에 "'켈빔'의 이름을 잇는 사람에게 있어 계급 자체는 별 관계 없다" 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켈빔'이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닌 정보부 및 그 전신이 되는 부서의 장에게 승계되는 이름이고 이를 계승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신원을 영원히 감추기 위해 얼굴을 뭉개버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 부관 슐리트 보좌관[6]
4.1.1 육군 정보부 1과
4.1.2 육군 정보부 2과
4.1.3 육군 정보부 3과
4.2 0번 지구
4.2.1 회전초 형제단
4.3 은의 수레바퀴 결사
4.4 기타 등장인물
- 올킨스 자작 - 올킨스 자작령의 영주. 찌질한 인간쓰레기로 거금을 건 게임에 평민들을 참가시켜 이들을 묶어놓고 자동 급탄 장치가 장착된 전차로 사냥하는 막장 취미를 가지고 있다. 육정 3과의 시찰을 연극이라며 비웃다가 이들이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자 알리스는 인질로, 나머지 3명은 과녁으로 삼아 평상시처럼 사냥하려 하지만 랜턴을 켠 란델에게 역으로 사냥당한 뒤 이런다고 뭐가 바뀔 줄 아냐며 찌질하게 외치다가 체포된다. 이후 미쳐버렸는지 병원에서 헛소리만 늘어놓다가 사망[7]. 남은 전차도 은의 수레바퀴 결사측에서 보낸 습격자들에게 파괴된다.
- 호스로우 - 올킨스 자작의 부하로 참전용사. 전차병이었기에 전차의 조작은 전부 그가 맡고 있다. 자작보다는 정신줄이 잡혀있는 듯 하지만 자작의 막장 취미를 거든 시점에서 이 놈도 구제의 여지는 없다. 최후엔 란델의 도어노커에 헤드샷당해 사망.
- 알버트 미욘 - 민영 수도국 국장. 상당한 갑부로 하수도에 살고 있는 난민들에게 은의 수레바퀴 결사에게서 무상으로 넘겨받은 마약을 파는 것으로 재산을 긁어모으고 있었다. 은의 수레바퀴의 끄나풀로, 908의 유일한 생존자로 추정되는 한스를 호위로 데리고 있었다. 당초엔 한스를 고물이라 부르며 차갑게 대했지만 같이 있으면서 조금은 정이 붙은 듯한 태도를 보인다. 육정 1과는 호위인 한스는 사살하고 미욘은 체포하려고 했으나, 부대 내에 있는 은의 수레바퀴 소속원이 입막음을 목적으로 사살한다.
- 멧츠 - 민영 수도국 직원. 본래는 부랑자로 어렸을 때부터 길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사는 비참한 인생을 보냈다. 그러다가 미욘의 눈에 띄어 직원으로 채용, 마약 판매 등의 끄나풀 일거리를 맡게 된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과 달리 머리가 좋은 편이라 미욘이 그리 선한 인물도 아니고 봉급도 약간씩 빼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거둬준 은혜가 있어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하지만 미욘이 한스를 보내 자신들조차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알고, 육정 3과에 자신들의 행위를 자백한다.
- 소리스 - 알리스의 맞언니. 차분하지만 화나면 무서운 타입. 4권에서 급사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일명 '지금 이 무도회장에서 가장 풍만한 가슴'. 제3 전차연대장 미하엘 브란바르드 대령과 결혼. 머리속까지 군인인 남편과는 의외로 잘 맞는지 일단 서로 금슬은 좋다. 다만 브란바르드 대령 쪽이 잠자리에서는 부인에게 맥을 못쓰는 듯, 소리스가 아이를 원한다고 할 때 급정색한다(...)[8] 남편이 군인인지라 언제 전사할지 모르기 때문에 늘 상복으로서 검은 옷을 입고, 남편이 죽으면 자신도 뒤를 따를 각오를 하면서 지냈지만 알리스의 성장과 결심을 이해한 뒤로는 밝은 색 옷도 입게 된다.
- 엘리스 - 알리스의 둘째 언니. 활발한 성격. 4권에서 급사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일명 '지금 이 무도회장에서 가장 건방진 가슴'. 로저 라빈스라는 몰락 귀족인 경제관리청 오등 문관과 결혼했는데 말 그대로 하급 공무원이라 귀족 자제임에도 전속 시녀만 한 명 겨우 데리고 교외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남편을 정말 사랑하고 있다. 다만 둘 다 숙맥이라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남녀로서의 진도는 키스조차 한 번 안 해 본 수준. 알리스가 사람으로서의 행복을 누리기를 그 누구보다도 바라고 있고, 어릴 때부터 여자의 마음을 버리고 공직자라는 입장에서만 살아가는 것을 매우 슬퍼하고 있다.
- 파울로 후작 - 제국 경제관리청의 장관. 콧대 높고 오만하며 평민 보기를 벌레 보듯 하는 전형적인 썩은 귀족. 첫 등장도 피자를 들었던 끈적이는 손으로 당당히 악수를 하려 들 정도로 상당히 추접스럽다. 거기에 공금 횡령까지 저질렀으며, 이것을 알게 되어 앙심을 품게 된 평민들이 파티장에 난입함과 동시에 횡령에 관련된 서류를 언론에 공개하려는 계획을 짜냈지만 육정 3과의 개입으로 목숨만은 건진다. 그럼에도 정신을 못 차리자 알리스가 결투를 신청, 대리인으로 마침 호위로 거느리고 있던 '로델리아의 근위병'을 대리인으로 세우지만 각각 란델과 알리스에게 패배[9]. 본인도 그 결투와 오렐드의 말에 뭔가 깨달은 게 있었는지 마지막에는 평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 이후 등장은 없지만 횡령 자체는 만천하에 드러난 일이니 장관직을 사직하는 걸로 끝났을 듯.
- 레오닐 테일러 - 알리스의 약혼자. 작위는 없으나 "정경계의 젊은 사자"으로 불리고 비즈니스, 무술, 사교, 무엇을 해도 나무랄 데 없는 미남자이며 상류 계급 여성 사이에서 인기도 높다. 자신이 계속 "승자"가 되기를 원하는데 어린 시절부터 매우 풍부한 재능 때문에 "승자"가 되기 이전에 "승부"마저 성립하는 상대가 없어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정체는 "은의 수레바퀴"의 멤버로 파울로 후작의 공금 횡령 증거 서류를 무도회 피랍 사건의 주모자에게 준 사건의 배후 인물이기도 하다. 알리스와의 약혼도 결사의 계획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알리스가 차기 당주 자리에서 박탈될 가능성이 큰 이상 "은의 수레바퀴"는 더 이상 알리스에게 상관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레오닐 본인에게는 "원하는 호적수"여서 파혼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결사에 의해서 벌어지는 제국의 혼란도 그냥 단순히 재미있어 하고 있다.
- 루돌프 유제프 - 베르타 요새[10] 사령관. 전쟁 당시 높은 전과를 올린 전쟁 영웅이지만 정전으로 전쟁이 끝나버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전후에 행정오류로 과도하게 지급된 물자를 이용해 마을 주민들에게 강제로 군사훈련을 시키고 있었다. 이후 물자 회수를 위해 온 육정 3과에게 순순히 훈련을 종료하고 물자를 반납할 것처럼 대응한 뒤 그날 밤 전차를 이용해 마을을 공격, '실전훈련'을 시작한다. 결국 전차는 란델에 의해 무력화, 본인도 알리스에게 체포된다. 이때 하는 말을 보면 오랫동안 전쟁을 치르는 동안에 군인으로서의 의무감이 이상하게 비뚤어져버린 듯. 결국 죄를 인정하고 순순히 잡히지만 알리스에게 란델 또한 자신과 같은 부류로, 언젠가 알리스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전사할 거라고 경고한다.
- 마일 - 카루셀 시의 구장. 장갑열차 편의 주역. 국경 경비대의 대장 어비의 가문을 아버지 대부터 섬겨왔으나, 어비가 영주직 대신 카루셀 국경경비대의 대장의 자리를 택하자 대신 구장에 취임한다. 비뚤어져버린 도시를 되돌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려오다 때마침 찾아온 육정 3과에게 모든 것을 걸기로 하고 육군 정보부와의 연락을 통해 도시의 그림자에 숨겨져왔던 진실[11]을 까발리는 대활약을 하고, 도시의 주민들 전원이 가담한 거나 다름없는 이 거대 범죄에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모든 죗값을 자신이 뒤집어쓰기로 결심, 마지막에는 어비를 도발한 끝에 총에 맞아 사망한다. 그의 이러한 희생은 죽은 뒤에도 카루셀의 주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해주게 된다.
- 어비 - 카루셀 시 국경경비대의 대장. 원래는 카루셀 영주의 아들이었다. 마일의 말로는 어렸을 적에는 순수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그냥 얼간이에 권력을 휘두를 줄만 아는 무능한 남자다. 전후 장갑열차를 지휘하던 대대장을 협박하여 장갑열차를 사유화, 카루셀의 누구도 자신에게 거역할 수 없게 만들었다.[12] 하지만 행정은 고사하고 그냥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수준에 씀씀이도 방탕하기 그지없어서 도시 재정을 순식간에 파탄으로 몰아넣을 정도. 그러던 와중 공화국에 망명할 생각을 품던 브랜든 중위의 권유로 인신매매에 손을 대게 된다. 조사 명목으로 카루셀에 방문한 비터 소위 이하 2명을 입막음을 위해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알리스를 조종[13]으로 죽이려 했지만 실패, 그 뒤 장갑열차로 쏴죽이려 하지만 그 때는 이미 장갑열차가 란델 한 명에게 박살나 있었고, 이후 멘붕한 채로 체포된다.
- 하켄마이어 - 풀네임 불명. 의전국 창화성검대 삼등무관. 검술의 명가인 하켄마이어 가문의 후계자로 집안이 말빈과 배명(기사:L)을 두고 다투던 시기 알리스의 검술을 보고 반해 열렬한 팬이 되었다. 서방제국 합동 회의 테러편의 전조인 노동자 사망 사건에서 란델을 통해 육정 3과와 엮였다가 자신이 영웅시하던 알리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좌절. 그 원인인 란델을 죽이려고까지 하는 등 광신도적인 면모를 보이는 지경까지 가지만 사람이 워낙 좋아 거기까진 가지 못 하고 좌절감에 휩싸여 무기력해진 모습만 보인다. 그러던 와중 안티아레스의 봉기가 일어나 졸지에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처지가 된다. 허나 안티아레스의 만행에 무력하게 당하는 민간인들의 참상과 아무 힘이 되지 못하는 자신을 보고 좌절하여 자포자기하며 무모한 돌격을 감행하는 자살욕구를 보인다. 허나 결정적인 순간 알리스가 나타나 무쌍을 찍고 1과의 돌발난입으로 인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한편 스스로 영웅임을 부정한 알리스의 너무도 고귀하고 찬란한 모습을 보고 자신이 가진 영웅상에 대해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자신이 앞서 구해 준 간호사, 민간소녀에게 감사와 알리스가 안티아레스의 시선을 끌어 민간인들이 피신시키고자 자처해서 나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신을 차리고 알리스를 돕기 위해 민간인 피난을 적극 지휘하기 시작한다. 도중 장갑차가 소녀를 공격하려 하는 순간 장갑차에 자신의 소중한 소드브레이커[14]를 장갑차에 내던져 장갑차의 시선을 끌어 소녀를 구하는데 성공하기도 한다. 이 후 총으로 무장한 안티아레스 6명이 알리스를 공격하러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칼을 든다. 그리고 5명을 처리하는데 성공하는데 딱 6명 째에서 그만 총에 맞고 만다. 이미 의약품도 다 떨어진 데다가 상처가 너무 심해 살긴 요원한 상황. 그런 그녀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알리스에게 뒷일을 맡기고 소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숲속으로 가 조용한 죽음을 맞이 하려 한다. 도중 머윈의 알리스에 대한 광신적 말을 듣곤 자신들이 알리스를 숭배한 것은 도태되어 가는 검술에 대한 집착, 알리스에 대한 열등감을 감추고 정당화하고 하고자 함이었다며 머윈에게 일침을 날린다. 머윈은 이 말에 반론은 커녕 자기정당화만 해댔다. 이후 간호원이 어떻게든 약을 모아 하켄마이어가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이미 그녀는 사망했다. 죽기 전 그녀는 자신이 육정3과에 들어가는 꿈을 꾸는데 꿈속에 나온 알리스는 하켄마이어는 이미 어울리는 모자를 가지고 있다며 그녀를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대해 주었다. 꿈에서 깬 그녀는 드디어 자신의 발로 선듯 한 느낌이 들었다며 만족하고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 해리 해밀턴
- 오락작가이고 본편에서 재대로된 얼굴 한번 나온적 없는 사람이다 기본적으론 인기있는 SF작가이고 현재 그가 쓴 소설의 사상이 문제가 되서 수감중이라고 되어있었지만 20권에서 그가 쓴 소설 재규어노트에서 집필한 무선 전신이야기가 정보부에서 비밀리에 진행된 무전기 프로젝트랑 우현히 같은 타이틀 같은 비유로 알아 맞혀서 라고.... 참고로 그 작품의 내용들중 하나는 이제 전신의 시대다!!! 같은 게 아니라 전신의 발전으로 편지를 대필 해주던 대필가가 더이상 옛날같은 사람의 마음을 보내던 편지는 더이상 없다는걸 깨닷고 남몰레 절망하는 내용....[15]
4.5 그 외의 항목
- 서방 제국 연맹
- 프로스트 공화국
- 병기국
- 의전국 - 제국 집정부(행정부) 소속의 기관으로, 작중 묘사에 따르면 경찰보다 높게 대우받는 것으로 추정. 검사들로 구성된 창화성검대, 총병으로 구성된 홍화성총대, 전차부대인 성개철갑기사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상과 장비 등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기본적으로는 실용성보다 의전행사를 담당하는 의장대같은 조직이지만 집정부에 대한 군부의 과잉 개입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행사 중의 보안업무를 스스로 전담해 보려고 하는 등 실무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의 전쟁과 너무 동떨어진 연습에만 매진한 결과...
- 카우프란 기관
- 보안과 - 잠깐 등장한 조직. 정보부 내의 헌병 업무와 시설 보안 등을 담당하는 듯.
- 주계과(主計課) - 외전 펌프킨 시저스:파워 스닙스에서 등장. 2과의 탄약 소비 급증에 불평한다거나 정보부 소속원들의 제복을 제작하는 등, 조달 및 보급에 관련된 부서.
- 집배과 - 0번지구편에서 등장. 정보부의 문서 수발, 우편 및 소포의 입출납을 담당하고 있다.
- ↑ 전쟁으로 인한 폐해
- ↑ 단, 이 작품과 강철의 연금술사는 데뷔시기부터 방향성, 특색까지 상당히 다르다.
- ↑ 2차대전 일본군은 이것보다 조금 높긴 하지만 그래봐야 연대장 선에서 멋대로 전쟁을 일으켰던 역사가 있다. 교전쯤이야...
- ↑ 다만 전차 내에서 홍차를 마시는 부분은 현실 기준으로도 사실 완전히 고증 오류는 아닌 것이, 영국군 한정으로는 현실에서도 이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째서냐 하면 영국군의 주력전차인 챌린저2에는 내부에 홍차를 끓이기 위한 티포트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 또한 챌린저2뿐만 아니라 영국군의 다른 기갑차량에도 이런 티포트가 탑재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챌린저2 항목 참조.
- ↑ 여담이지만 작중 제국에 해군/공군 같은 다른 군조직이 존재하는지 나타난 바는 없다. 참고로 공군은 20화에 설립하기위해 위험한일에 뛰어드는 사람이 나온거 보니 공군창설전인듯
- ↑ 명확한 계급이 없는 보좌관이라는 명칭의 임직. 헝크스 대위에게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대위급에 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 독살로 추정된다
- ↑ 아내가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자 뭐든 주겠다고 말하는데, 자식을 가지고 싶다라고 말하니까 잔에 따르고 있던 술이 넘치는 것조차 눈치 못챌 정도로 굳어버린다. 더불어 가보로 전해지는 물건을 주겟다며 넘어가려 하기도. 물론 깔끔하게 무시.....저래뵈도 전장에서 한 용맹하는 인간이건만 이때 하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안스러울 지경.(물론 하인들은 깔끔히 무시(...). 오히려 불을 끄고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피한다.) 이후 둘의 밤일을 간접적으로 본 신입 시종이 충격을 받고 여주인님이 저런 짐승과 같은 소리를 낼리가 없다며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며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공포에 질려 패닉에 빠지기도....
- ↑ 란델 쪽은 도우려다가 상대쪽에서 멋대로 덤벼들었다. 이후 파티장 밖에서 싸웠기에 과정을 본 사람은 당사자 이외에 아무도 없다.
- ↑ 요새라기보다는 그냥 깡촌에 지휘소와 주둔광장만 만들어놓은 간이기지다.
- ↑ 프로스트 공화국측 범죄조직과의 인신매매 거래
- ↑ 전쟁 당시 주둔하고 있던 제국군의 행패로 인해 주민들이 군인에게는 거역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 상징인 장갑열차를 자신이 손에 넣어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 ↑ 제국의 옛날 이야기를 본따 만든 고문법으로 욕조 등에 사람을 쳐넣어 익사시키는 물고문. 빠져나가지 못하게 욕조 등에 손가락을 걸치면 칼로 찌른다.
- ↑ 이 소드브레이커는 그녀의 검사로서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존재이며 알리스에 대한 동경이 담긴 물건이기도 하다. 그런 소중한 물건을 민간인을 구하기 위해 내던진 것.
- ↑ 그리고 현실의 SF작가들 같이 달 도착해서 실시작으로 지구의 사진을 본다 같은 느낌의 앤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