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드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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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침대 위에 있는 근성조처럼 생긴 게 칼라드리우스다.

Caladrius. '카라도리우스'라고 하는데, 원 단어 발음을 생각한다면 '칼라드리우스'가 맞다.

1 기본적인 설명

중세 유럽 국가에서 전해져 오던 환상종.
사실 중세뿐만 아니라 거슬러 올라가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도 전해져 오는 환상종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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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하얀 털로 뒤덮인 새라고 하며, 왕의 거처에 살았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일반 새[1]와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보이지만......

2 환자를 치유하는 정도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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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드리우스를 보기 전(上)과 보고 난 후(下)

이 새가 특별한 이유는 환자를 쳐다보고 나면, 환자의 몸에 있던 병(病)이 완전히 없어진다는 것.
물론, 환자가 이 새를 쳐다보는 것도 마찬가지로 몸에 걸린 병(病)이 말끔히 낫는다.
사실 이 새는 환자의 병을 치유한다기 보다는 병(病)을 흡수한다. 정확히는 자신의 눈을 통해 병(病)을 빨아 들이는것.흠좀무
이렇게 환자에게서 병(病)을 흡수한 새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먼 곳으로 날아가 병을 버리고 오는데[2], 더 놀라운 건, 병(病)을 버림과 동시에 자신을 치유한다고 한다.

3 대중에서의 모습

기독교에서는 '神鳥(신조)'라고 하며 호의적이다. 왜냐하면, 환자를 치유하는 과정이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죄를 짊어지고 스스로 희생하는 장면이 묘하게 닮았기 때문이라고.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아틀란티스에는 칼라드리아(칼라드리우스의 여성형)라는 신화유닛이 등장. 오케아노스를 숭배하면 뽑을 수 있으며 모습은 새가 아니라 천사. 말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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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US의 간판 롤플레잉 게임 여신전생 시리즈 중 하나인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에 처음으로 등장하고 이후 시리즈에 간간히 등장한다.
아군 전체 회복 스킬인 메디마(メディマ)와 기타 상태 회복 스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취급이 안습인지라 그냥 악마합체 재료로 사용하고 끝나버리는 사람이 많을 듯 싶다.

제주도 신화에도 지장새(지장아기)라 하는 비슷한 신적 존재가 등장한다.*
  1. 이 새가 어디서 기원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생김새를 봤을 때 '왜가리나 하양물떼새에서 유래하지 않았는가'라는 의견이 있다.
  2. 구전에 따라서는 태양까지 날아가 이걸 버리고 온다고 한다.ㅎㅈ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