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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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Example.jpg

真・女神転生 デビルサマナー 悪魔召喚師

1 개요

일본RPG. 제작사는 ATLUS.
1995년 12월 25일 세가 새턴용으로 발매되었다.

게임의 풀네임은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 악마소환사"이다.
본가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4번째 작품임과 동시에 데빌 서머너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라는 특이한 스탠스를 지닌 작품이다.[1]

전통적으로 여신전생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써온 이토 류타로와 작곡을 맡아온 마스코 츠카사가 참여한 마지막 진 여신전생 게임이기 때문에 강경파 골수 여신전생 매니아들은 이 작품까지만 진 여신전생 시리즈로 인정하는 사람이 많다.[2]

현재 아틀라스의 여신전생 시리즈 핵심 프로듀서인 하시노 카츠라(橋野桂)에 의하면,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는 진 여신전생, 진 여신전생 2, 진 여신전생 if...의 흐름을 완전히 이어받은 작품으로서 진 여신전생 3 녹턴으로의 가교 역할을 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3]

트레일러와 CM

진 여신전생 if에 이은 두 번째 외전작으로, 진 여신전생 if의 후속작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4]

하드보일드한 성인용 진 여신전생을 표방하며 처음부터 여신전생 매니아를 노린 작품으로, 세가새턴으로 발매한 이유도 충성도 높은 성인 고정팬들이 많이 모인 기종이었다는 것. 덕분에 전작들까지는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이었지만 이 작품은 대상층에 맞춰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성인이다. (또다른 외전작인 진 여신전생 STRANGE JOURNEY 이전까지만 해도 주인공이 성인인 유일한 작품이었다.)

스토리적으로 진 여신전생 1의 패러렐 월드이며 진 여신전생 1, 2, if를 클리어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기에 게임 내에도 전작들을 추억할만한 요소들이 많다.[5]

프로듀서인 오카다 코지의 발언에 따르면 진 여신전생에 드라마를 더한 작품이라고 한다. 게임의 분위기는 마치 탐정 진구지 사부로가 악마소환사가 되어 진 여신전생의 세계에 들어온 것 같다. 내용적으로 진 여신전생 1의 패러렐 월드이기 때문에 진 여신전생 1과 관련한 게임 내적 외적의 여러가지 떡밥이 존재한다.[6]

2 주요 제작 스태프

3 스토리

199X년. 이곳 히라사키(平崎) 시에서는 며칠 전부터 악마 목격담과 연속 살인 사건이 거리를 시끄럽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마을에 살던 주인공은 여자 친구 하타노 쿠미코와 만남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레포트를 위해 시립 도서관에서 「일본 고대 문명론」이라는 책을 빌리게 됐지만, 이로 인해 이 책의 비밀을 알고있는 수수께끼의 외국인에게 목숨을 노려지게 된다. 그 외국인이 주인공을 폐건물로 끌고가서 살해하려고 하는 순간, 이상한 힘에 의해 주인공의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다. 주인공의 영혼은 그대로 삼도천을 건너 저 세상으로 갈 것처럼 보였지만, 삼도천의 뱃사공 카론의 주선에 의해 다른 육체 쿠즈노하 쿄우지의 몸에 들어가 목숨을 구한다.

쿠즈노하 쿄우지는 겉으로는 탐정이지만, 실상은 어둠에서 일어나는 악마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 데빌 서머너였던 것이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쿠즈노하 쿄우지가 되고 나서는 히라사키시에서 발생하는 괴사건들을 파트너 레이 레이호우와 함께 차례 차례 해결해 나감으로써 조금씩 데빌 서머너로서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히라사키 시의 그림자 속에 숨어 일을 꾸미는 다크 서머너의 음모에 맞서 나가게 된다.

4 게임의 특징

게임의 테마는 데빌 서머너의 삶이다. 주인공은 플레이어 자신이며 다른 어떤 작품들보다 주인공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작품이다. 감정이입할만한 요소들을 많이 준비해놓은 것도 그 때문.
예를 들어 캐릭터 작성 시에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능력치 배분 외에 직업 선택이 추가되었는데, 선택한 직업에 따라 NPC들과의 대화가 변하기 때문에 깨알같은 잔재미를 선사한다. [7] 이런 설정과 연장선상에서, 전작들과는 달리 주인공이 죽으면 그 즉시 게임 오버다. 당신의 이야기인데 당신이 죽으면 끝인게 당연하잖아 후덜덜한 난이도를 더욱 후덜덜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이다.

2016년 현재까지도 여신전생 시리즈 중, 악마설득 시스템이 가장 다채로운 작품이다. 악마와의 대화 패턴이 여타 작품들의 2~3배이며 심지어 전투 중에도 동료악마들이 말을 하거나 보스급 악마들에게도 말을 걸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인공이 탐정이며 데빌 서머너의 삶을 테마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연속성이 있는 사건 말고도 옴니버스 식으로 메인 스토리와는 관계 없는 사건들을 해결하고 돈을 번다. 진 여신전생 4의 퀘스트 수주 시스템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악마대화 시스템이 변하고 전작과 달리 악마들을 행복하게 해주어야된다. 안 그러면 명령을 안듣거나 파티에서 나간다.
악마들을 관리하는 것도 데빌 서머너의 삶이며 숙명이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핵심 제작 스탭 전원이 참여한 마지막 작품이기에 방향키를 포함한 어느 버튼을 누르더라도 대사를 넘길 수 있는 최후의 작품이 되었다.

그 전까지는 악마의 설명을 볼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팬디스크로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 악마전서》도 출시되었다. 세가 새턴의 훌륭한 2D능력을 살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악마들의 원화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진 일종의 디지털 악마 도감이다. 팬들에게 대호평이었지만 발매일이 12월 25일...

특이하게도 요귀 카테고리에 도깨비(トケビ)가 등장한다. 그것도 우락부락하고 뿔이 나고 호피무늬 바지를 입은 도깨비가 아니라, 저승사자처럼 선비들이 입던 두루마기에 갓을 쓴 점잖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실 우리가 흔히 아는 방망이를 든 도깨비의 모습은 일본의 오니에서 따온 것이며 우리나라 전승의 도깨비는 명확한 형태가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고증오류라고 할 수는 없다. 어쨌든 여신전생 시리즈 최초의 한국 마물이다.[8] 라쿤다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어서 그 레벨때에는 꽤나 유용한 마물. 다음 작품인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에서도 옷색깔만 바뀌어 재등장했다.

5 평가

2016년 현재까지도 일본 내에서 진 여신전생(真・女神転生)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작품(36만장)이며 세가새턴용 RPG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다.[9] 페르소나 시리즈를 제외한 여신전생 계열 작품 중에서는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작품이지만, 오랫동안 비인기 기종인 세가 새턴의 독점작이었기 때문에 일본 바깥의 여신전생 팬들은 이 작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철저하게 골수 매니아 중심의 작품이라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악랄한 난이도를 보여서 많은 라이트팬들의 불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만큼 골수 매니아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그 중 상당수의 사람들이 진 여신전생 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10]

그래픽과 사운드가 전작들에 비해 엄청나게 향상[11]되었으며, 버그덩어리였던 전작들에 비하면 거의 버그가 없고, 전투 밸런스도 FC용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 2 이래 가장 잘 짜여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패미통 크로스 리뷰 35점의 대호평을 받았다.[12]

패미통 크로스 리뷰 평점

6 타기종으로의 이식과 차이

세가새턴 독점작이었기 때문에 서명운동까지 일어날 정도로 오랫동안 타기종 이식에 대한 팬들의 요청이 많았다. 결국 10년만인 2005년에 탄생 10주년 기념으로 PSP로 이식되었다.

기본적으로 원작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이식이지만 세세히 살펴보면 차이점이 보인다. 난이도가 대폭 하락되었으며 추가 보스(라고 해봐야 소울해커즈에 나왔던 악마 재등장), 버그 수정, 언제 어디서라도 세이브 할수 있는 아이템이 생겼다.

파일:Attachment/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comparison.jpg

하지만 소니의 윤리규정 때문에 몇몇 악마 그래픽이 건전하게 수정되었고, 영웅부대를 만들 수 없게 되었으며 기종간 음원의 차이로 새턴판에 비해 BGM의 박력[13]이 심하게 떨어졌기 때문에 별로 세가새턴 원작을 즐겼던 사람들에게는 좋은 평은 받지 못했다.

7 등장인물

쿠즈노하 탐정사무소 옆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아줌마.
하지만 그 정체는 쿄우지에게 각종 의뢰를 가져다주는 중계인이다. 뒷 세계와도 어느정도 커넥션이 있는듯. 문제라면 중계 과정에서 90%가 넘는 금액을 빼돌린다는 것.
진행하다보면 의뢰인이 100만엔을 지불하고 데빌 서머너를 불렀다고 하는데 의뢰를 끝내고 점집으로 가보면 주인공에게 지급하는 보수는 5만엔이다.

8 미디어 믹스

이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는 다섯권의 소설이 나왔으며 1997년에 실사 드라마화가 되기까지 했다. TV도쿄에서 총 25화로 2쿨짜리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아역 시절 미야자키 아오이가 나온다. 참고로 성인용. 아리오크가 빙의하여 검열삭제하는 씬이 1화부터 나온다.

9 관련 항목

10 기타

  • 일본 고대 문명론
아즈마 미치오 교수가 쓴 책. 고대 일본에 작은 마법왕국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말이라며 믿지 않는다. 시중에 풀린 물량도 매우 적은 희귀 서적. 게임상에는 히라사카시 도서관에 딱 한권이 있는걸로 나온다. 어떻게 보면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볼수 있는 책.
  1.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이 나왔을 때만 해도 본가 제작진들에게 있어, 데빌 서머너 시리즈라던가 페르소나 시리즈 같은 외전 시리즈 자체가 없었다. 오직 진 여신전생 시리즈 하나만 있었을 때의 마지막 작품이 이 작품이다.
  2. 두 사람은 오카다 코지, 카네코 카즈마와 함께 통칭 진 여신전생의 창조주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3. http://www.atlus.co.jp/megaten-portal/s-playback/zenpen/zenpen001.html
  4.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시나리오와 세계관 설정을 담당한 이토 류타로에 의하면 '또다른 진 여신전생 if'로서 제작되었다고 한다.
  5. 예를 들어 춤추는 보디코니안 상이라든지 아프로 헤어의 카페 점주라든지, 원래대로라면 쿠데타를 일으킬 고토우가 체포되었다는 이야기와 도쿄에 ICBM을 떨어뜨릴 토르만이 심부전증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6. 주인공이 사실 진 여신전생 1의 주인공과 동일인물이 아닌가 하는 떡밥 등
  7. 주인공=플레이어라는 진 여신전생의 모토에도 매우 합당한 기믹인데 이 작품 이후로는 사라졌다.
  8. 정확하게는 도깨비보다 더 전에 백룡이 한국출신 악마로 등장하긴 했다.(진 여신전생 1) 사실 백룡은 중국쪽에도 전승이 있기 때문에 좀 애매하지만 여신전생에선 한국출신으로 분류해놨으니 문제없음!
  9. 세가 새턴의 모든 타이틀 중에서 14위의 판매량을 기록
  10. 특히 보스전 음악은 명곡이 많은 진 여신전생 시리즈 안에서도 역대 최고로 꼽히고 있다.
  11. 이 작품 이전에는 SFC용 진 여신전생 1, 2 ,if밖에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라
  12. 90년대 중반의 패미통 리뷰 35점은 지금과는 무게감이 다르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40 만점은 가뿐한 수준
  13. 베이스음이 사라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