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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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인공지능이 못 이기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

쿵야쿵야 캐릭터들이 아바타로 나오는 그림퀴즈 온라인 게임.

신생개발사 퍼니웍스에서 개발해 2001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캐주얼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넷마블이 인수해갔다. 인수 과정에서 캐릭터 이름이 살짝 바뀌었고, 먹음직스런 그림으로 이루어진 로비 인터페이스가 인간미라곤 없는 넷마블 특유의 표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원래 방식을 기억하는 사람도 얼마 없고 해서 상관없는 듯.

게임 방식은 이렇다. 방에 참여한 사람들이 한 사람씩 돌아가며 출제자가 된다.
여기에 불문율이 있는데, 캔버스의 한쪽 구석에 글자수만큼 점을 찍거나 숫자를 쓰는 방법으로 (간혹 나무를 그려놓고 열매를 달아놓는다.) 글자수를 알려주고 시작한다. 지키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지키지 않으면 욕하는 사람도 있다.

출제자는 주어진 단어를 캔버스에 그림으로 그려서 묘사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단어를 맞추면 되는 것. 총 20라운드까지 있고, 라운드당 제한 시간은 2분 20초이며, 20초 동안 캔버스에 아무런 클릭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스킵이 되어버리므로,하얀색 펜으로 점하나 찍고 기다리면서 이용자들 반응을 기다리기도 한다. 그릴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 나면 가만히 있지 말고 아무데나 점이라도 찍으면서 생각하도록 하자. 정답을 맞추면 출제자와 정답자가 점수를 얻는데, 정답자는 빨리 맞출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또한, 20라운드 종료 후 점수가 가장 높은 유저는 보너스 경험치와 함께 상장을 받는다.[1] 이렇게 얻은 점수로 캐릭터를 꾸미고, 랭크를 높여서 한낱 식재료에 불과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덤으로 말하자면 레벨업이 엄청나게 어렵다. 문제를 맞히면 한개당 약 10~17포인트씩을 주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타인이 맞히면 10포인트를 주는데, 쿵야 한마리를 만랩까지 찍을때가 4만 포인트란걸 가정하면 합계 약 4000개의 문제를 내고 맞춰야 하는 셈.

이런 게임 방식 덕분에 간혹 초딩들 사이에서 친구끼리 서로 답을 알려주면서 짜고 치는 플레이가 벌이지기도 했으며, 현재 역시 드물게 보이는 편이다. 하지만 고수유저들은 주작플레이도 털어버린다.

하지만 그리라는 그림은 안 그리고 답을 그대로 손글씨[2]로 쓰는 방[3]이 많다. 제시된 단어가 너무 어려울 때[4]에도 스킵하는 의미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허나 이런 경우캐리어가 가도 답이 없다. 이미지

영단어가 나오는 서버도 있으나 당연히 이용률은 낮다. 영어채널의 경우, 일반채널보다 경험치를 많이 준다.

원래는 동시접속자 수가 그리 많은 게임이 아니었으나, 2010년 들어 디씨나 다른 커뮤니티의 개드립 수련용심심풀이로 가끔 모여 하는 경우가 늘었다.# 예를 들어서, 제시어가 '용돈'이면 (龍)과 돼지(豚)를 융합시킨 괴 생물체를 그려놓는 식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예 개드립을 공식인정했는지 개드립 콘테스트라는 충격적인 이벤트를 열었다. 최고의 개드립 TOP 50을 뽑는다고.. 뭐?

그러나 가장 강렬한 것은 가끔 가다 위험한 그림을 그리는 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짧은 시간 안에 위험한 그림을 그리는 용자나 괴물들이 많다. 캐치마인드라고 검색하면 일부 위험한 그림의 잔재가 남아있다.

2010년 8월 이런 개드립에 힘입어 서비스 8년만에 동접자 400% 증가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다시 부활하는 중이다. " 링크 부활은 잠깐이었고 다시 고인행
그 이후 서버도 두배로 늘고 키울수 있는 쿵야의 제한이나(이젠 하나를 다 키우고 다른 쿵야를 키우는게 아니라 따로 키울 수 있다!) 쿵야의 숫자도 2배로 늘었다!
예전부터 캐치마인드를 해왔던 사람들이라면 경천동지할 지경.

고렙 유저들을 보면 적은 힌트만 보고도 답을 척척 맞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캐치마인드에 존재하는 답들을 그냥 외운 것이다. 외울 수 밖에... 정답 업데이트를 몇년 전에 하고 나서 한번도 안했으니, 하다보면 그냥 외워지는거다. 은별(경험치 80000)을 달성하면 캐치마인드에 존재하는 답의 90%는 한번쯤 봤다고 생각해도 무관하다. [5]

총 20문제가 나오는데 다 끝나고 나면 정답갯수>획득경험치>획득포인트 순으로 1등을 선발하여 추가포인트(최대 100포인트)를 준다. 물론 둘 이상이 앞의 세가지가 모두 같으면 그냥 공동으로 받는다.

2 족보?

캐치마인드 유저들이 맞추는걸 보면 족보를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캐치마인드는 인터넷에 풀려있는 족보가 없다. 잘 맞추는 사람들은 그만큼 캐치마인드를 오래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물론 캐치마인드가 바보는 아니기에 족보 업데이트를 했으며 소실되거나 추가된 단어도 많다. 2011년까지만 해도 그랬었다.

지금 넷마블은 pc업계에 손을 아예 뗐는지 캐치마인드를 내버려 둔지 오래다. 물론 서버점검은 가끔씩 해준다. 게다가 족보를 가지고 있는 유저는 캐마 유저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큼 있는데 (하지만 그사람들도 족보는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 그 사람한테 들어본 결과 캐치마인드의 단어는 8천개 정도가 있으며 캐치마인드에서 나오는 제일 많은 글자수인 8글자는 23개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족보는 찾지 말자.

3 핵 관련

실제로 캐치마인드는 옛날에 핵이 존재 했다. [1]<<여기 중반부에 나온다. 치트엔진으로 값을 찾아내서 그걸 조작하면 되는데, 2011년 캐치마인드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를 하면서 다 막혔다.
지금 캐치마인드가 핵에 부실한 것처럼 보이지만 치트 엔진을 쓰면 값이 나와야 하는 칸에 그걸알아서뭐하게? / 핵쓰면좋아? 가 뜬다. 자동으로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은 원래 캐치마인드를 목적으로 만든게 아니라 200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다.[6]

4 기타

캐치마인드의 운영자 이름은 "캐치마인드짱" 이고, "애인구함" 캐시템과 완계쿵야를 주로 끼고 다닌다. 레벨칸에 날개인 사람은 만렙 마크이고 절대 운영자가 아니다. 사칭에 주의하시길. 운영자 인증글. 더 찾아보면 저 운영자는 지금 구글로 이사갔다고 함.

일본에서도 서비스되어 나름 인기를 끌었던 모양. 서비스가 종료된 지금은 팬들이 캐치필링이라는 소프트를 개발하여 갖고 놀고 있다.

안드로이드용으로는 카카오톡 연동게임내가그린 기린그림과 스케치퀴즈라는 비슷한 그림으로 푸는 퍼즐게임이 있다. 하지만 내가그린 기린그림은 2015년 7월 30일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비슷한 앱으로 스케치퀴즈가 있다.

아이폰용으로는 스케치 핑퐁이라는 비슷한 그림으로 푸는 퍼즐게임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2 아케이드로도 구현이 되어있는데,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스타크래프트 맵 중에서도 캐치마인드의 방식을 가지고 만든 맵이 있다. 그 맵의 이름은 'EUD 내 그림을 맞춰봐'이다. 캐치마인드랑은 다르게 아무 그림이나 그려도 되는데, 5점을 얻으면 끝나고, 자기 차례 시작 후 아무것도 안그리고 아무런 것도 안 하면 그냥 넘어간다.

  1. 정답의 개수가 같더라도 문제를 빨리 맞힐수록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이 차이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획득점수마저 같은 경우는 공동수상으로 취급한다.
  2. 출제자는 채팅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채팅을 입력해도 감탄사나 감정표현 등의 다른 대사가 나간다.
  3. 이것을 노리고 파는 방은 "답방" 이라고 한다. 답 가르쳐주는 방.
  4. 사람 이름이라든가 추상적인 개념 등
  5. "처녀"만 썼는데 "처녀들의저녁식사"를 맞춘다던가... 문제 출제자가 단어가 너무 긴데다 관심이 없는 계열의 단어라 8글자라는 것만 밝히고 자음퀴즈 가겠다고 했는데 8글자 외에는 아무런 힌트조차 없음에도 "플라이투더스카이"라는 것을 귀신같이 맞춘다던가... 7글자와 8글자 단어의 갯수는 극히 적다보니 출제자가 7글자/8글자라는 것을 밝히면 일부 고수 유저들은 7글자/8글자 단어를 속사포처럼 뱉어낸다.
  6.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웹에서 소실됐으니 찾아도 말짱 도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