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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진은 대표적인 캡슐 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 계열.
1잔 분량씩 전용 캡슐에 담긴 분쇄된 커피를 해당 캡슐 커피 전용 에스프레소 머신에 집어넣어서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일컫는 말. 캡슐 내, 분쇄 및 탬핑 된 원두를 산화되지 않게 밀봉하여, 분쇄 후 보관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산화의 문제를 많은 부분 해결했다.
장점으로는 일단 초보자도 괜찮은 품질의 에스프레소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과 원두 분쇄, 탬퍼링 등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에스프레소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기기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있다. 커피가 유행하여 이런 저런 도구를 갖춰도 원두는 로스팅후 2일~14일 정도일때 사용하는게 좋고 분쇄는 추출 직전에 하는게 좋다..[1] 이런 원칙을 지키려다보면 너무 귀찮아서 그냥 커피 믹스로 회귀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런 경우 캡슐의 보관과 추출이 편하다는 장점이 극대화된다.
또한 반자동머신과 비교 할 경우 가정에서 원두를 소비하는 경우, 도피오Doppio를 20g(분쇄 중 손실 포함)으로 가정 할 때, 1인 기준 한달에 500g도 다 소비하기 힘듦을 알 수 있다. 커피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시간이 출근 전이라고 가정한다면, 커피 추출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반자동 머신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큰 메리트가 아닌 셈이다. 만약 카페라떼나 아메리카노의 소비가 주가 된다면 이는 더더욱 그렇다. 특히 우유 거품을 내는 경우, 오스카 급 반자동머신이 아니라면 에어로치노를 사용한 편이 더 간편하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커피 값이 비싸다(네스프레소 기준으로 보통 개당 570~69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2]는 것과 각 캡슐 커피 브랜드 별 전용 커피머신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캡슐 종류가 업체에 따라서는 다양하지 못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 있다. 그래도 종류의 문제는 네스프레소 같은 경우는 상당부분 해소 된 편이다. 카피탈리 시스템 캡슐 머신들은 다른 회사에서 출시되는 캡슐이라도 같은 규격으로 발매하기 때문에 호환이 된다. 또한 자원절약과 재활용에 민감한 유럽 쪽에서는 캡슐 커피가 대중화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 시선도 존재한다. 아무리 재활용을 한다고 해도 애초에 캡슐을 쓰지 않는 것보다 여전히 자원을 잡아먹기 때문에 (...) 논란거리인듯. 특히 네스프레소의 경우 알루미늄 재질의 캡슐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중요한데, 회사 차원에서 재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각종 수거 서비스 등의 정책을 펴고 있기도 하다. 독일의 함부르크에서는 정부 사무실에서 캡슐 커피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등 여러 모로 환경론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BBC 기사
이전에도 POD머신이라고 해서 미리 포장되어 있는 원두를 사용하는 포드머신 또는 파드머신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거기서 좀더 진보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캡슐과 파드는 모양새가 전혀 다르므로 용어를 혼용해서는 곤란하다. 파드 머신엔 캡슐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 캡슐은 작은 젤리컵 형태의 플라스틱 케이스, 파드는 납작한 티백과 모양이 비슷하다. 캡슐, 파드, 분쇄커피까지 모두 호환되는 모코나 트리오 같은 머신도 있으나,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캡슐 머신은 파드와 상호 호환되지 않는다. 참고하자. 사실 파드같은 경우 일반적인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2 대표적인 캡슐커피 브랜드
- 네슬레
- 네스프레소 - 현재 네슬레에서 밀고 있는 캡슐커피 브랜드이다. 1980년대 유럽시장에 소개된 이후 유럽 캡슐커피 시장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현재는 네슬레의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가 되었다. 캡슐의 디자인이 예쁜 것으로 유명하며 전용 캡슐 홀더만 해도 수십가지가 넘는다. 머신의 종류는 많지만 각 머신의 추출방법은 동일하므로 몇가지 편의기능과 디자인, 재질을 제외하면 다 같은 커피맛을 낸다. 캡슐 커피의 단점이었던 획일화된 커피맛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블랜딩의 캡슐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24가지가 있으며 이 중에 디카페인 커피도 4종류나 된다. 가끔씩 한정판 캡슐을 1~2종류 추가로 팔기도 한다. 타사에 비해 가격적 이점이 큰데다 커피 맛도 어지간한 전문점 급은 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 캡슐의 특허가 최근에 만료되어 다양한 호환 캡슐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폴바셋이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내놓았다.
- 돌체 구스토 - 네슬레의 서브 브랜드 중 하나. 캡슐 디자인이 시커매서(..) 네스프레소에 비해 디자인적으로는 부족하다. 물 양조절이 자동인 제품과 수동인 제품으로 나뉜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배리에이션 커피 등 다양한 캡슐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네스프레소에 비해면 에스프레소 라인업이 부실한 편이지만 최근 캡슐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정판매 예정이었던 리스트레토 아덴자가 고정 판매 제품으로 전환되었고 2016년 1월에는 한정판으로 윈난 에스프레소가 출시될 예정이다. 돌체 구스토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이 물 양조절이 수동으로 된다는 점이다. 돌체 구스토에서는 아메리카노 캡슐과 에스프레소 캡슐이 따로 나오는데, 물 양조절만 하면 에스프레소 캡슐을 넣고 아메리카노를 뽑을 수도 있다. 물 양조절을 통해 캡슐의 종류를 막론하고 더 진하게 혹은 더 연하게 타는 것도 가능하다. 캡슐마다 원두 원산지가 다르고 원두가 들어있는 양도 다 다른 것도 특징이다. 또 네스프레소와 다르게 탈지분유가 들어있는 캡슐이 있어 쉽고 간편하게 라떼나 핫코코아 등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탈지분유 특유의 향과 맛이 있으니[3],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따로 스팀밀크를 만드는 편이 좋다. 온라인/ARS로 정품 등록을 하면 만원 상당의 웰컴 버라이어티 팩을 보내주는데 신청하면 배송까지 걸리는 기간이 보톤 두세달()남짓이라고 한다.
- 일리
- 라바짜
- 카피탈리 - 이탈리아 브랜드로 이 회사에서 만든 카피탈리 캡슐 시스템을 뜻하기도 한다. 치보, 에카페, 로프발리스릴라, CBTL(커피빈) 등의 브랜드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한 머신과 캡슐을 생산한다. 카피탈리 방식으로 나오는 브랜드는 캡슐과 머신이 전부 호환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양한 캡슐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타시모 - 보쉬 제품. 한국 내 유통을 동서식품에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