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1 독일의 기계제조업체

정식 명칭은 로버트 보쉬 유한회사[1]으로, 창업주인 로베르트 보쉬(1861~1942)가 1886년에 정밀기계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시작했다. 이후 가전제품과 각종 전기공구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면서 종합적인 기계제조업체이자 콘체른으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게 된다.

크게 자동차 기술, 산업공정기술, 에너지 및 건축설비, 소비재 및 가전 분야 등으로 사업부들이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 중에 자동차 기술 사업부그룹 매출의 2/3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명실상부 메인으로 군림하고 있다 볼 수 있으며 수년간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매출액 순위에서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기술력 또한 최고수준으로서 세계 자동차 기술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소비재 및 가전 사업부의 경우 전동공구 및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사업부로, 전동공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가전 분야의 경우 1967년 지멘스와 합작회사인 BSH Hausgeräte GmbH를 만들어 유럽에서 가장 큰 가전업체로 성장하였고, 2014년 보쉬가 지멘스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현재 보쉬 그룹의 자회사로 있다. 또한 자회사로 있는 보쉬 렉스로스는 유압시스템에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이사항으로 글로벌 기업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주식회사(AG) 형태가 아닌 창업자 로버트 보쉬가 설립한 공익재단의 기금을 기반으로 하는 비상장 유한회사(GmbH)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소유와 경영이 완벽히 분리되어 있는 기업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로버트 보쉬 재단이 모기업인 Robert Bosch GmbH 지분의 92%를 소유하고 있지만 의결권은 단 1%도 행사하지 않으며 소유한 지분을 통해 받게되는 배당금을 모두 자선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Robert Bosch Indusrietreuhand KG라는 경영전문 신탁 법인의 경우 지분은 단 1%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공익재단이 가진 경영과 관련된 의결권 93%를 위임받아 행사한다. 창업자 보쉬 가문은 나머지 지분 8%와 의결권 7%만 소유하고 있다. 재단의 의결권을 위임 행사하는 신탁법인은 총 9명의 이사회 구성원들이 이끌고 있는데, 창업주 손자 2명 외에 나머지 7명은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보쉬 가문의 후손이라고 해서 이사회에서의 특별한 권한이나 우대사항은 없으며 이들 역시 정해진 규칙에 따라 활동하며 만 72세가 되면 똑같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보쉬만의 이런 특수한 기업 지배구조는 창업주 로버트 보쉬의 의중에서 비롯된 것인데, 자신의 아들인 로버트 보쉬 주니어가 후계구도 중간에 건강문제로 경영자로서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그 와중에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으로 대외환경 및 나치정권으로 부터의 압박 등으로 위기까지 오게 되면서, 결국 로버트 보쉬는 자신의 사후에도 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영권을 전문 재단에 맡기기로 하고 공개된 주식을 다시 사들여서 비공개 유한회사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지배구조 덕분에 주가에 웃고 우는 여타의 주식회사들과 달리 보쉬는 외부의 영향이나 타격이 상당히 적을 정도로 경영에 있어서 독립성이 보장되며 그만큼 장기적인 사업 플랜을 수행하기에도 상당히 좋은 여건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보쉬가 관련업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며 기술 트렌드를 꾸준히 리드 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 밖에 한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지만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 난방기기, 보일러, 정원관리도구, 원격진료 등의 분야에도 진출해 있다. 해외 진출도 매우 활발하여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30여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도 '한국로버트보쉬기전'이라는 이름으로 1972년에 진출하여 전동공구나 자동차 부품 애프터마켓 위주로 사업영역을 펼쳐 나갔다. 1987년에 자동차 부품 공급과 관련해 현대자동차, 미쓰비시 전기와 합작하여 케피코라는 회사를 한국에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에 현대자동차에 지분을 모두 양도하고[2] 기존 케피코에 있던 가솔린 엔진 부품 관련 사업부를 보쉬 한국지사 직속으로 인수하면서 한국지사의 명칭도 '한국로버트보쉬'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영역 또한 자동차 기술 사업부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겨냥하여 투자액을 늘려 나가고 있다.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공장을 운영중인데, 특히 대전공장은 2002년부터 디젤 커먼레일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피에조 인젝터를 비롯해 고압펌프, EDC, AFS 등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지사의 핵심 공장으로, 현대자동차와의 합작회사였던 케피코 시절부터 있었던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 생산 시설들도 최근에 보쉬가 현대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청산하는 바람에 인수받아 운영중이다.[3] 세종특별자치시 에 위치한 부용공장에서는 전동 공구를 생산하며, 경기도 용인시에는 한국지사 본사 및 연구개발 센터가 위치해 있다.

전동공구의 경우 계양이나 블랙 앤 데커같은 다른 업체 비슷한 제품군에 비해 가격은 약간 높지만, 대신 품질 면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과장 조금 보태면 공구를 구매 할 때 보쉬를 구매 할 것인가 아닌가 정도로 결정하면 된다고 할 정도. 참고로 보쉬 한국지사에 입사지원해서 면접에 참가하면 이 전동공구 세트를 선물해 준다 카더라.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의 보쉬 전동 공구에 대한 평판은 좋지 않은데, 타사보다 높은 가격에 비해 만듦새가 좋지 않고 성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 특히 유선공구에 비해 무선공구가 그런 편이 심각하며, 실제로 각종 비교 리뷰 동영상을 봐도 보쉬 제품의 성능은 유달리 안좋은 편이다. 유선공구의 경우 힐티나 메타보 등 초고급 제품들은 못 잡아도 디월트보단 잘 오니 유선은 걱정을 조금 덜 해도 된다. 그러나 무선은.....

전동공구 시장의 최강자는 힐티, 페스툴가격만큼은 페스툴이 최강자이다, 디월트[4], 마끼다, 밀워키 등이고,료비는?? 그 다음이 보쉬, 염가형 가정용 제품들은 블랙앤데커, 스킬 등이 포진하고 있다. 힐티는 해머드릴 등 모터 달린 제품이 넘사벽으로 강하고, 페스툴은 목공용 제품 특화, 디월트는 두루두루 고급, 마끼다는 특히 임팩트 드라이버가 좋다. 보쉬는 이중에서 현대/기아차 처럼 메인스트림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좋다.

계열사 보쉬렉스로스코리아[5]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이타스 코리아는 성남시 분당구에 잇다.

2 기동전사 건담 F90에 등장하는 인물

지구연방군 중위건담 F90의 최종 조정 책임관리를 위해 파견된 제13실험대의 MS 테스트부대 부대장이었다. 과거 액시즈 떨구기아무로 레이와 함께 액시즈를 밀어낸 파일럿들 중의 한 명이었다고 하며, 그 때 살아남아서 이후로 그 무용담을 후대에 전할 수 있는 것을 긍지로 삼고 있다. 또한 높으신 분들의 비위를 잘 맞춰 주는 수완가이며 F90의 잠재력을 높게 사고 연방군 본부에 긍정적인 평가를 발신하는 등 생산계약에 큰 축을 담당하는 사람......임과 동시에, 사실은 올즈모빌의 주요 간부 중 한 사람. 올림포스 계획의 완성을 위해 F90을 강탈할 계획을 세우고 의도적으로 제13실험대에 지원한 것이었다.

미리 꾸며놓은 계획대로 올즈모빌 토벌대를 화성 상공으로 유인한 뒤 미리 기다리고 있던 RF 앗잠 부대와 함께 제압하지만, 데프 스탤리온의 순간적인 상황 판단에 의해 F90 1호기의 강탈에 실패, 홧김에 어드미럴 티안무의 주포를 다른 전함들에게 발사하며 학살극을 벌였다가 그 여파로 함대가 개발살나면서 급하게 올림포스 기지로 귀환한다. 이후 자신에게 맞게 커스텀된 F90 2호기를 몰고 시드 앰버의 제간 도가를 격파한 뒤 데프의 1호기와 맞서 싸우게 되는데, 데프의 싸움을 보고 '건담이 싸우는 것이지 네가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도발하다가 A.R. 시스템의 인도를 받은 데프의 라스트 슈팅에 의해 콕핏을 관통당하며 그대로 사망한다. 이 때 2호기가 콕핏 부분만 정확하게 관통당했기 때문에 지구연방군에 의해 회수되었고, 해당 부분을 수리한 뒤 F90II로 개조하게 된다.

건담 관련 미디어물에서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에서 나카타 조지가 담당 성우가 되었고, 이후로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까지 쭉 나카타 조지가 전담하고 있다.
  1. Robert Bosch GmbH. 물론 영어로 읽어서 로버트이지, 독일어로는 로베르트이다.
  2. 두 회사간의 기술공유 이견차로 인한 것이라 공식 발표되었다지만, 실질적으로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직계열화 전략이 계기라 볼 수 있다.
  3. 보쉬가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 관련 사업부를 인수받고서 케피코 지분을 모두 털고 나갔기 때문에 현재 케피코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되어 사업영역이 엔진 전자제어 및 센서류 위주로 재편되었다.
  4. oem제품이 많다.전동공구류는 블랙앤데커 oem, 툴벨트는 CLC oem이다. 슬라이딩 쏘우 처럼 몇몇 공구들이 경쟁 업체보다 저렴한 장점이 있다
  5. 이쪽은 공장자동화 관련 부품쪽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LM가이드, 볼스크류, 액츄에이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