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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울트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울트라전사(=울트라맨)들의 가슴에 있는 발광체. 생김새는 대다수가 반구형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 발광체는 그들의 에너지원인 울트라심장과 이어져 있으며, 그들의 현재 에너지 잔량을 알려주는 패러미터이다. 평상시에는 청색이지만 에너지 잔량이 위험수위에 달하면 붉게 변해서 점멸하기 시작한다.
점멸시에는 경고음이 나오며 경고음은 울트라맨에 따라 천차만별. 또한 시리즈에 따라 여러가지 달라지기도 하는데, 울트라맨 잭의 경우에는 에너지 잔량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점멸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활동시간 한계는 보통 3분이지만, 울트라맨 레오는 2분 30초이며, 보통 체중이 적으면 적을 수록 길어진다. 물론 지구가 아닌 우주 공간에는 활동시간의 제약이 없다. 이는 일반적인 항성에서도 데스퍼레이트 광선이 나오기 때문. 일단 설정상 3분밖에 활동할 수 없다고 되어있지만 사실 본편에서도 실제 전투 시간을 재보면 시리즈마다 들쑥날쑥하다. 어떤 때는 10분 가까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1분만에 점멸하는 경우도 있고 제각각이다. 이는 거의 대부분의 울트라 시리즈가 해당한다.
단, 티가, 다이나, 가이아, 아굴은 지구 출신이라 컬러 타이머가 아닌 라이프 게이지, 코어 게이지, 에너지 코어 등으로 불리며 기본적으로는 무제한이나 상태가 나빠질때 점멸하는 등 비슷하지만 다른점이 많다.
2 역할
울트라전사들은 플라즈마 스파크에 나오는 방사선 '데스퍼레이트 광선'으로 인해 진화하여 그 힘을 얻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데스퍼레이트 광선이 적은 곳에서는 생명유지도 힘들어 졌으며, 우주에 있는 항성들에서도 소량의 데스퍼레이트 광선은 나오지만 플라즈마 스파크 수준은 아니었던지라, 우주의 정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그들에게 있어서 데스퍼레이트 광선이 없는 곳에서 활동은 중요한 문제였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우주공간에서 장시간 활동'하거나, '오랫동안 빛의 나라에서 떨어져 지내는' 대원들에게, 시술을 통해서 플라즈마 스파크의 빛(데스퍼레이트 광선)이 있는 컬러 타이머를 부여하여, 데스퍼레이트 광선이 적거나 없는 곳에서도 어느 정도 활동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설정이다.
그래서인지 빛의 나라의 일반시민이나, 우주에서의 활동이 적은 훈련생들은 이 컬러 타이머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울트라 세븐도 원래는 관측요원이었던지라 컬러 타이머가 없었다는 설정이지만, 울트라맨 뫼비우스에 나오는 울트라맨 히카리는 과거에는 과학자였는데 컬러 타이머가 있어서 설정에서 조금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빛의 나라에서 오랫동안 출타하는 대원에게 부여한다'라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3 약점
이 컬러 타이머는 울트라맨의 에너지를 다스리는 중요한 기관이지만 그와 동시에 약점이기도 하다. 이 컬러 타이머의 빛이 사라지면 그와 동시에 울트라맨은 활동불능 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하며, 만약 이게 파괴되면 남은 활동 시간이나 에너지 잔량에 관계 없이 울트라맨은 즉사한다.[1][2]
그러나 실제로는 울트라맨의 생명을 보여주기 보다는, 남은 에너지를 표시해주는 기기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다. 작중 이 타이머의 빛이 사라져도 에너지를 다시 보급해주면 울트라맨은 부활하기 때문.[3]
울트라맨 타로 52화에서는 컬러 타이머를 떼내면 쪼그라드는 것도 밝혀졌다. 또한 도둑괴수 도로본이 이것을 강탈해서 쓴 것을 보면 괴수도 마음만 먹으면 쓸 수 있다는 것.[4]
4 비하인드 스토리
원래 초대 울트라맨의 디자인에는 애당초에 이 컬러 타이머가 없었으나, 울트라맨은 절대 무적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컬러 타이머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또한 울트라맨의 체력과 현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 줄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더욱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기 위한 용도이기도 했다. 컬러 타이머와 경고음이 없다고 생각하고 울트라맨 시리즈를 보면, 울트라맨들이 전투 도중에 왜 이렇게까지 서두르고 조급해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요소이긴 하다. 타이머 없이는 '3분 제한' 이런 식으로 미리 설정하더라도 울트라맨과 괴수의 현란한 동작에 묻혀버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궁극의 인체'로서 울트라맨을 디자인했던 디자이너 나리타 토오루씨는 이 컬러 타이머의 추가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해진다.
현재엔 청색에서 적색으로 변하며 점멸하는 것이 기본 요소로 자리잡았으나, 본디 1966년 당시엔 청색->황색으로 점멸->적색으로 점멸이라는 기획안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당시 시대상 일반 가정의 컬러 TV 보급률이 크지 않았기에 무산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굳어졌다고.
뉴타입에서 연재하던 공상과학독본에서는 실용성에 비해 어마어마한 약점이 있는 결함품이라고 깠다. 그 이유인고 하니, 가슴에 달고 있어 자기한테 잘보이기는 한데 상대 괴수에게도 잘 보이고, 소리와 빛으로 한계 시간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그걸 적 괴수에게도 알려준다. 게다가 부서지면 목숨이 위험한 것이라면서 왜 가슴 같은 잘 보이는 곳에 다느냐는 것. 완전히 표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멀리 있는 지구인들에게 까지 잘 들리는 경고음이라면 엄청나게 큰 소리이며 울트라맨의 귀에 공해 수준의 공격을 가해 울트라맨이 전투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5]- ↑ 물론 그정도로 중요한 기관인만큼 엄청나게 단단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선 뫼비우스가 적 괴수의 공격에 황금동상이 되어버리지만 컬러 타이머만은 멀쩡했고 적 괴수가 상당히 오랫동안 컬러 타이머를 공격했으나 꿈쩍도 안하다가 겨우 금만 가는 수준에 그쳤다.
- ↑ 이점을 이용해 울트라맨 제아스 2에서 등장하는 악의 울트라맨 '울트라맨 쉐도우'를 쓰러뜨리기 위해 작중의 방위팀 MYDO가 젯톤 광선으로 쉐도우의 컬러 타이머를 파괴하려 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 ↑ 그러나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 설명된 바로는 에너지를 보급해준다고 무조건 부활하는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 ↑ 물론 그 단점까지 싸그리 떠안게된다. 점멸하는 순간 강탈한 괴수는 약해진다.
- ↑ 즉 이 문제점을 우주공룡 젯톤에게 당하고 있는 울트라맨으로 비유하자면, 울트라맨은 젯톤에게 가지고 놀렸을 정도로 육체적 고통이 큰 상태에서 엄청난 고음까지 들려 귀도 아프고 몸도 아픈 상황이 된 것. 다른 울트라맨들도 이것은 마찬가지나 다름없다.
왜 갑자기 화산괴조 바돈에게 컬러 타이머가 파란 상태에서 쓰러진 울트라맨 조피가 왜 다행스러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