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헤일로 시리즈의 선조가 고안한 생명체를 데이터화하거나 역으로 데이터에게 육신을 부여하는 기술. 작중의 마스터 치프도 될 뻔 했으나 이미 면역이 있어서 데이터화 되지 않았다.
선조는 고대 인류-선조 전쟁에서 플러드를 발견하고 플러드가 수많은 동포들을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육체부터 잠식해 나감과 탄소기반 생명체를 흡수하는 것에 주목하여 개발이 시작된 기술이다.
여담으로 컴포저설정의 등장으로 인하여 코타나인간화 떡밥이 생성되었다.
2 과정
컴포저에서 빛이 투사되어 이 빛을 맞는 생명체의 정신이 데이터화되고, 이 정신 패턴(혹은 본질)을 추출, 고에너지 장을 사용해 데이터로 변환, 플러드 희생자를 보관하는 원리다. 이후 저장된 본질은 플러드 감염이 없는 인공 육체에 심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희생자들의 정신에 미친 플러드의 오염이 육신에까지 영향을 미쳐, 인공 육체가 빠르게 붕괴되어갔다. 더구나 본질을 복원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하게 된다. 그래서 첫 실험 후에 컴포저를 포기하게 된다.
3 단점
원래 중간 장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컴포저를 사용해 대상의 육체를 파괴하지 않고 데이터만 추출하는데, 이 중간 장치를 거치지 않고 생으로 써버리면 컴포저의 빛을 맞은 이후 대상자의 육신이 그때 심각한 고통을 받으며 재로 변해버린다.
특정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면역 생명체는 데이터화할 수 없다. 물론 개발된 뒤 한참 뒤였지만, 특별한 유전자 조작을 하면 면역이 생긴 생명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이드액트의 경우는 플러드의 면역을 얻기 위해 엄청난 신체 마개조를 해서 아예 컴포저의 효과를 못받았다. 마스터 치프도 라이브러리안이 이식한 '게이아스'[1]로 면역을 얻었기 때문에 통하지 않았다.
가장 결정적인 단점은 플러드는 데이터에 대한 오염도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미 플러드에 감염되었거나 논리 역병에 감염되었을 경우 선각자의 킹왕짱 기술력때문인지 온전히 분할을 못하고 데이터도 여전히 감염된 상태로 남게 된며 심할경우 네트워크마저 마구 오염되어 AI같은 기계들 마저도 플러드의 하수인이 된다.[2]
4 폐기 시키지 않은 이유
그런데도 폐기시키지 않은 이유는 다른 용도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선조는 다른 타인의 기억과 인격을 추출할 다른 기술을 가졌지만 차룸 학콜에서 인간 생존자의 본질 추출 임무를 맡았을 때 컴포저는 라이브러리안과 그녀의 생명가공사들에게 주어졌고, 라이브러리안은 살아있는 인간의 유전자 코드에 개성과 인격, 자아 등을 이식했다. 이로 인해 챠카스와 아침걸이 같은 새 인간들에게 옛 인류 문명의 일원들의 정수를 각인시켜 보존시킬 수 있었다. 또 컴포저는 타인의 추출된 인격의 복사본을 가지고 있으면 각인된 인격을 제거하는데에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5 컴포저의 결과물들
프로메테안 나이트들 - 선조 프로메테안 전사들과 소수의 고대 인류들을 데이터화해 기계 육신에 넣은 것. 자아는 거의 없으며 주어지는 명령 및 수호자의 의무만을 따른다.
343 길티 스파크 - 소설 선조 삼부작에 등장하는 고대 인류 소년 챠카스가 죽어가기 전 데이터화 되어 새 육신에 넣어진 것. 뿐만 아니라 챠카스의 육신에 각인되었던 제독 군주 포르덴초의 정수를 포함한 다른 인간들의 정수도 덤으로 넣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