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343 Guilty Spark.jpg
"이히히히히 난 천재야!"
당신은 선조야! 그리고 이 헤일로는 내꺼야!
"아 좋은 생각이네요."
343 Guilty Spark. 직역하면 원죄의 불꽃 쯤 되겠다.
목차
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 / 인공지능.
2401 페너턴트 탄젠트와 달리 코어부분이 04 시설을 상징하는 푸른색이다.
전체 크기는 대략 농구공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코버넌트에게는 오라클이라는 존재로 불리우면서 찬양받으나 UNSC측에서는 모니터라고 호칭한다.[1]
선조에 의하여 만들어졌으며 맡고 있는 역할은 04시설 알파 헤일로를 관리, 감독하는 "관리자". 유사시에 플러드에 대비하는 역할을 부여받아 활동하고 있다.
플러드 제거가 최우선 행동목표로 프로그래밍 되어있어 플러드 활동을 감지할 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플러드를 통제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모니터의 독단으로 헤일로를 작동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유사시 독자적인 행동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붙어 있다.
예를 들면 '라이브러리'에서 인덱스를 꺼내올 수 없다든지[2], 헤일로의 코어를 임의로 작동시킬 수 없다든지 하는 안전 장치가 있으며 또한 임의로 헤일로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위해 아크의 위치나 인덱스를 다루는 자료가 없기때문에 미리 통제실 컴퓨터에서 대기타고 있던 코타나가 통제실 콘솔에 삽입한 인덱스를 코드화 해 자기가 가지고 발사과정을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이에 대한 자료가 없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3] 일종의 지구 최후의 날 기계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04시설 말고도 선조가 만든 다른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한도 약간 있어 트래숄드행성의 가스정제설비를 관리하거나 05시설 델타 헤일로의 시스템을 통제하는 모습도 잠깐 보인다.
선조의 정통 계승자 격인 인간의 명령을 표면적으로는 따르나, 존재의의와 최우선 목표가 플러드 통제와 헤일로 유지 및 보수이기 때문에, 이와 반할 시 임의로 인간을 디스한다거나 명령에 불복하거나 심지어 살해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본래 목적이 플러드 통제라는 다분히 독단적인 임무가 최우선적으로 프로그래밍되어 있어 플러드를 통제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한다. 헤일로 자체가 플러드가 감염될 수 있는 충분한 질량을 가진 생명체를 전멸시키는 전략병기인 만큼 대부분의 생명체[4]가 헤일로의 정체를 알게 되면 작동을 꺼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헤일로에 대한 정보를 숨기거나 왜곡하고 무조건 작동을 권하는 모습을 보인다.
헤일로와 같이 만들어진지 101,217년이 지났으나, 헤일로 작동 이후의 역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지 선조의 후예인 인간의 역사에 대해 애착을 가지며 선조의 유물이 아닌 인류가 독자적으로 만든 기계류도 좋아하는 편이다.[5] 때문에 필라 오브 오톰을 멜트다운시켜 04시설과 함께 날려버린 코타나에 대해 엄청난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헤일로 작동 이전의 역사에 대해 다른 생명체들이 모두 알고 있는걸로 상정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때문에 헤일로에 대하여 질문하는 자는 멍청한 것으로 간주한다. 치프도 디스한다. 코버넌트역시 선조의 유물을 핑계로 시설에 자주 접근하기 때문에 미개한 벌레취급을 한다. 심지어는 플러드에게까지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자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센티널을 비롯한 방어시스템을 가동한다.
성격은 매우 분석적이고 합리적이어서 마스터인 선조나 인간 종족이 없을 때에는 맡은 04시설을 계속 점검하면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헤일로 세계관의 AI들 특유의 광기는 선조놀로지(…)로 만들어진 모니터라도 예외사항은 아닌지, 헤일로1에서 길티 스파크를 따라가는 미션에서는 가끔 기분나쁜 웃음소리를 내거나 "난 천재야" 같은 헛소리(...)를 낸다.
게임 속에서는 혼자 헛소리를 하는 것이 단순하게 묘사되지만 소설속에서 보면 모니터가 혼자서 낄낄거리는걸 보며 마스터 치프도 불안해 하고 그의 말에 일일이 태클을 걸어주며(...) 중요한 순간에 사라졌다가 나타난 "난 천재야"를 외치는 모니터에게 "그럼 난 중장님이다!"라는 소박한 태클(...)을 날린다.
헤일로 3에서는 선조와 인간의 관계를 암시하는 대사를 날렸다.
"당신은 날 만든 주인님의 자식이야. 유산을 물려받을 후계자라고. 당신은 선조야." (You are child of my makers. Inheritor of all they left behind. You are Forerunner.) 하지만 헤일로는 내꺼야!.하지만플러드를 보낸다면어떨까?
애니버서리에서 추가된 터미널을 읽어보면 길티 스파크가 얼마나 헤일로를 관리하면서 지겨워 죽겠다는 심정과임무의 막중함에 대한 사명과 우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에 대한 불안을 알 수 있고, 길티 스파크가 얼마나 인간다운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10만년동안 보초만 서고 있었으니 맛이 살짝 가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것도
2 스펙
헤일로와 함께 선조의 넘사벽 기술력의 진수를 보여주는 최고의 UAV로서, "심연" 미션에선 코타나를 수 초만에 해킹[6]하는 놀라운 위용을 보이며 전자전 능력을 마음껏 뽐냈고, 적들을 밀어내는 중력장 발생장치 라거나, 묠니르 전투복의 배리어를 한방에 깨 부수고 자칼이나 그런트따위는 일격에 흔적도 없이 태워버리는[7] 강력한 공격력을 겸비한 헤일로 시리즈 최강의 소형병기다. 거기다 내장 배터리만으로 행성간 순항이동이 가능하고 스파르탄 레이저를 제외하면 어떠한 공격도 먹히지 않으며 필라 오브 오톰이 멜트다운되어 04시설과 함께 대폭발을 일으켰을 때도 버텨내는 무지막지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8]
그러나 위의 화려한 설명이 무색하게 헤일로2에서는 타타루스의 중력해머 한방에 무력화돼서 비탄의 사제에게 정보나 뽑히고 오라클로 숭상받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아니 중력해머가 얼마나 아픈데
3 최후
헤일로3에서 마스터 치프가 아크를 파괴하기 위해 아직 완성되지 않은 04 시설을 가동시켜 폭주시키려고 하자 헤일로 덕후의 덕력이 발동해서 나의 헤일로가!!를 외치며 비상작동규칙에 따라 치프와 존슨을 레이저로 공격한다. 에이버리 존슨 상사를 살해하는덴 성공하지만 치프를 죽이는 데에는 실패했고그와중에 아비터도 얻어맞고 건물 밖으로 쫓겨났다, 그 뒤 존슨 상사의 유품인 스파르탄 레이저를 정통으로 얻어맞고[9] 찌지직...펑!!!할렐루야[10]
물론 헤일로 시리즈 최악의 인기를 구가하던 캐릭터였기에 잘 죽었다(…)는 반응이 대다수.
4 진실, 그리고 부활
그런데 소설 헤일로 : 프라이모디움에서 복사본의 형태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심지어 자신이 옛날에는 챠카스라는 '고대 인류였고[11] 죽어가던 자신을 아이소다이댁트가 컴포저를 통해 AI화한 것이라는 경악할만한 사실까지 말한다.[12]
그리고 UNSC 해군 네트워크에 자신의 복사본을 업로드시켜 함선 하나를 탈취한 후 선조의 일원인 라이브러리안이 죽지 않았다는 결론에 다다르고 함선 하나를 납치해 라이브러리안을 찾으러 나선다.
5 기타
- 멀티에선 맵에디터로 사용할 수 있다.
- 포탈 2의 휘틀리와, 외견 등등이 은근히 닮았다. 하지만 이쪽과는 다르게, 저쪽은 공식 저능아(...) 그리고 "저능아"란 단어에 집착하는 휘틀리와는 다르게, 이쪽의 집착대상은 헤일로라는 점에서도 다르다. 허나 둘 다 주인공 통수를 친다는건 똑같다.
- 여담으로 국내판 성우는 정명준(1)과 오인성(2,3). 그 둘의 다른 대표작들의 목소리를 생각하면서 들어보면 그야말로 충공깽. 특히 정명준의 연기는, 특유의 악랄함을 잘 표현했다.
- ↑ 모니터 즉 관리자라는 호칭은 자기 스스로 말한 것으로 UNSC는 그걸 그냥 그대로 갖다 쓸 뿐이다.
이름을 안 불러줘서 그렇지 - ↑ 대신 보관은 자기가 할 수 있다.
- ↑ 일단 코드화해서 AI 안에 보관하는건 길티스파크 자신도 할 수 있다.
- ↑ 특히 헤일로를 작동시키는데 필수요소인 선조의 후계자 인간
- ↑ 필라 오브 오톰의 컴퓨터와 코타나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며 정확한 대사는 "이 지식을 분류하면서 매 순간 얼마나 환희에 찰까? 그런데 이 방대한 기록과 시설을 한꺼번에 파괴해버린다니 말도 안 돼...너무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와!"라며 코타나가 설정한 필라 오브 어텀의 자폭장치를 꺼 버린다.
- ↑ 길티 스파크 : "웃기는군. 모선의 인공지능에다 그 많은 지식을 쏟아 붓겠다는 거야? 적에게 포획되거나 파괴되면 어쩌려고? 걱정도 안돼?" 코타나 : "제 데이터 배열에 이미 침투했어요. 당했어요."
- ↑ 눈에서 빔! 헤일로 애니버서리의 숨겨진 터미널에서 트레숄드행성의 가스정제시설에 도착했을 때 반갑다고 자기소개를 하는데 자칼이 무작정 공격하자 무례한 짐승들!을 외치며 덤비는 자칼과 그런트를 하나 하나씩 열광선으로 일격에 태워버렸다. 나중에 후일 2에서 반군 리더가 되는 세사 레푸미의 부하 엘리트가 플라즈마 피스톨을 과충전해 공격하려던 자칼의 손을 에너지 소드로 자르고 사죄하면서 전투종료.
- ↑ 사실 이건 폭발을 버텼다라기 보다는 폭발 전에 피했을 가능성이 높다.
- ↑ 정확히 말하자면 연속으로 맞고
- ↑ 헤일로 1과 2에서는 무적이었기 때문에 1에서 그의 배신을 보고 미움털이 단단히 박힌 유저들이 파괴시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될턱이 있나...게다가 3편에선 우리의 존슨 상사님을 살해해버린다. 덕분에 시리즈 사상 최악의 인기를 자랑한다.
- ↑ 참고로 헤일로 : 전쟁의 서막에서 길티 스파크가 치프에게 "지난번에 제게 물으셨죠. 만약 내개 선택권이 있다면 그렇게 했을까?"라고 하는데 이는 질문은 선조 3부작의 마지막인 사일렌티움에서 나온다. 아이소다이댁트가 된 별빛내기가 모니터가 된 챠카스에게 "말해주게, 챠카스. 지금껏 수많은 역경을 딛고 살아남은 지금, 이것이 자네게 주어진 선택이라면...자네라면 헤일로를 발사하겠나?"라고 한다. 그러니까 길티 스파크(=챠카스)는 치프를 아이소다이댁트로 보고 말한것.
- ↑ 위에 서술된 인류의 역사나 기계류를 좋아한다는 걸 이 설정과 연결지으면 의미심장한 뜻이 된다. 같은 인류로서 자신의 자손들이 이 수준까지 발전한 걸 알고 기뻐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길티 스파크는 여러 인류의 의식을 통합하여 만든 ai인데 이 의식들중에는 선대 인류 문명과 선조와의 전쟁을 이끌던 제독 군주의 의식도 있다. 하지만 헤일로 발사 후에 아이소다이드액트가 길티 스파크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워버렸기 때문에 그냥
오덕괴짜로서의 모습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