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시리즈의 주요 세력 | |||
인류 | 코버넌트 | 선조 | 플러드 |
아비터 텔 바담 : "뭐지? 브루트 지원군들 인가?" (마스터 치프와 함께 동행하던 중 슬립스페이스 항해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한 척의 코버넌트 함선을 보고서) 마스터 치프 : "더 해." (그 코버넌트 함선이 플러드에 감염된 것을 눈치채고는) |
목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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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에 등장하는 전우주 사상 최악의 생명체. 당연히 이름은 대홍수라는 뜻이며, 이들이 제대로 활동하면 플러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홍수같이 어마어마하게 몰려온다. 플러드[2]에 비하면 코버넌트는 아기 수준이고, 다이댁트는 초딩 수준이며 적이 되어버린 치프의 그녀마저 중딩......수준이다.[3]
다른 생명체에 침투 후 DNA 변이를 일으켜 숙주로 삼는 기생 생명체이다. 보통 침투 대상은 충분한 질량과 지능을 소유하고 탄소를 기초로 하여 이루어진 생명체며 대상의 흉부를 파고들어 자리잡는다. 이렇게 숙주의 체내에 들어간 플러드는 숙주의 신경계를 침식한 후, 자신의 대사기관으로 대체하여 체내 세포들을 이용, 순식간에 연쇄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플러드의 가장 무서운 점은 숙주를 흉측하게 변이시켜 신체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도 모자라 숙주가 생전에 가진 기억들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일정 수준의 문명을 지닌 종족을 감염시키면 해당 종족이 이룩한 문명과 기술력을 그대로 흡수해서 겉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져나가게 된다. 실제로 인류와 코버넌트의 문명을 흡수한 26세기의 플러드는 어린아이 장난 수준에 불과했으나, 고대 인류와 선조의 문명을 흡수한 10만년 전 플러드는 범우주적 재앙 그 자체였다.
플러드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커다란 종양에 촉수가 달려있는 형태의 '감염체'로 숙주를 만들어가면서 점차 다양한 형태의 플러드가 탄생한다. 숙주가 생긴 플러드들은 일단 하나의 군체를 형성해서 그레이브마인드를 만들고 그후에 순수변이 플러드가 등장한다. 일반적으로는 감염되면 숙주의 의식은 사라져 버리지만 소설 헤일로 : 플러드의 출현에서 04시설의 플러드 격리시설에서 감염된 젠킨스 일병[4]의 경우에는 자기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식이 남아 있었으며, 말도 할 수 있었다.[5]
재밌게도 일정 대사가 없이 '괴성'만이 있는 플러드의 음성 일부는 헤일로 시리즈 OST를 담당한 '마틴 오도넬(Martin O`donnel)'이 더빙했다.
2 작중 행보
2.1 고대 시대
고대 인류가 급속히 세력을 팽창시키던 시절, 마젤란 성운[6]에서 온 것으로 추청되는 고대 우주선 한 척을 발견한다. 선원들은 없었고, 그 대신 정체모를 고운 건조분말이 들어있는 수백만 개의 유리 용기를 발견하게 된다. 거기다 우주선은 한 척 뿐만 아니라 이주지와 미개척 행성 곳곳에서도 발견되었다. 인류는 이 분말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처음엔 비교적 단순하고, 불황성 상태에 있는 단기 연쇄성 분자의 유기질로 판단내렸으며 인체에 대해 무해하고 무익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하등 동물한테는 향정신성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 중 '페루'라 불리는 애완동물에게 분말을 투여했더니 온순하게 길들여진 습성이 개선되었으며 외모 또한, 매력적이게 변화되었다. 머잖아 정부의 통제가 닿지 않는 곳에서 암시장이 생겨나 이러한 희귀 분말 처리가 된 페루들이 고가에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때즘 산 시움들도 역시 페루를 애완용으로 기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수 세기에 걸쳐 수십 곳에 달하는 인간 및 산 시움 행성에서 페루를 교배시키고 분말을 투여하면서 점점 널리 퍼져나갔다.
그러던 중, 분말을 주입시킨 페루들이 기이한 발육을 보였는데 부드럽고 성긴 털이 겨드랑이에서 자라나질 않나, 털을 뜯어먹거나 심지어 초식성인 페루들이 서로 잡아먹는 경우도 생겨났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페루는 불쾌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변해갔는데 줄무늬가 있는 낭창낭창한 더듬이가 머리에서 돋아났고, 털과 마찬가지로 페루들끼리 서로 더듬이를 뜯어먹었다. 더 이상 손쓸 방도가 없을 지경까지 되자 인류와 산 시움들은 페루를 죽여 없앴지만 다른 생명체한테도 감염이 옮겼고 인간도 전염당해서 수십 곳에 달하는 행성이 감염되어 회생 불가능한 지경이 되었다.
사실 그 분말은 동면 중인 플러드 유전 구성물질이었다.[7]
인류가 자신들이 다뤘던 분말의 정체와 플러드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사태는 이미 막장으로 치닫고 있었다. 감염 행성은 물론 행성계 전체를 격리 조치시켰지만 감염자들이 격리망을 빠져나와 열다섯 개 행성계의 수백 곳에 달하는 행성에 역병을 퍼뜨렸다. 상식적이고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이 기생 생명체를 막을 수 없었고 플러드 퇴치를 위한 극단적 대책이 강구되었는데, 바로 인류의 DNA에 플러드 감염시 쌍방을 공멸시켜 버리는 파괴성 유전자를 집어넣고 이렇게 스스로 변형시킨 뒤, 플러드의 먹이로 줘버리는 것이었다. 플러드도 속수무책으로 당해나갔고 대부분이 죽어나갔지만 최후의 플러드를 실은 소수의 함선이 탈출하여 은하계 밖으로 떠났지만 어디로 향했는지는 수수께끼로 남았다.
계획은 성공했지만 인류 문명에 막대한 쇠퇴를 불러일으켰다. 무려 인류-플러드 전쟁간 인류 전체 인구 1/3이 죽어버린 것.[8] 또한, 플러드에 감염된 선조 행성을 정화하기 위해서 행성을 불태웠던 것을 선조들은 야만적인 행위로 간주하여 인류와 전쟁을 시작한다. 이로 인해서 약해진 인류는 선조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모든 문명을 파괴당한 채 7단계로 퇴화당한다.[9] 그런데 하필 이 과정에서 인류가 개발한 플러드 대항법이 소실되어 버렸고, 되돌아온 플러드의 존재를 선조가 알게 됐을 땐 이미 모든 것이 늦은 후였다. 최고 건축사인 페이버가 수호자의 의무를 저버리고 인류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플러드 퇴치법을 알아내기 위해 생체실험을 감행했으나 결국 실패하였다.
선조는 자신들과 전 은하계 생명체들의 생존을 위해 플러드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규모의 대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선조들을 흡수하며 플러드는 숙주의 기억을 이용, 선조의 무기와 병력을 이끌고 점차 세력을 넓혀갔으며 결국 그레이브마인드에 맞서 마지막 공세를 펼치기 위해서 선조가 보낸 초고성능 AI 맨디컨트 바이어스도 세뇌당하고 이끌던 병력들은 모조리 플러드의 먹이 신세가 되어 버린다.[10]
모든 대항 수단이 봉쇄되자 선조는 살아남은 생물종들을 은하계 외부에 건설한 00시설 아크와 쉴드 월드로 대피시킨 후, 최후의 수단으로 최종 무기 헤일로를 작동시키고 플러드와 함께 파멸했다.
2.2 헤일로 : 전쟁의 서막
그로부터 약 10만 년이 지나고 인간과 코버넌트에 의해 04시설 헤일로가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헤일로 깊숙한 연구 시설에 격리되어 있던 일부 플러드 역시 처음 발견되어 코버넌트와 인간의 실수로 인해 풀려나면서 고대의 참사가 재현될 위기에 처했었다. 게다가 필라 오브 오텀의 공격에 의해 반파되어 지표면에서 수리를 받으며 정박해 있던 코버넌트 함선 '진리과 귀의'에 플러드가 난입하면서 사태는 더욱 막장으로 치닫게 된다.[11] 그러나 04시설을 마스터 치프가 추락한 필라 오브 오텀을 자폭시켜 날려버리면서 플러드 유출은 저지되었다.
2.3 헤일로 2
헤일로 2에선 05시설 헤일로의 플러드가 탈출에 성공해 코버넌트의 도시 하이 채리티를 점령해버린다. 또, 고등 지능 형태인 그레이브마인드가 처음 등장했다. 또한 양 진영의 차량을 조종하는 지능적인 모습도 보여줘서 플러드를 상대로 한 기갑전(...)이 벌어지는 미션도 존재한다. 하이 채리티에서 코버넌트 일원에게 설교를 해 대는 진실의 사제의 말에 하나하나 딴지를 거는 그레이브마인드의 모습을 보면 이놈이 과연 전작에서 쳐 죽이던 좀비같은 놈들의 왕초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고풍스럽고 우아한 말을 써 댄다.
2.4 헤일로 3
헤일로 3에서는 심지어 지구에까지 찾아오며, 감염된 지역은 결국 엘리트 함대가 유리화[12]를 해버린다. 당시 테렌스 후드 제독은 아프리카 대륙의 반을 잿더미로 만들었다며[13] 분노하지만, 엘리트 함대의 함장 르타스 바둠은 만약 아비터의 조언이 아니었으면 지구 전체를 유리화해버릴 수도 있었다고 반박한다. 사실 아프리카의 케냐 일대가 잿더미가 된 것만으로도 사람이 엄청나게 죽어나갔으니 화를 내는게 당연하지만, 그걸 막지 않았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 전체가 플러드에 뒤덮여서 그 말대로 지구 전체를 태워버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14]
그동안, 하이 채리티는 UNSC-엘리트 연합군이 코버넌트와 아크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을때 갑자기 등장하여, 아크까지 잠식시키기 시작한다.[15] 하지만, 마스터 치프와 아비터는 당시 아크가 건설하고 있던 새로운 04 시설을 발사시킴으로서 아크 지역에 있던 플러드를 궤멸시킨다.
3 면역?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거 없다.
선조마저도 플러드의 기생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이상하게도 에이버리 존슨 상사의 경우 플러드의 신경지배에 면역이 되었다. 헬시 박사에 의하면, 플라즈마 수류탄 폭발에 과다 노출되어 보렌 증후군[16]에 걸려서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 이 질병은 절대 안전하지 않다. 플러드 면역이라서 특별한 질병이 아니다. 그리고 이마저도 완벽한 면역은 아니다. 신경회로가 벗어난 건 죽거나 반신불구가 된다는 뜻. 그러나 존슨 상사의 항목을 보면 진실은...
선조인 다이드액트의 경우에는 신체에 마개조를 하도 가해 컴포저에는 면역이 생겼지만 플러드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개조 때문에 그의 육체는 엄니가 삐쭉 튀어나오는 등 야수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야성적으로 변해 버렸다.
4 진실
선조 삼부작 소설 내용에 따르면 플러드의 정체는 선조와 인류의 창조주, 바로 선각자였다. 선조의 반란에서 살아남은 선각자들은 태곳적 형태인 분말 가루로 되돌아갔는데[17] 오랜 시간이 흐른 탓에 결함이 생겨서 질병만 일으키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 것이 플러드. 그리고 기형적인 형태로 되살아난 선각자가 다음 계승자인 인류를 시험하려고 했던 것. 애초에 플러드 치료제 따윈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희생만으로 플러드를 처리하는 게 가능했다. 인류는 플러드를 죽이는 바이러스를 신체에 주입한 사람들을 플러드에게 먹이로 줘버리면서 플러드를 죽여나갔다. 이로 인해서 인류의 1/3이 죽게 되었지만 희생이 플러드가 원하는 조건에 맞았기 때문에 일단 플러드는 물러났다. 절대로 인류가 승리한 게 아니다. 그러나 플러드와 전쟁 중에 계속해서 밀리며 선조의 영토까지 밀리게 되었고, 이를 인류의 선제공격으로 판단한 선조와도 전쟁을 치루게 된다. 즉 인류는 선조와 플러드, 양쪽과 2:1의 싸움을 했던 것. 플러드를 격퇴한 이후 선조에게 패배하여 인류는 모든 기술과 문명을 파괴당했다. 유일한 적대자인 인류가 몰락하고 선조의 제국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돌아온 플러드에 의해서 선조는 비참하게 몰락하고 만다.[18]
여기서 또 진실이 하나 나오는데, 단순 기생 생명체처럼 보이는 플러드가 초월적인 기술력을 가진 선조를 몰락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플러드가 선조보다도 뛰어난 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선각자였기 때문이다. 사일렌티움에서 플러드는 성간 도로 같은 선각자의 구조물을 사용하며 선조를 공격했고, 이런 선각자의 구조물은 '신경 물리학'이라는 무생물과 지적 능력을 융합시키는 기술로 만들어져 헤일로를 제외한 공격에는 물리적으로 파괴가 불가능했다. 따라서 헤일로는 여러 가지 의미로 선각자에게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셈.
또한 '논리 역병'이라는 일종의 정신적 감염을 이용해 인공지능을 감염시키고, 게다가 이를 네트워크로 퍼뜨려 순식간에 문명 전체를 마비시키며, 나중엔 인공지능이 아닌 유기체마저 정신적으로 감염 가능해진다. 즉 유기체, 무기체 전부 감염시키는 것. 더구나 이렇게 정신적으로 감염된 유기체는 육신까지 감염된다. 컴포저로 감염자의 정신을 뽑아내 보존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게 이 때문. 심지어 이는 감염자를 보는 것 만으로도 감염된다.
결국 선조는 플러드가 기생할만한 모든 지적 생명체를 희생시킴으로써 가까스로 우주의 멸망을 저지한다. 그러나 은하계 외부에도 여전히 선각자들이 남아있고, 이들은 앞으로도 때가 되면 플러드를 보낼 것이라고 한다. [19][20]
5 시리즈별 플러드
5.1 헤일로 : 전쟁의 서막
04시설 헤일로에서 휴면 상태로 있던 플러드로, 코버넌트가 시설을 조사하던 와중에 풀려나 인간과 코버넌트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유린하기 시작한다. 이때 04 헤일로의 관리자인 343 길티 스파크가 방역에 나섰으며 플러드를 상대로 싸우고 있던 마스터 치프를 만나 헤일로를 작동시키려 들지만 헤일로가 전 은하계를 파멸로 몰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마스터 치프는 필라 오브 오톰의 핵융합로를 과열시켜 헤일로를 통째로 파괴해버리고 이때 코버넌트 함선을 수리하여 우주로 탈출하려던 플러드 역시 소멸한다.
이 게임과 같은 시점을 다루는 소설 헤일로 : 플러드의 출현에서는 고장난 코버넌트 함선을 ODST의 지휘관이 수리하려 하지만 한 ODST는 이것이 콜 교전 수칙에 위반되며, 잘못하면 플러드를 지구에 풀어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일부러 명령을 어기고 코버넌트 함선을 자폭시켜서 사망한다. 여기서 지휘관은 안토니오 실바 소령, 한 ODST는 멜리사 맥케이 중위. 게임 마지막에 플러드가 필라 오브 오톰에 몰려간 이유도 이래서인 거 같다(당시 헤일로 지표면에 남은 워프 가능 함선이 그거 뿐).
플러드가 등장하는 것은 게임 중반부터인데, 음침한 스테이지 분위기와 연출에[21] 흉측한 모습의 플러드 때문에 기겁하는 플레이어들도 많다고.
근데 이 장에서만 무섭지 그 뒤부턴 별로 무섭지는 않고 그냥 그렇다.[22] 그 이후에는 코버넌트나 동료들과 같이 싸운다. 플러드들을 잡으면 무기를 떨궈 주기 때문에 탄창 보급이 별로 어렵지 않다. 기본적인 형태의 '감염체'와 감염체가 숙주를 감염시킨 '전투 변이', 자폭하면서 감염체를 방출하는 '배양 변이'가 등장한다.
감염체는 소리와 생김새가 징그럽지만 터져나가는 모습에 그 소리까지 합치면 풍선으로 인식된다. 처음 여기저기서 나올 때 덤벼드는 걸 보면 무섭겠지만 상대하는건 어렵지 않다. 어떤 공격이라도 한 방만 맞아도 터져나가고, 때로는 여럿이 한꺼번에 터져나가기도 한다. 이는 근접 공격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포자 떼거지가 달려온다면, 샷건이나 어썰트 라이플 등으로 가볍게 잡아주거나 근접 공격으로 다 터트리자.
설령 못 잡아도 방어막이 남아있다면 방어막이 살짝 까이면서 붙은 감염체를 죽인다. 낮은 난이도에서는 아예 싸울 필요 없이 일부러 방어막에 닿게 내버려 둬도 될 정도이나, 난이도가 높다면 은근히 잘 까이므로 주의. 그리고 방어막 다 떨어졌을 때 접근한다면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므로 절대 방어막이 없는 상태에서 접근하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배양 변이는 멀리서 공격해 폭파시키거나, 가까이 접근했다가 스스로 넘어지고 자폭하는 것을 노려 그 때 뒤로 빠진다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단 주변에 수류탄이 없는지 꼭 살펴볼 것! 배양 변이의 폭발은 수류탄을 유폭시키므로 근처에 수류탄이 있으면 연쇄폭발 때문에 끔살당한다. 배양변이의 자폭은 같은 플러드들도 팀킬한다. 따라서 배양변이 주변에 다른 플러드들이 있을때 터뜨리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투변이는 아직 시리즈 초기작인만큼 패턴이 단순하여 소지하고 있는 무기를 발사하는 거나 근접공격 말고는 없으며 숫자와 무기 종류로 밀어붙이는 방식.[23] 이 중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M41 로켓런처를 든 플러드와 샷건을 든 플러드. 로켓런처의 경우 명중률은 조루에 가깝지만 로켓런처가 범위공격을 노리는 무기인지라 주변 사물에 맞으면 그대로 골로 간다. 샷건의 경우에는 멀리서 맞으면 거슬리는 수준이지만 근거리에서 방어막이 높지 않다면 한 방에 끔살이다. 난이도가 높은 경우 풀체력이라도 한 방에 골로 갈 수 있다.
그래서 코버넌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쉴드가 없기에 샷건이 아주 잘 먹히며, 로켓런처로도 처리가능. 다만 스나이퍼 라이플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24] 수류탄은 대부분의 경우 파편으로 한 방에 날려버리지만 시간차 공격엔 플라즈마 수류탄이 좋다. 하지만 포자나 돌격하는 놈한테 수류탄이 부착되면 코버넌트와 달리 플레이어한테 그대로 돌진하므로 주의.
전투 변이는 쓰러져도 다시 벌떡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니 방심은 금물.[25] 보통은 한번 정도 일어서지만 가끔 두 번 일어서는 놈도 있다.
왼팔 절단 또한 효과적인 방법. 왼팔이 근접용, 오른팔이 원거리 무기를 들며 쓰러지면 원거리 무기만 놓치니 왼팔만 제거하면 도주 행로나 유도무기를 분산시키는 귀찮은 존재일 뿐이다.[26]
5.2 헤일로 2
또다른 헤일로인 05시설에서 볼 수 있는 플러드. 04시설과는 달리 그레이브 마인드가 있어서 그런지 지능적, 신체적으로 매우 강력해졌다. 종류는 전작과 다를 게 없으나 상당히 재빨라졌고 공격력도 무시 못할 정도. 무작정 돌진하던 공격 패턴 또한 달라져서 이제는 총알을 피해 회피까지 한다. 이에 걸맞게 헤일로의 보안 시스템도 상당히 강해졌으나 이미 게임에서는 플러드가 05시설 대부분을 집어삼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편에서의 플러드 최대의 특징은 무기도 모자라 인간과 코버넌트의 탑승 장비를 사용하는 것과 이미 쓰러진 플러드 숙주에 감염체가 다시 들어가면 부활한다는 것(!). 재…재활용? 네크로모프다! 이것 때문에 죽은 플러드 변이체의 시체를 부술 필요성이 생겼다. 세기말 패왕이 필요할 듯 외형상으로도 전작보다 훨씬 징그러워졌다. 감염체의 공격력도 강화되어 이제는 쉽사리 몸을 때울 수 없게 되었으며 샷건은 여전히 잘 먹히나 장전 속도가 느려져서 위험 부담이 커졌다. 다행히 헤일로2에서는 에너지 소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이것이 플러드 전용 무기로 각광받게 되었는데 정말 효과는 탁월하다.[27] 사지절단시체 부수기에도 좋다.
헤일로 2에서는 제대로 모습을 갖춘 플러드의 통솔자 그레이브마인드가 등장한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듯한 그레이브마인드는 마스터 치프와 아비터를 이용하여 결국 코버넌트의 이동 도시 하이 채리티를 침공, 점령하여 헤일로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이 채리티 탈출 스테이지 마지막에 저격소총을 들고 나오는 전투 변이체가 오른쪽에서 하나 나오니 주의해야 한다. 전설 난이도에서는 무조건 한방이다.
5.3 헤일로 3
1기 시리즈 최종편임이 못내 아쉬운 듯 최고로 못생기고(...) 사악한 모습을 보여준다.
무섭다는 느낌보다는 더러워서 싫은 느낌이 좀 많이 든다.플러드가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더욱이 이제는 멀쩡한 인간과 코버넌트를 감염시키는 연출까지 추가되어 더욱 공포로 몰아넣었지만 다행히도 맷집은 크게 약화되어 이제 근접 공격에도 산산히 부서져 대부분의 무기가 잘 먹히는데 역시 에너지 소드와 샷건이 약이며 중력 해머도 새로운 로망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헤일로 1을 뛰어넘는 물량 공세와 더욱 지능적인 공격으로 방심할 수 없으며 특히 진화된 형태의 '순수변이'까지 등장하여 짜증지수를 더욱 높인다. 놀랍게도 3편에서는 플러드가 일시적으로 마스터 치프를 도와주는 미션이 있다.
전작에서 하이 채리티를 점령한 그레이브마인드는 은하계에 존재하는 모든 헤일로가 작동할 위기에 처하자 선조의 대피 시설인 아크로 향하는데 엄청난 규모의 병력으로 아크마저 집어삼키려 하지만 마스터 치프와 아비터의 활약으로 재복구된 04시설을 작동시켜 모두 전멸시켜 버린다.
선조의 다른 시설에 플러드가 남아있을 수 있을 수도 있고, 우리은하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활동을 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제 05 시설 출신의 그레이브마인드와 그가 이끄는 플러드 무리는 모두 전멸했다.
5.4 헤일로 4
본편에서의 등장은 없다. 다만 멀티플레이에서 플러드 모드라는 일종의 감염전 형태의 게임모드에서만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다.
그런데 헤일로4와 5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에스컬레이션 6화에서...
5.5 헤일로 5
에스컬레이션 떡밥과 다르게 스토리상엔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코타나의 폭주라는 상황에서 헤일로2에서 하이채리티에 남겨졌던 코타나가 그레이브 마인드에게 논리역병에 감염되지 않았을까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선조 최고의 인공지능조차도 논리역병에 감염되어 정신줄을 놨는데 고작 2~3단계 문명의 AI 따위가 버틸수 있다는게 이상한 부분. 더군다나 명백히 '파손'됐다는 도메인이 고쳐져있다는 부분도 의아스럽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은하계에서 코타나와 대등하게 전쟁이 가능한 종족이 되었다. 다만 '선각자 개입설'이 사실이라면 전쟁이고 뭐고 이미 거의 완전승리....
6 관련 문서
그레이브마인드
순수변이
선각자
선조(헤일로 시리즈)
좀비 아포칼립스
헤일로
- ↑ 이 형태는 많은 플러드 형태 중에서 숙주의 감염을 담당하는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 숙주와는 전혀 상관 없이 생성되었다.
- ↑ 게임 상에 나온 플러드와 그들의 깽판은 과거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정도로 플러드가 제대로 미쳐 날뛰던 과거엔 온 은하가 지옥도 그 자체였다. 얼마나 처참했냐면 선조와 삐까뜨던 선대 인류 문명이 플러드에게 털려 비실비실대다가 선조에게 카운터먹고 망했으며 선조조차 플러드한테 탈탈 털려 아크에서 처절하게 저항하다가 헤일로 가동으로 겨우 제압할 수 있었다.
- ↑ 그런데 코타나가 갑자기 전 우주의 적이 된 까닭이 플러드의 영향이라는 추측이 있다. 자세한 건 항목참고.
- ↑ 치프가 레코드 뷰를 둘러본 군모의 소유자
- ↑ 단, 이 경우는 04시설에서 오랜 동면에 빠져있어서 약화된 플러드가 젠킨스를 잠식했기에 가능한 일. 보통 케이스에서는 얄짤없다.
- ↑ 우리 은하의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은하. 점점 우리 은하에 흡수되고 있다.
- ↑ 엄밀히 말하자면, 새로운 생존 전략을 택했던 스포일러가 가루형태로 되돌아간 뒤로 오랜 시간이 흐른 탓에 결함이 생겨서 플러드화가 된 것이다.
- ↑ 그리고 이런 두려움으로 수 많은 인간들이 자살했다고 한다.
- ↑ 문명 7단계는 구석기 시대이다. 한때 찬란한 문명을 자랑했던 선조 문명과 동급으로 취급되었던 고대 인류가 얼마나 선조에게 미움을 샀는지 잘 알 수 있다.
- ↑ 헤일로 4 터미널에서 신체를 마개조한 이후의 다이드액트가 프러미시안들을 보내 수 많은 감염된 선조의 함선들을 파괴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 ↑ 함선을 노린 것은 우연히 지나가다 플러드의 눈에 띄인 것이 아닌, 플러드가 함선의 항행 능력을 노리고 탈취한 것이다. 이 함선이 플러드에 의해 잠식되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랐던 상황.
- ↑ 행성 표면에 고열의 플라즈마 폭격을 가해서 녹여버리는 코버넌트의 행성 말살 방식. 녹아버린 지표면이 다시 굳고 나면 마치 유리같아 보여서 '유리화'라고 한다.
- ↑ 이는 사실 과장해서 말한 것으로, 케냐 일대만 불태웠다. 한국 정발판에서는 "지구의 반을 불태웠다"는 정신나간 오역으로 더빙됐다.
- ↑ 스파르탄 어썰트 컷신에 따르면 분명 UNSC와 엘리트 함대가 합의 하에 플러드 확산 방지를 위해 케냐를 유리화한거지만, 이 사실은 기밀로 되어있고, 대중에겐 단순한 코버넌트의 기습 유리화 공격으로 알려져 있다.
- ↑ 아크는 결국 선조들로선 최후의 보루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여기까지 뚫리면 거의 희망이 없다고 봐야 했다.
- ↑ 신경회로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는 질병
- ↑ 몇몇은 동면을 취했고 그 중 일부가 프라이모디얼이다.
- ↑ 하지만 선조 삼부작 소설에서 프라이모디얼의 대사하고 우어 다이댁트와 법률사 사이의 대화 내용을 보면 이마저도 선각자의 의도대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인류가 선조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든 말든 상관없이 어차피 선각자의 시련을 통과했고, 선조는 모조리 플러드한테 멸망 당해서 사라질 운명. 그리고 선조가 없는 은하계에서 인류는 언젠가 다시 재기할게 뻔하기 때문. 프라이모디얼도 이 점을 지적하며 선조는 실패할 것이고 인류는 다시 재기할 거라고 말했다.
- ↑ 즉 이 상황 역시 헤일로로 플러드에 대한 승리를 거두었다기 보다는, 선대 인류 문명 케이스처럼 희생을 통한 저지라는 플러드의 시험에 합격(...)했기 때문에 플러드가 공격을 멈춘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 ↑ 근데 플러드가 곧 선각자임을 감안한다면 이건 선각자 자신들이 은하계를 멸망시키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 ↑ 시작부터 무언가에 놀라 허겁지겁 도망치는 코버넌트 정찰대에, 유혈 낭자한 벽과 곳곳에 놓여진 끔살당한 코버넌트의 시체에, 무언가를 보고 미쳐버린 해병에, 심지어 시설에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에는 멀리서 여기저기 정체불명의 물체들이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더 무서운 건 이 정체불명의 물체들이 아군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상한 것은 엘리트 변이 형태들이라는 거지만.
- ↑ 만약 계속 그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면 헤일로의 첫 시작의 인상이 호러 게임으로 낙인 찍힐 수도 있어 그런 모양.
- ↑ 1편의 플러드는 스나이퍼 라이플과 수류탄을 제외하면 해병과 코버넌트의 무기를 전부 사용한다. 다만 무기를 주워서 쓰지는 않고 탈것 또한 사용하지 않는다.
- ↑ 정말 죽이려면 한 탄창에 4발 들어가는 이 총으로 16방 정도 맞춰야 죽는다. 이 게임 부분을 다룬 소설 헤일로 : 플러드의 출현에서도 마스터 치프가 플러드에게 저격 소총을 쏘지만 거의 타격을 주지 못하는 장면이 있다.
- ↑ 판별법이 있긴 하다. 충분한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쓰러졌다면 십중팔구 죽은 척이다. 생각보다 좀 빨리 쓰러졌다 싶으면 분명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때 갈겨주자.
- ↑ 하지만 왼팔을 날려버렸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점프 후 공격하는 수가 있으며 이 땐 근접 피해를 준다.
투명팔? - ↑ 게다가 보통 적을 죽이면 배터리가 10이나 닳지만, 플러드는 2-3 정도밖에 안 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