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로치

Ken Loach

1 소개

영국영화 감독. 1936년생. 노동 계급이나 아일랜드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영화로 많이 만들었다. 60년대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으며 80년대엔 노동 운동을 강경하게 대했던 마가렛 대처 정권 즈음해서 검열의 희생양이 된다. 90년대에 다시 돌아와 영화들을 선보였다. 1995년작 랜드 앤 프리덤은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다루었다.

마가릿 대처 사후 마치 복수라도 하듯이 "아예 장례식도 민영화(privatisation)해야 한다. 그것이 대처도 원하던 일이었을것."라며 비꼬는 말을 하기도 했다. 말장난을 굳이 해석하자면 사적으로(private) 조용히 치루라는 말이 되겠다.

연출이 화려하거나 작가 감독으로서 고집하는 연출 방향성이 딱히 있는건 아니고, 건조하고 무던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다만 소재 면에서는 꾸준히 일관적으로 좌파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편. 스타일보다는 메시지 쪽으로 유명해진 감독이며, 직접적으로는 키친 싱크 사실주의라 불리는 영국식 사실주의의 적자라 할 수 있다.

스타보다는 신인을 기용하는 감독이여서 마이크 리와 더불어 영국 배우들의 등용문이 된 감독이기도 하다. 켄 로치 영화 주연으로 커리어를 확장한 케이스로는 로버트 칼라일라던가 에이드리언 브로디, 킬리언 머피 등이 있다.

칼라송부터 폴 라버티에게 각본을 전담하고 있다.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2016년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1]

2 작품 일람

  1.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한 인물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이마무라 쇼헤이 등 7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