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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인 의미
피부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일반인에 비해 세포 증식이 과도하게 이루어져 모든 상처 부위가 켈로이드화되는 체질을 말한다.
외과 수술을 받거나 상해를 당했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여드름이 깊고 크게 난 경우나 튼살이 생긴 자리에도 어김없이 켈로이드가 생기고, 손톱으로 피부를 가볍게 긁었을 뿐인 데도 그 자리가 그대로 솟아 오르는 등 뭐 좀 했다 하면 켈로이드가 어김없이 피부를 뒤덮는다. 거기다가 이 체질의 경우 생겨난 켈로이드를 아무 대책 없이 절제하게 되면 그것을 새로운 상처라고 간주해 잘라낸 것보다 더욱 커다란 켈로이드가 재발한다.
완치가 불가능하고 피부가 조금이라도 손상되기만 하면 전부 켈로이드화되기 때문에 최대한 수술을 하지 않는 쪽으로 치료 방법을 찾게 되며, 불가피하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법을 통한 집중약물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세심하게 관리를 해 줘야 하는데 그래봤자 증상을 완화시킬 뿐 켈로이드화를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1] 여드름이나 켈로이드 흉터 완화 치료는 의료보험 적용대상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치료비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하지만 그대로 놔두기엔 흉터가 점점 번지고, 외관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켈로이드 흉터처럼 보이는 흉터가 있어도 실제로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사람은 매우 드물고, 대게 그냥 비후성 반흔이 잘 생기는 체질일 뿐이다. 비후성 반흔은 켈로이드와 달리 증상이나 병변이 비교적 덜하고, 어느정도 흉터가 커졌다가, 몇 년 지나면서 원래 피부로 돌아오지는 않으나 점점 작아지고 색깔도 정상피부처럼 변한다.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 잘 생기는 사람이 이 체질일 경우 조심해야 한다. 여드름은 겉으로 보면 흉터를 유발할 만큼 심해보이지 않아도, 그 자체로 피부에 큰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특히 가슴, 어깨, 턱 아래 같이 피부가 당기는 곳에 켈로이드 흉터가 잘 생긴다. 일단 상기한 부위에 여드름이 생겨도 관리만 잘 하면 흉터는 잘 안생긴다. 다만 여드름의 염증이 너무 심하거나 관리가 잘못되면 얼마든지 흉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여드름의 증세가 심해 흉터가 생길 거 같으면 지체없이 피부과에 가서 환부에 염증 주사를 맞던 지 하는 것이 좋다. 이미 흉터가 있다면 가능하면 부위에 자극이 가거나 건들지 않도록 노력하고 전문의의 지시하에 주기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도록 하자. 켈로이드든 비후성 반흔이든 현재까지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며 최선이다. 일단은 주사이기에 건장한 성인 남자도 꺼릴 정도로 아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포경수술이고 귀뚫기고 이런 건 켈로이드 체질에게는 다 사치[2][3]이고, 옷감의 종류에도 꼼꼼하게 신경써야 하는 데다가 애완동물도 거의 못 키우며 가족끼리도 스킨쉽에 제한을 받기까지......이 체질인 사람들은 일상생활이 상당히 피곤하다.
유전자와 관련된 선천적인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백인과 황인에 비해 흑인이 켈로이드 체질일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한다.
참고로 모든 켈로이드 체질은 징병검사에서 급수 하향 요소이며, 검사를 받기 전 2년 이상 체질 때문에 치료받은 경력이 있고 병무청에서 지정한 일정 범위 이상의 켈로이드 환부가 검사장에서 확인될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다른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무조건 공익근무요원 대상이 된다. 이거 모르고 그냥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군병원에서 체질 문제가 심하게 터져 의병 제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현 켈로이드 질환자로써 정확히 말하자면 공익 기준은 1년이상의 통원 치료 경력과 안면부와 체간부에 커다란 켈로이드 흉터가 있어야만 한다. 사실상 얼굴에 켈로이드가 없는이상 공익은 어렵다는 애기 실제로 켈로이드로 공익을 받기란 매우 어려운 현실이며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현역으로 갔다왔다는 애기가 대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