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테론

판타지 소설이계진입 리로디드》의 등장인물.

1 소개

과거 젝센가드의 부대의 보잘것 없는 병졸이었으나 현재는 젝센가드의 총애를 받는 백작이다. 혁명군 시절 현자의 육체와 야수의 두뇌를 가진 초인반어법이라고 불렸다. 첫 등장 시에는 그냥 찌질한 듣보잡 간신배로 보였으나, 혁명군 시절에는 어떠한 전투에서도 살아남는 생존력이 있었다고 하며, 이후 젝센가드의 밑에서 백작까지 출세한 것으로 볼 때 그냥 바보는 아니고, 오히려 머리가 상당히 잘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내용이 진행될수록 점차 진면목이 드러나고 있는 인물로, 목숨에 위협을 느끼면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타입이라 행정이나 보급 등 비전투요원도 수틀리면 목숨걸고 싸워야 했던 혁명군에 있을 때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평화로운 시기인 현재에는 목숨을 위협받을 일이 없어서 그런지 능수능란한 간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본작 최고의 인기 캐릭터. 댓글란에는 매 화 그의 찬양으로 가득 차 있다. 인생은 성시한처럼, 사회생활은 켈테론처럼[1]

2 행적

젝센가드 몰락의 최대 공신으로, 혼자서 쿠데타 계획 수립, 차기 왕 후보자로 왕자 포섭, 성시한과 일행의 가짜신분 마련,[2] 행정부와 기사단을 가리지 않는 동조자 포섭, 젝센가드 유인 등등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 수준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거의 먼치킨에 가깝다. 그 뛰어난 능력에 시한마저 위협을 느끼고 켈테론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심지어 시한의 폭살기에 맞고도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3] 이건 야수의 두뇌가 아니라 그냥 천잰데?
항목의 길이를 보면 알겠지만, 모든 등장인물 중 인기가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무능력한 간신배라는 인물상의 안티테제격으로, 제대로 간신배를 해 먹으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듯한 초인적인 말빨과 사기 능력 등을 보여주며[4] 동시에 간신배로써의 정체성인 탐욕도 잘 보여 주고 있는 인물. 그렇다고 간신배가 아니라는 건 아니고 능력 있는 간신배 오오 간신배 오오 간신 캐릭터들 중에서도 거의 역대급 간신.머리좋은 역대급 간신이라는 점에서 이 금수새끼가 떠오르지만 애초에 성향이 판이하게 다르다.
결국 쿠데타 성공 이후로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재상 자리에 올라선다. 그리고 새로운 국왕인 아이츠베른의 인물됨이 꽤 괜찮은 관계로 젝센가드 때처럼 막 나가기보다는 적당히 해먹는 간신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간신배는 못 버리는구나 이계구원자 때보다 강해진 성시한을 보고서도 줄을 잘 골랐다고 여기고 있거나 시한이 죽으면 충성도 끝이라는 걸 보면 끝까지 간신배 성격은 유지할 듯.
이후 시한에게 능력을 인정받아서 참모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데다가 사실상 시한의 오른팔과 같은 위치가 되며 옆 나라에서 벌어지는 창천 기사단의 일까지 모조리 파악해내는 모습들을 보여 창천기사단들에게도 경악을 안겨준다.[5]
테오란트가 죽은 후 창천기사단들을 켈테론 기사단에 소속시키는 것으로 대외적인 위장을 하고 켈테론 기사단 단장에 션 스테인이란 가명을 쓰는 시한을 임명한다. 물론 시한의 수하인만큼 시한의 위치는 대외적인 위치. 그리고 켈테론의 수하들이 된다는 사실에 창천기사단들이 반발하며 켈테론에게 살기를 뿜지만 시한을 믿고 있어서 조금도 겁 먹지 않고 불만 있으면 단장인 시한에게 따지라고 하며 창천기사단들은 모조리 납득시킨다. 현재 시한이 레비나에게 접근할 수 있게 계략을 짜는 중.
창천기사단을 받아들인 것을 여러가지 말솜씨로 국왕을 설득시키는데 성공하며 사실상 라텐베르크 왕국의 국력을 겉으로는 젝센가드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에란트 1세가 새롭게 왕이 된 테오란트 왕국과 동맹을 맺었고, 카렌이 교황으로 있는 동안 이나시우스 교국과도 동맹을 맺어서 3국 동맹을 만드려는 듯. 카렌의 도움이 필요해 카렌의 몸이 회복될 수 없냐고 시한에게 물으면서 그녀의 몸이 회복되어 그녀가 계속 교황으로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6]
그리고 현재 시한이 만약 지구로 돌아가게 된다면 창천기사단원들을 모조리 자신이 포섭하기 위해서 미리 돈을 아끼지 않고 창천기사단원들이 수행에만 신경을 쓸 수 있게 온갖 지원을 다 한다.[7] 돈이 많이 들지만 어차피 쓴 만큼 다시 뽑아낼 수 있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이런식으로 도움을 준다면 나중에 시한이 만약 떠날 시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후원자을 해줄 대상으로 자신을 택할 것이라는 계산이라고 한다. 시한이 지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모름에도 만약을 대비한 준비까지 철저히 하고 있다.
사실 정치감각좋고 더러운짓도 잘하고 요령도 잘피우지만 가능하면 좋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장기적인 안목도 있는 이기주의자에다 자신을 제일로 여기는 궁극의 소인배라는 점에서 왕으로써는 최고의 재목으로 볼수도 있다. 자기가 왕이면 결국 왕국이 자기 재산이고 왕국의 번영이 자기 후손들의 번영에다가 가능하면 칭송받고 살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개판난 대륙국가들을 흡수해서 통일 황제자리 던저 놓으면 부와 명예와 권력을 위해 열심히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8]
현재 카렌이 힘을 잃은 상태에서 카논 시티가 점령되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아인츠를 설득해 라텐베르크 왕국의 구원군으로서 자신의 사병인 창천기사단을 파견하고[9] 워낙에 강력한 전력이 원군으로서 오게 되자 이나시우스 교국의 새로운 군세와 조합되어 카렌이 나서지 않아도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을 배경이 완성되었다. 게다가 여러차례 국가의 위기를 타파하고 라텐베르크 왕국의 위상을 끌어올리자 호국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아진다. 그 후 릴스타인이 지구인들을 소환해 세뇌해서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그는 사파란을 이용해 확인하려고 들고, 이제 열다섯 이상을 릴스타인이 거느리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시한더러 명목적으로는 라텐베르크 왕국군을 이끌고 사파란을 지원하라고 한다. 명분은 아인츠 국왕의 왕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하려는 것. 아인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하며, 자신의 우선순위는 1위가 시한, 2위가 아인츠 국왕이라고 발언한다. 아인츠가 자기 속인 것을 책망하면 이계구원자께서 내리신 명령이나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라고 발뺌하며 따지려면 시한에게 따지라고 할 것이라고 한다. 이 사실을 시한에게 모두 밝힐 정도로 시한과 긴밀한 신뢰관계가 구축 중. 아인츠1세도 슬슬 켈테론의 특성을 파악했는지 릴스타인 왕국과의 전쟁에서 켈테론에게만 흑사자 기사단 50명과 호위 병력 1000명을 붙여주면서 '켈테론 재상의 머리를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데 흑사자 50명이면 충분히 싸다'고 말한다. 그 정도 전력을 일개 신하를 지키는데 쓰는 것은 엄청난 낭비로 보이지만, 왕실의 신하들은 아무도 반대하지 않고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사파란이 허무하게 죽은 것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당혹해하면서 시한에게 보고를 올린다. 이후 일단 릴스타인이 지구인들을 소모하게 전투를 벌이도록 계획하면서도 릴스타인의 본 목적을 파악하기 어려워 고민하고 있다.
시한은 용병왕 바락을 아군으로 포섭하게 된다는 사실에 켈테론이 무척이나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10] 켈테론은 시한(션 스테인) + 창천기사단 + 바락 + 사파란 왕국군의 최정예부대인 백호기사단(초인급 한 명 포함)과 8층 마기언 둘까지 자신의 휘하로 거둬들이자 켈테론의 사병이 1개 기사단이 가진 무력을 아득하게 초월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아인츠 1세에게 견제까지 받게 된다. 이를 시한에게 하소연하자 시한은 이미 레비나에게 정체가 발각되었기 때문에 거리낌없이 아인츠 1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혀버린다. 이후 켈테톤을 바라보는 아인츠 1세의 시선이 부드러워졌다고.
시한이 공식적으로 자신이 테라노어에 귀환하였고, 10년전 릴스타인과 레비나의 배신으로 강제로 지구로 추방당했다고 공표하자 릴스타인 측에서는 시한은 테라노어의 문물을 무시하고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독선적인 폭군이 되려 했고[11], 이를 두고 볼 수 없어 추방했다고 대응한다. 릴스타인의 대응에 시한을 비롯한 삼국동맹이 궁지에 몰리자 시한과 카렌이 릴스타인의 거짓주장을 엄청난 분량의 선언문으로 반박하려 하자 이를 말린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추궁하는 시한과 카렌에게 해결책은 쉽다면서 릴스타인과 레비나가 눈이 맞아서 시한을 배신했다는 식으로 소문을 퍼트려 버린다. 테라노어의 주민들은 문화니 사상이니 하는 얘기보다는 바람난 애인과 정부에게 복수하러 귀환했다는 얘기가 훨씬 알아듣기 쉬웠기 때문에 테라노어 전역에 릴스타인과 레비나가 시한을 배신했다는 여론이 급속도로 형성된다. 실제로 릴스타인과 레비나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정황상 두 사람이 시한을 배신한 것으로 보였던 것. 거기다가 남의 여자를 빼앗은 놈인 릴스타인의 말이 신빙성이 있을 리가 없다며 믿지 않는 것은 덤. 이에 삼국동맹이 시한을 다시 신뢰하는 것은 물론이고, 릴스타인과 레비나의 부하들마저 동요하기 시작한다. 정보 및 여론조작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듯. 릴스타인과 레비나는 분통을 터트리며 시한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엄청난 책사가 있는 것 같은데, 절대로 켈테론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을 한다. 두 사람도 혁명군 시절 켈테론의 업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나. 둘 다 도저히 답이 안 보이는 상황이라고 한다.[12]
그 후 레비나가 팔로스 왕국으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레비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사파란 왕국 출신의 8층 마기언 테이엔이 라텐베르크 왕국의 궁정 마기언이 되었는데, 그 덕에 켈테론과 시한이 원거리에서 통신마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항상 미래(?)를 염두에 두고 있어서 그런지 테이엔에게도 살이 찔 정도로 후한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한다.
팔로스 왕국과의 전쟁이 끝난 후, 뒷처리를 위해 팔로스 왕국에 온다. 그리고 호국공이라는 칭호 외에도 (외관상) 창천기사단을 거느리고 있어서 그런지 '창천재상'이라는 엄청난 별명을 얻는다.[13]

3 기타

지금까지 활약이 전작의 모 황금재상과 비교되고 있다.차이점이 있다면 이쪽은 원래 평판이 바닥이였고 저쪽은 예전부터 평판이 높았다는것 정도...........[14] 그리고 몸매
사파란에 따르면 왠만한 마기언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이다[15]
  1. 123화에 달린 베댓이다(...)
  2. 성시한은 암살 대상인 하이어 버클리가 자신을 용병왕 바락의 후계자로 착각한 것을 보고 '어? 바락 할배 후계자라고 사기치면 되겠네?' 라고 생각해서 켈테론에게 그 이야기를 했는데, 켈테론은 이미 성시한이 그런 설정을 들고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바락의 후계자인 션 스테인의 모든 정보를 만들어 놓았다. 용병왕 바락이 나타나서 자기 제자 아니라고 우겨도 안 먹힐 수준으로!
  3. 폭살기는 성시한이 원할 때만 터진다 -> 내가 충성을 다하면 폭살기는 터지지 않는다 -> 그리고 폭살기에 걸렸으니 괜히 배신자로 의심받지는 않을 것이다 -> 그러니까 나만 잘하면 폭살기는 안 터진다!
  4. 쿠데타 도중에 혁명중에 얻은 찌질이 같았다던 말이 오히려 확신이란 생각을 들게해주면서 세력을 더 키우기도 한다.
  5. 비굴한 켈테론의 모습만을 기억했었기 때문.
  6. 이 때 시한도 공감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배신자를 용서하는 이유가 혹시 이런 필요성 때문이 아닌가 고민하기도 했다.
  7. 전원 개인 숙소 준비, 전문 요리사가 따로 마련하고 허드렛일 하는 시종들도 20명 가까이 배치에 연무장도 다섯개나 놓으며 외부 훈련을 위해 뒷산 전체를 기사단 전용으로 해놓았다.
  8. 물론 이나시우스 교국이나 라텐베르크 왕국, 테오란트 왕국 등은 현재 멀쩡한 국왕들이 통치하고 있고, 이나시우스 교국의 경우 국왕이 바뀐다해도 종교 국가다.
  9. 라텐베르크 왕국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 이것을 핑계로 창천기사단과 1000명의 병사들만 파견했다. 마침 창천기사단들이 소속된 켈테론 기사단의 단장이 션 스테인이라는 가명을 쓰는 중인 시한이고, 이나시우스 교국에 있기에 의심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한이 창천기사단을 이끌고 싸울 수 있게 만들었고, 또 시한이 수련하는 동안 소문을 슬슬 퍼트려두었기에 초인급의 실력을 내보여도 괜찮다고 하며 시한의 가명인 션 스테인은 초인급 소드 하이어로 알려지게 되었다.
  10. 대륙에 3명 뿐인 무신급 중 둘이 켈테론 기사단 소속이 되는 것이다.
  11. 실제로는 전투 도중 문물이 파괴된 것이고, 혁명군 내의 배신자들을 죽인 것을 그렇게 왜곡한 것이다. 어차피 이계인인 시한은 차별을 당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벌인 계획이고, 차원감정으로 효과를 보는 듯도 했었다.
  12. 당장 레비나가 왕비인 것이 너무 명확한 증거였다.
  13. 릴스타인 측에서는 어둠의 현자라는 이명을 얻게 된다.
  14. 사실 켈테론의 능력이 발휘될 요건이 아니긴 했었다. 작품 내에서도 간신배 소리를 듣기도 했고.
  15. 141화에서 사파란이 '혓바닥 놀려서 마법쓰는 것 보다 똑같이 혓바닥 굴려서 남이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게 하는 것이 더 대단하다고 하는데, 그회 배댓이 '켈테론 아닌가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