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我 良平(こが りょうへい)
도키메키 메모리얼 4의 조연 캐릭터. 성우는 칸나 노부토시.
주인공의 3년을 책임져주는 담임 선생. 걸치고 다니는 붉은 체육복 차림새에서 드러나듯 전형적인 스포츠 특화 열혈 교사. 봉급을 위해서 학생들의 성격을 신경쓰…는 건 아니고, 조크에도 강한 남자다. 주인공의 부활동이나 봉사활동, 웅변대회, 로봇대회 등의 대회를 주인공에게 알려주기도 하지만 언제나 대회 바로 전날에 알려준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나니까." (…)
그래도 3학년 말쯤에 보게 되는 진로상담은 꽤나 정확하다. 주인공의 수치화된 스테이터스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판단력이 좋은 듯 하다.
그 밖의 역할이라면 게임 내에서 이래저래 독신귀족의 고독함을 어필하시는 것. 대표적으로는 봉사활동 이벤트가 있으며, 주인공의 용모가 심하게 딸릴 경우 이주인 저택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여하지 못하고 쫒겨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같이 쫒겨난 이 양반과 함께 울분을 토하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어떤 히로인의 고백 조건도 만족하지 못했고, 플레이 중에 전화로 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우정도를 쌓았다면 코바야시 마나부, 나나카와 타다시와 함께 학급우들+선생이 어깨동무를 하는 특수 엔딩에서도 등장하신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마지막 장면에 여자가 아닌 남자들이 나온다는 점은 묘하지만, 이 쪽의 엔딩에서는 '애인 없는 남자들[1]의 우정'을 훈훈하게 보여준다. 일명 남고 엔딩(…).
그래도 남성 조연 캐릭터들의 CG는 갤러리 메뉴에 등재되지 않으니 달성도를 중시하더라도 힘들여서 볼 필요는 없다. 한 가지 사족을 붙이면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평소에 친구 관리도 해두지 않았다면 어두운 방에서 추리닝 입고 컴퓨터 하는 주인공을 보게 된다.
사실 이 분의 정체는 조건을 만족시키면 전투 이벤트에 등장하는 모종의 캐릭터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원조 도키메키 메모리얼의 불량배가 갱생한 후 선생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2]
그 밖에도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메타적인 발언을 대놓고 하는 사람[3]으로도 유명하다. 봉사활동에 안 나간다고 하면 "그러면 너의 모럴이...아니다, 잊어라. 내일 나올 거면 나와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인기가 많은 상태에서 학교 대회를 땡땡이치면 "남자가 폭탄에 쫄아서 쓰냐. 폭탄 한두개쯤 그냥 폭발시켜 버려." 등의 대사를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의 진로상담을 할 때 "나는 미인 여교사가 아니니까~"라는 대사가 존재. 물론 주인공은 하나도 못 알아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