コブラII 伝説の男
The Space Adventure - Cobra: The Legendary Bandit
1 개요
허드슨에서 1991년 6월 PC엔진CD-ROM²용으로 내놓은 게임. 89년작 '코브라 흑룡왕 전설'의 속편이다.
이번에는 원작자인 테라사와 부이치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총감독, 각본, 콘티 등을 맡고 대량의 원화까지 그렸다. 게임 용량이 전작의 두배 정도이고 늘어난 용량만큼 동영상과 음성이 대폭 늘어났다. 원작자가 직접 나서서 만든 게임이니 원작 재현도야 따질 것도 없고, 나온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디지털 코믹 계열에서 최고작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명작.
테라사와 부이치는 일본 만화계에 처음 CG를 도입한 개척자들 중 한사람으로 컴퓨터의 성능이 딸려 그림을 그리는 것조차 버거웠던 8비트 PC-8801시절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을 시도했을 정도. 테라사와는 '전설의 사나이'가 컴퓨터로 그린 만화책 11권[1]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2 스토리 및 구성
코브라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문신 세자매'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 시간상으로 전작보다 앞 이야기다.
막대한 보물이 감추어진 장소의 지도를 찾기 위해 등에 문신이 있는 세명의 여인네를 쫓아다닌다는 이야기.
대채로 원작 그대로이지만 중간중간 추가되거나 변경된 부분들이 꽤 있다. 추가된 부분은 원작에서 좀 어설프거나 모자랐던 부분을 보완한 듯한 느낌이다.[2]
전작과 달리 죽을 수 있는 곳이 꽤 많다. 그렇지만 죽으면 곧장 '아 꿈이었구나...'하고는 이전 지점에서 다시 시작하니 죽는 걸 겁낼 필요는 없다. 막판에 가면 피라밋 미로에서 거듭되는 전투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게임은 정통 어드벤처가 아니라 디지탈 코믹이므로 전투 역시 전략적인 고려같은 게 필요 없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다. 전투 애니메이션은 멋지구리하게 잘 만들긴 했지만 자꾸 보고 있으면 지겹다. 전투장면을 좀 지나치게 남발한 감이 있다.
3 등장인물
- 코브라: 우주해적 코브라 항목 참조. 성우는 전작에 이어 야마다 야스오.
- 레이디: 코브라의 파트너. 중간의 특정한 부분에서는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성우: 이시카와 에츠코.
- 제인: 세자매 중 첫째. 원작에선 페이크 히로인이지만 여기선 그냥 여주인공 대우다. 원작보다 비중이 늘었고 코브라와의 관계가 좀 더 강조되었다. 성우: 카츠키 마사코
- 캐시: 세자매 중 둘째. 원작에서나 여기서나 안습인 캐릭터. 성우: 마루야마 마나미
- 도미니크: 세자매 중 막내. 원작 설정과 달리 여기서는 수녀님이다. 코브라와의 관계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 그런데 전편 '흑룡왕 전설'에서는 이미 죽은 걸로 나왔었다. 성우: 코미야 카즈에
- 크리스탈 보이: 원작에서는 1 스테이지 보스 정도의 역할이었지만 그 뒤 코브라 평생의 숙적으로 격상되었기 때문에 거기 맞춰서 비중이 늘었다. 성우: 겐다 텟쇼
- 비가로: 길드 최고평의회 멤버. 끝판왕 역으로 추가된 오리지날 캐릭터. 게임 끝날 무렵에 갑툭튀한다. 성우: 소가베 카즈유키
그 외 다수.
4 이식판
- 메가 CD판.
1995년에 북미와 유럽시장에 출시된 영어더빙판.
원래는 PC엔진으로 현지화 버전이 나와야 했지만 PC 엔진의 그쪽 동네 보급률이 시망이라 어쩔 수 없이 좀 더 보급률이 높은 메가드라이브로 이식했다. 그래서 메가드라이브 버전의 일본어판은 없다.[3]
성우들 영어 연기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나 비중이 낮은 역할은 신경 좀 덜쓴 티가 난다. 영어 대사는 번역이라기 보다는 번안에 가깝다. 살짝 빗나가거나 상황파악을 잘못한 부분도 꽤 있다. 그래도 일본어 못하(면서 영어는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별 도리 없이 이걸 하는 수 밖에...
그래픽은 PC엔진과 같은 해상도의 화면모드를 사용해 PC 엔진판 그래픽 데이터를 그대로 썼지만 메가드라이브 특유의 탁하고 어두운 색감때문에 분위기가 달라보인다. 내용은 동일. 성인용 M 등급을 받았지만 뭐 더나오고 그런 거 없다.
- 휴대전화판.
2008년 핸드폰용으로 이식되었다. 물론 한국에서는 못한다.(혹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추가나 수정 바람.)
5 사운드트랙
1991년 9월 COBRA II ORIGINAL SUPER SOUNDTRACKS라는 이름으로 사운드트랙 음반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