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리우스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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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사건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특히 아우슈리네 서버 유저들이 '록소나 재건단 동관' 지역에서 고정형 몹의 AI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경험치와 게임 머니의 획득이 용이한 장소를 비공개 독점하며, 다른 유저들에겐 타 사냥터의 고효율성을 주장한 것이 밝혀지면서 기만감을 느낀 유저들과 있었던 마찰이라 할 수 있다.

사건의 이름은 가담자중 한 명인 '코토리' 유저의 발음과 imc의 흑역사인 노토리우스 사건의 발음을 갖다붙여 합성시킨 '코토리우스'로 정착되었다.
사실 'imc 게임즈의 치부'라는 점에서 갖다 붙여 만든 이름일 뿐, 그라나도 에스파다노토리우스 사건에 비유될만한 유사구조는 없는 사건이다.
원인이 된 버그성 사냥터인 '록소나'의 이름을 따서 록소나 사태 혹은 사건으로도 불린다. 개발사 imc 게임즈에서는 공식적으로 공지사항을 통해 '록소나 재건단 동관 지역을 통해 대량의 실버를 획득할 수 있었던 문제'로 명명하였다.

2 발단

사건의 시작은 '코토리' 유저와 '적풍'이라는 유저가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인벤에 올린 팁 게시판 게시물이었다.

"130 레벨 구간부터 160 레벨을 전후로 한 구간까지 경험치 카드의 사용을 자제하고 사냥을 통해서만 경험치를 올려야 한다."

위는 '적풍'이 올린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인벤에 올린 팁 게시판 게시물의 요지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일정 레벨 구간마다 필요 경험치량 완화가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130부터 160레벨까지는 필요 경험치량이 어마어마한데, 161레벨부터의 필요 경험치량은 이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인 구조여서 레벨업이 더 쉬워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몹과 캐릭터의 레벨차에 따른 경험치 패널티는 고스란히 적용되기 때문에, 비슷한 경험치를 줌에도 더 레벨이 높은 강한 몹을 찾게 만들며, 이는 사냥 속도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런데 퀘스트 보상으로 지급되는 경험치 카드는 획득 경험치가 고정 수치여서 레벨에 따른 패널티가 없다. 경험치 초기화가 이루어져 사냥으로 레벨링이 쉬운 구간에서는 이를 모아두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소모하여 고비를 넘기는 것이 이득인 것이다. 특히 경험치 카드를 모두 소진하고서 다음 퀘스트의 요구 레벨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인데, 레벨에 맞는 효율 좋은 사냥터가 없는 경우가 발생되면 레벨업이 배로 힘들어진다. 그래서 퀘스트가 비는데다 당시로선 마땅한 사냥터가 없는 160 구간을 스킵하기 위해 130~160 구간을 닥사하는것이 유리하다는 내용의 팁을 작성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경험치 카드를 모아둔 채로 '적풍'이 추천한 '마족수감소' 지역에서 사냥하기에 이르렀다.

3 전개

이 팁의 작성 이후 적풍의 말대로 경험치 카드를 모아두며 마족수감소 사냥터에서 이른바 닥사를 하는 유저가 대거 늘어났고, 마족수감소 지역은 대성황을 이루었다. [1] 극심한 자리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방은 물론 방을 잇는 복도까지도 자리선점 파티가 만들어질 정도로 치열해져가며 "자리 개념을 인정해야 한다."와 "메이플스토리도 아니고 자리에 주인이 어딨냐?"며 파생 대립까지 전개되기도 했다

그렇게 치열한 사냥 열풍 속에 의문이 있었으니, 마족수감소 사냥터에 '적풍'을 비롯한 다른 고레벨 유저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던 와중, 한 유저가 인벤에 마족수감소보다 꿀 사냥터라며 한 지역을 공개하는데, 이곳이 바로 '록소나 재건단 동관' 지역이다.

이 유저의 팁 글은 록소나 재건단의 다른 지역 대비 동관 지역만은 몹 '글리퀘어'의 젠률이 폭발적이고, AI의 취약점이 있어 사냥도 용이하기 때문에 이 곳이 가장 좋은 효율을 보인다는 것을 다루고 있었다. 따라서 경험치 카드를 모아두지 말고 소모시켜 이곳에서 적정 레벨을 갖춘 후 사냥하는 것이 적풍이 제안한 방식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유저들은 레벨업이 보다 쉬워진다는 소식에 환영하였고 이 곳에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1. 모험일지에 기록되는 몹 별 킬수 카운트 순위에 마족수감소에서 박혀 사냥하라던 적풍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 오라클 마스터를 통해서, 캐릭터 별 몹에게서 벌어들인 게임 머니의 총량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적풍이 1,200만 실버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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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마스터가 보여준 1,200만 실버 외에도 글리퀘어가 드롭하는 제작서를 상점에 처분하여 얻는 이득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막대한 이득을 취했을 것으로 추정[2]되기 때문에 유저들은 이에 "적풍이 꿀 파밍 장소를 독점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로 우리를 기만했다."며 공분하였고 제작사에 대거 항의하게 된다.

해당 레벨대의 좋은 사냥터를 소수의 자신의 지인들과만 독점하기 위해서 정보를 숨기고, 더 나아가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 타인의 게임 진행을 방해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시켰다는 것이다. [3]

4 심화

이후 스크린샷 제보를 통해 적풍 외에도 여러 클로즈 베타 테스터 출신 유저들이 록소나 재건단 동관 지역에서 사냥해왔음이 대거 포착되면서 논란은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고, 그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절대 권력층 '천룡인'에 비유된 '클룡인'[4]이란 단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이득을 본 개중의 몇몇은 알케미스트 2서클을 달성해 물약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회를 가지게 되어 2차 논란이 거세지기도 하였다. 이렇게 논란이 거세지자, 클룡인 중 하나로 주목된 '코토리' 유저가 자신이 이곳을 알게된 것은 최근에서의 일이며 적풍의 팁글과 관계없다는 해명을 하였는데, 어느 스카웃이 은신 스킬로 숨어서 '코토리'의 대화 내용을 캡쳐해 폭로하면서 이 해명 글이 실제와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고, 적풍과 쌍두마차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5]

스카우트 유저가 공개한 대화 전체내용
이 부분에서 중요하지는 않지만 잘못 알려져있는 사실을 바로잡자면, 적풍과 코토리는 같은 파티원이 아니며, 서로 차단한 사이라고 한다.
첨부 링크의 대화록을 보면 적풍은 다른 유저와 일반 채팅을 하고 있는 것이고, 코토리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거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차단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해당 지역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한 이들의 존재가 확인된 가운데, 제재될 것이 뻔한 사건의 가담자들이 영구 계정 정지 처분을 받기 전에 게임 시세를 망가트리려는 의도로 경매장 시세를 건드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들은 경매장 시스템인 마켓에 올라온 아이템들의 가격이 수배 이상으로 올랐다고 주장하며, 누군가 어마어마한 자본으로 아이템을 쓸어 담고 있다는 것이었다.[6]

5 결과

논란이 계속돼 심화되어가자, 결국 제작사에서도 이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공지사항을 통해 '버그를 악용한 일부 이용자의 60일 계정 정지 및 재화 회수 결정'과 '사전에 이를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게임사에서 직접 버그라고 언급하면서 버그로 보기 어렵다는 유저들의 주장은 무색하게 되었는데, 현재까지도 "이가 과연 버그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제작사가 공지 사항을 통해 버그라고 명시하였지만, 내용과 모순되게 비선공 어그로 시스템[7]을 아직까지 용인하는것을 보아 버그 악용으로 보기 힘든, 단순히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 그 이유다.

아무튼 간에 버그를 악용했단 사유로 제재를 내렸지만 문제는 남아있었다. 전체 이용자가 아닌 적풍과 코토리 같은 일부 유저에 대해서만 처분이 내려져서 또 다른 논란을 낳은 것이다. 록소나 재건단 동관 지역에서 사냥했거나, 그로 의심되는 플레이어들이 제재를 받지 않고 계속해서 포착되거나, BJ의 경우 여전히 인터넷 방송을 송출하고 있었다. 불만을 잠식시키기 위한 보여주기식 제재가 아니냐는 등지의 불만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단순히 록소나 지역에서 사냥을 했다는 것만으로 제재할 수 없었고, 게시판을 통해 다른 유저들을 오도한 이들에 대해서만 제재를 했다는 내부 기준을 밝혀 해명하였다.

더불어서 당일 패치사항인 '레벨 차이가 나는 사람간의 경험치 균등분배 허용'이 정지 처분을 받은 이들의 '부캐 쩔'을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여기에 사망한 캐릭터가 계속하여 경험치를 받을 수 있는 버그까지 함께 발견되어 결국 패치 수시간만에 이를 다시 바로잡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록소나 사태와 연관되어 각 커뮤니티 등지에선 음모론이 대두되기도 하였다.

6 검증되지 않은 논란들

노토리우스 사건으로인해 imc 게임즈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까닭에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며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들이다. 관련성 있는 굵직한 논란들만 간단히 추려서 정리한다. 게임 관련 카더라들이 다들 그렇고 그렇듯이 확대재생산된 면이 적잖이 존재한다.
각종 음모론에 대해서는, 개발사의 전과인 그라나도 사건으로 미루어보아 그 죄질이 악랄하기에 의심의 가치가 있다할 수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아카이브가 정리되어있으므로, 이것과 아래 내용까지 참고한 뒤 비판적으로 독해할 것을 추천한다.

  • 마켓을 통한 사재기로 막대한 이득을 취하며 경제를 어지럽혔다
imc 측에서는 이들이 마켓 거래를 이용한 기록이 없다고 해명했다.
  • 이미 아이템을 현금화하여 막대한 이득을 취했다
위 논란과 이어지는 이야기. "내가 현거래를 했는데 상대방 아이디가 적풍이었다." 등의 물증 없는 제보들뿐이다.
  • 제작사가 오라클 마스터의 조회 기능을 막았다
캐릭터 명이 None으로 표기되는 버그에서 기인한 루머인데 이는 단순히 오라클 마스터의 조회 기능에 한정된 버그가 아니라 시스템상 전반적으로 생겨나는 버그였다.
  • 제작사가 버그 악용자들의 뒤를 봐준다
위의 오라클 마스터의 조회 기능이 막힌 것과 관련해서 퍼진 이야기인데, 닉네임 변경을 권유했다는 루머를 포함해서 증명되지 않은 음모론이다. 추가로, 테스트 서버 운영 당시 IMC게임즈 부사장을 비롯한 핵심개발자들과 몇몇 유저들이 인게임 내에서 서로 개발정보를 주고받는 등 과도한 친밀행위를 보여왔기에, 개발자들과 친밀한 유저들일 경우 충분히 의심을 살 만 하기도 하다.
  • 사건의 중심 인물들이 클로즈 베타 테스터인가?
당시 "클로즈 베타 테스터들이 최적화된 레벨업 경로 정보를 독점하고서 자기들만 빠르게 레벨업을 하고 있다."는 불신때문에 해당 사건의 주범인 '적풍' 유저와 '코토리' 유저가 클로즈 베타 테스터가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는데, '코토리' 유저의 해명글 등[8]을 보면 해당 유저들은 클로즈 베타 테스터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으로는, 스카우트 유저에 의해 까발려진 채팅 내역에서 코토리가 "다른 베타테스터들은 꿀빨고있는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밝혀져 코토리도 베타테스터가 맞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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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데 가뜩이나 비좁은 마족수용소 2층은 당시 하나의 서버당 3개 채널에 총 6개의 방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자리 개념을 적용하여 각 방을 한 파티(최대 5명)씩 차지한다고 가정해도 한 서버당 3(채널수)*6(방의 갯수)*5(파티 인원수)=90명만 수용 가능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유저수를 생각하면 당연히 턱도 없는 수용률이었다.
  2. 당시에 1분 사냥으로 약 10개의 제작서를 먹은 영상이 글리퀘어 벌이의 사기성을 증명한다며 돌아다녔는데, 해당 영상은 당시로서는 정식 서버에 존재할 수 없는 240대 레벨의 테스트 서버 캐릭터를 이용하여 촬영한 영상이라, 드랍률이 훨씬 높게 책정되어 있어 사실과 다르다.
  3. 이를 두고 소드 아트 온라인비터와 연관된 온갖 드립들이 나왔다.
  4. 클로즈 베타 테스터 + 천룡인
  5. 이 사건으로 궁수 계열 최약캐 스카우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갓카웃'이란 별명이 탄생하기도 했다.
  6. 다만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부분이 없음을 감안해야한다.
  7. 일정 어그로 수치 초과시 그외에 몹을 비선공화 시키는 시스템이다. 이걸 버그로 본다면 유저 80%는 정지를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일반화된 시스템. 카타콤 솔플이나 인던 직보에 많이 쓰인다.
  8. 클로즈 베타 테스터들은 카드로 스킵한 구간을 자기는 스킵하지 못해서 닥사를 해서 손해를 봤다는 식으로 해명글을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