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쯔 이야기

1 개요

김민정의 네이버 웹툰. 꽤 장수웹툰에 속한다.

참고로 김민정 씨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출신이라, 작중에 카이스트 내의 여러 장소들과 심지어 실존 교수까지 등장한다.

중간부터는 한예종 석관캠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트라우마 극복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소재가 '성폭행 피해자' 라는 무거운 소재만 아니었어도[1] 어쩌면 약간 무거운 평범한 성장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실존 인물은 아니었다고

초반에는 엉성한 화풍[2]이었으나, 본격적인 내용에 돌입하면서는 꽤 괜찮은 화풍[3]으로 바뀌었다. 중간중간 들어가는 애니메이션이 실험적. 애니메이션이든 만화든 흔치 않은 연출을 사용한다.

단, 애니메이션은 로딩이 너무 오래 걸려서 볼 수 없거나 보지 않고 넘어간 독자들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특히 79화 기계의 눈이 보는 것 편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로딩하는데 시간이 무진장 오래 걸린다. 빨리 보고 싶다면 이 링크로 가서 보는 것을 추천. 참고로 보다보면 꽤 무서우니 주의.

성폭력 피해자 지민을 지켜보는 여대생 민정의 시선으로 진행되며, 등장인물들의 세세한 심리묘사가 주 내용이라 주제를 떠나 감성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작가주의적이고 피해자의 연약하고 무력한 부분을 강조해 피상적인 동정론을 강화했단 비판도 있으며 완료된 시점에서 돌아보면 예고된 복선이나 전개도 채 이루지 못한채 엉성한 마무리를 이루고 말았다.

2012년 2월 13일에 작가 후기가 올라왔는데, 그간 만화를 그리면서 받았던 원고료 500만원을 한국성폭력상담소에 기부했다고 한다.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그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인정해야 할듯

완결 후 작가 근황이 없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남자친구랑 결혼해 미국으로 유학갔다고 한다. 차기작 제의 받았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아직은 예정은 없는 듯.

2 등장인물

  • 지민
사건의 중심인물. 과거에는 훌륭한 발레리나가 될 것으로 장래가 촉망되던 학생이었으나, 성폭행 이후 스스로 그만두었다. 일면식도 없던 민정에게 뜬금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달라 의뢰한다. 성폭행의 후폭풍으로 정신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 듯. 성격이 매우 날카롭고 예민하게 굴며, 때때로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인다.
  • 콘스탄쯔
지민의 사건을 맡은 여성 형사. 과격한 성격과 노출이 많은 옷, 숏커트라는 외향에서 대충 예상이 가겠지만 사람 앞에서 칼을 던질 정도로 대담하며 주로 쏘아붙이는 듯한 말투로 말한다. 행동력 있고 배려심이 깊은 언니. 작중 가장 비현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 민정
작가의 오너캐(?). 작가와 작가의 허구적 망상이 섞여있는 캐릭터이다. 즉 자전적 픽션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완벽주의자라 말하는 꼼꼼하고 성실한 성격. 지민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사려깊음을 느낄 수 있으나,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다. 프랑스에 있던 초반 부분에서는 안경을 쓰지 않았으나, 한국에 돌아와서는 안경을 쓴다. 안돼! 기본적으로 착하고 오지랖이 넓은 것 같다.
  1. 다만 초반 7-80화까지는 그 성폭행이라는 소재를 맥거핀으로 사용하는 감이 있고 , 주인공 김지민의 모델이 되는 실존 인물의 신변 보호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당시 쉴드가 논란을 덮기도 했다. 독자에 따라서는 몰입이 힘들 수도 있다.
  2. 그도 그럴 것이, 어린 지민이 나오는 웹툰 초반은 몇 년 전에 그린 것을 재업로드한 것이다.
  3. 심플한 화풍이 나나난 키리코와 닮았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