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겐인 히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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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전 래그날록 권호 출신. 본명보다 별명인 지크프리트로 불린다. 별명의 유래는 뵐숭 사가의 영웅 지크프리트. 또 다른 별명은 불사신 작곡가. 싸우면서 악상을 떠올리는 괴짜. 그 외에도 여러모로 생각하는게 참 특이하다. 말에도 종종 음악 용어(포르티시모, 안단테 등)를 사용하기 때문에 만화를 보는 사람이야 밑에 부가설명으로 뭐라 하는지 알지만 작중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 못할 거다.(…)

처음에는 어떠한 공격도 통하지 않는 상대로 시라하마 켄이치가 상당히 고전했던 상대이다. 그와 싸웠다는 이들도 분명 공격이 들어간 것 같은데 계속해서 일어나는 무서운 상대라고 하여 좀비같은 인상을 주었었다. 심지어 그 도망의 달인이라는 니이지마 하루오를 붙잡았다.(…) 하루오가 하수구의 더러운 물에 뛰어들어 헤엄쳐서 도망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들어 잡는다.

그러다 켄이치의 낚시에 걸려서 카운터 특화라는 것을 들키고 만다. 물론 의도한 낚시는 아니지만…[1] 이후 켄이치의 무박자 지르기에 당해서 리타이어. 이후, 바닷가에서 멜로디가 떠오르지 않는 슬픔에 절망하던 중 니이지마 하루오의 충격적인 멜로디언 연주에 감동받아서, 그를 "나의 사랑스러운 마왕"이라고 부르며 따르게 된다(...). 안습하게도 외계인을 찬양하며 세계의 왕이 될 멜로디를 가졌다고 한다. 후새드.

권호 출신답게 제법 강하지만 이후 래그날록 제 2권호 바사카와 맞붙어 중상을 입고 패배한다. 그대로 익사할 뻔 했으나 양산박 달인들에게 구해져 목숨을 부지한다. 아사미야 류토와 켄이치의 싸움이 절정에 달했을 때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신백연합을 도울 정도로 의리있는 캐릭터.

하지만 이 싸움에서 자신의 한계를 느낀 건지 여행을 떠난 후 티벳에 가서 수련각성을 하고 돌아온다. 우연인건지 몰라도 티벳에 있는 마니차를 보고는[2] 한자리에서 오랜시간 돌다가 내공까지 쌓아서 돌아왔다. 사실 말이 오랜시간이지 40일.

이후 D of D에서 신백연합이 핀치에 처했을 때 경비행기를 직접 몰아서 난입, 레이더 망에 걸리지 않게 아슬아슬한 한계까지 떨어진 후 낙하산을 펼쳐 극적으로 착지에 성공해 관중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고 디에고 카를로의 마음에 아주 쏙 들어버렸다. 덕분에 난입을 인정받았다.

이 싸움에서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해진 모습으로 카포에라 팀의 두 명을 순식간에 리타이어시켰다. 이 싸움에서 더욱 발전한 카운터 기술과 새로운 필살기 '열반의 캐논'[3]과 '천사의 속삭임'[4]을 선보이고 강력한 내공으로 적의 공격을 튕겨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카포에라 팀 리더의 말에 의하면 팽이처럼 속이 꽉 찬 물건이 강력하게 회전하는 것과 같다고.

하지만 너무 졸려서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다.[5] 덕분에 이후로는 활약이 없고 하루오의 방패로 한 번 이용됐다.

이 대결에서 양산박 달인들에게 아주 후한 평가를 받았다. 사카키의 말에 의하면 후(後)의 선(先)의 궁극에 근접했다고 한다. 바 켄세도 뛰어난 내공이라니, 천재라느니 극찬을 했으며, 후린지 하야토조차 언젠가는 달인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6]

덕분에 켄이치네 애들중에선 달인에 묘수? 근접해있다라는 평가를 받는 녀석이다. 켄이치나 다케다, 프레이야처럼 달인 스승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무지막지하게 강해졌다. 작중 모습을 보면 켄이치 내 최고의 재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7]

게다가 데스퍼 섬 당시, 달인처럼 눈에서 빛이 나는 모습도 몇번 비춰졌다. 위의 재능 설명이나, 이런 장면들로 볼때 신백연합에서 가장 강한자일 가능성이 높다. 켄이치와 바사카에게 패배한 이후에는 고전한 흔적조차 없다.

D of D 막판에서 포르토나와 싸울 때도 겁먹지 않고 가장 먼저 나설정도. 이때 포르토나에게 얼굴을 대주면서 "자아! 때려봐요오!!" 라고 소리쳤다.[8]

하지만 이 급작스런 파워업이 독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을 빚었다. 간단하게 예를들자면 카노 쇼 vs 지크프리트, 또는 켄이치 vs 지크프리트 같은 내용의 설전이 자주 보였다. 이 떡밥은 아직도 유효하다.아니 유효했다.

이후 별다른 활약은 없었지만 보리스 이바노프전에서 군인들을 제압하거나, 오키나와 이후 에피소드에서 낙하산 없이 헬기에서 그냥 뛰어내려도 나뭇가지에 부딪쳐 충격을 흡수해 착지한 후 무기조의 무기 사용자들과 싸우면서 다케다 이츠키 이상으로 가볍게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기 사용자와 싸울 때는 상대방이 공격한 곳과 같은 부위를 되려 역공해 상대방을 쓰러뜨렸다.[9]

여담으로 집이 엄청 잘 산다. 집에 개랑 고양이가 20여종 이상이나 있으며 전용 백색의 리무진이 지크프리트를 모시러 온다. 데스퍼 섬에 난입 할 때도 경비행기를 가져와 직접 몰아서 난입했다. 싸움도 잘하고 돈도 많고 천재적인 음악가이며 얼굴도 서양스타일의 훈남이다. 이자식!

그런데 레그날록에 들어간온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싸움속에서 악상이 떠올라서(...)인 것으로 추정. 싸움중 떠오르는 이 악상을 방해하면 말투가 험악해지면서 극심한 분노에 빠진다. 이는 처음 적포지션에서만 드러난 특징...으로 보였었으나 아군화 한다음에도 적 졸개들을 상대로 시전하여 건재(...)함을 과시. 양아치만 때려쳤을 뿐 여전히 싸우는 악곡가 기믹이다.

YOMI가 신백연합을 말살하기 위해 등장한 YOMI 중 허미트와 싸운다. 519화에서 허미트가 크헉 거리고 지크프리트가 실력의 차니 뭐니 하는걸로 봐선 지크가 승리한 듯 했으나 이는 페이크. 사실 지크프리트가 패배해서 누워있고 허미트가 지크를 밟고 있는 상황인데 지크프리트가 내려다보는 시선이라(...) 그런 것. 승리했는데도 이 때문에 짜증내고 있는 허미트에게 만약 자신이 아닌 켄이치와 싸웠다면 지는건 허미트였을 거라고 말한다.[10]
  1. 켄이치가 주먹을 내밀다가 갑자기 다른 생각을 하며 멈췄는데 지크프리트 혼자 쓰러졌다. 근데 이게 언뜻 보면 헐리우드 액션.(…)
  2. 기둥 형태의 돌인데 돌리면 돌아간다. 이걸 한 번 돌릴 때마다 경을 한 번 읊는 것과 같은 공덕을 쌓는다고 한다.
  3. 카포에라 멤버 둘이 동시에 발차기를 날렸는 데 그걸 둘 다 씹고 되려 다리를 붙잡아서 한꺼번에 내동댕이쳤다.
  4. 이게 좀 비범한 게 카포에라 멤버가 자기를 뒤에서 붙잡자 목을 그대로 180도 돌렸다!!! 흠좀무. 당연히 이걸 본 관중들은 모두 기겁했다. 그러고는 상대가 자기 갈비뼈를 부러뜨러지 못하게 내공을 집중시키니까 배가 무슨 고무공마냥 부풀어올랐다. 그 뒤에는 상대방 귀에다 대고 큰 고음을 질러서 상대를 기절시켰다.
  5. 40일동안 불면불휴로 계속 돌고 있었다고 한다. 식사는 했던 모양이지만
  6. 다른 누구도 아니고 양산박의 달인들에게 이정도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굳이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카노 쇼의 공수도를 본 사카키는 쓸만하군. 이었다. 물론 카노 쇼는 적대적 포지션이고 하니 쉽게 칭찬 해 줄수는 없었겠지만.
  7. 스승도, 수련한 장면도 없이 그냥 강해졌다. 40일동안 돈것을 수련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아니, 애초에 40일만에 이렇게 순식간에 강해진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천재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8. 그가 극단적인 카운터 위주의 파이터이기 때문. 참고로 포르토나는 최하위급이기는 해도 달인급이었다. 달인이라는 것을 모르지도 않을텐데 이렇게 나선다는 것은 받아낼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달인의 일격을 카운터할 자신이 있다라...
  9. 그런데 이팩트가 점점 인간에서 멀어진다....
  10. 이것때문에 지금까지 신백연합에서 가장강한 건 누구인가에 대한 논란이 깔끔하게 밝혀졌는데.켄이치>=허밋트>=지크프리트. 아무래도 다케다는 이들보다는 약간 밑인 듯하지만, 다케다도 요미와의 싸움으로 기의 개방으로 이루었기에 허미트나 지크프리트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