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카타치 단키

久賀舘 弾祁(くがたち だんき)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쿠카타치류 장술의 창시자 내지는 계승자. 신백연합 소속의 프레이야, 즉 쿠카타치 카나메의 친 할아버지다.

강력한 무술가를 초빙해 어둠의 일원으로 만들려는 어둠의 계획에 의해 손녀 프레이야와 함께 납치당한다. 하지만 중증 치매에 걸린 모습으로 손녀와 자신의 안위에 대한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고 "밥은 아직인감?" 하는 말만 반복한다.

이치에이큐켄의 아가도 잠 사이에게 감시받다가 어둠의 무기조의 언월도 사용자가 와서 호송하던 도중 코사카 시구레를 대동한 시라하마 켄이치와 친구들이 난입, 결국 두 사람을 호송하는 트럭까지 쫓아온 켄이치에 의해 프레이야를 놓치지만 대신 켄이치를 인질로 데려간다.

무기조에게 끌려간 후 언월도 사용자에게 일격을 당한 켄이치의 몸 상태를 돌봐주고 도망치려면 지금이 기회라고 말하지만 할아버지를 두고 도망갈 수 없다는 켄이치의 강직한 눈빛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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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언월도 사용자가 켄이치를 자신의 제자와 싸우게 하지만 켄이치의 고루뽑기에 자신의 제자가 패하자 부하들을 시켜 켄이치와 단키를 모두 죽이려 한다. 이때 갑자기 "슬슬 공부할 시간인가?" 라고 말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둠의 무기조를 신명나게 두드려패며 "싸움에 진절머리가 나서 무기를 내려놓으려 했다만 네 강직한 눈빛에 끌려 다시 무기를 잡고 마는구나!" 라며 본 모습을 드러낸다.

애초에 어둠이 프레이야를 납치한 것은 인질을 잡아 쿠카타치 단키를 컨트롤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호송 도중 프레이야를 놓친 어둠의 무기조에게 쿠카타치 단키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수단이 있을 리가 없다. 무기조의 부하들은 물론, 달인급인 언월도 사용자마저 쿠카타치 단키에게 처참하게 당한다. 이때 "고작 막대기 하나로 뭘 할 수 있단 말이냐!" 라는 언월도 사용자의 말에 "뭐든지!" 라고 대답하며[1] 가뿐하게 발라주시는 포스를 보인다.

어둠의 무기조를 모두 쓰러뜨린 후 켄이치가 의식을 잃은 사이 상황을 모두 수습한 후 가지고 다니던 핸드폰에 장문의 메시지를 남겨놓고 모습을 감춘다. 프레이야 역시 할아버지의 치매가 연기였고 사실은 핸드폰 사용법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이틀만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이틀동안 어둠의 기지 몇 군데가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박살이 났다.

후에 프레이야가 자신을 구해준 켄이치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러 찾아왔을 때 같이 가자고 권했지만 "양산박? 자칭 최강이라는 놈들이 모여 사는 곳 말이냐? 일 없다! ...그런데 밥은 아직인감?" 이라며 은근히 양산박에 경쟁심을 불태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영상으로 단키가 싸우는 모습을 본 아가도 잠 사이가 '대단한 실력'이라며 극찬할 정도였고, 뒤늦게 온 시구레도 "그 영감, 죽을 때가 됐다지만 엄청난 기를 가지고 있었어." 라고 말 할 정도의 실력자. 제임스 시바와 함께 양산박, 어둠 어느 쪽도 아니면서 양산박에 필적하는 실력의 소유자. 하지만 '장술은 신무불살[2]'이라는 신념을 지켜 살인은 절대 하지 않는 활인권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치매에 걸린 모습은 연기였다. 그런데 본모습을 드러낸 이후로도 진짜 연기인지, 아닌지 햇갈리게 만든다.[3]

그리고 본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상당히 고지식한 성격인지 악당을 굉장히 싫어하신다. 아가도가 모니터를 통해 무언가 말하려고 하자, 쿨하게 모니터를 박살내시고는 "악당 놈의 말 따위는 들을 필요도 없다."라고 말한다. 하기야 납치범이니까...

달인의 소양 중 하나인 제자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토르와 프레이야 휘하의 왈큐레들은 쿠카타치 단키에게 지도를 받기 시작한 후 실력이 상당히 늘었다.

그 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양산박 달인들이 어둠의 기지로 쳐들어 갈 때 활인권으로서 같이 싸웠다. 하지만 수적 열세 때문에 밀드렛의 화살에 맞는 등 고전하다가, 결국 쿠시나다 미쿠모에게 당해버렸다. 연배만 보면 통칭 초인급이라 불리는 자들과 비슷한 나이대인데 이렇게 간단히 당해버린 걸 보면 초인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한 모양이다. 물론 초인 클래스가 나이만 먹는다고 오를 수 있는 경지가 아니겠지만.

사용 기술

  • 쿠카타치류 지옥 침 : 기술명이 '침'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봉을 이용한 찌르기. 봉이 흐물흐물하게 보이며 사방에서 덮쳐오는 것처럼 보이게 한 후에 사용했는데 한 방에 언월도 사용자의 언월도를 깨부수고 언월도 사용자를 리타이어시켰다.
  1. "그냥 막대기이기에 무한히 변할 수 있다. 찌르면 창이 되고 베어내면 언월도가 되고 쥔다면 태도가 된다." 라고 한다.
  2. 절정에 달한 무예는 죽이지 않고 제압할 수 있다는 뜻
  3. 달인 포스를 드러내기 시작한 후, 어둠의 무기조가 진검으로 덤비자 "훈련에 진검을 사용하다니? 네놈들한테 아직 1000년은 일러! 어서 목검을 가지고 와라!" 라고 진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