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퀘이크 2
퀘이크 2에 등장하는 무기 일람.
목차
1 블래스터
SF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너지 권총. 시작부터 주어지는 기본 무기로 핵전지에서 방출되는 전기를 탄환으로 사용하므로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한 대신, 그만큼 연사력도 형편없는 데다가 탄속도 느리고 약해 빠져서 샷건만 주우면 잉여가 된다. 대신 적들은 날아오는 탄을 봐도 피하지 않고 블래스터 탄이 실탄무기보다 정확도가 높으므로 나름 저격용으로 써먹을 수는 있다. 물론 더 좋은 저격무기인 레일건을 얻은 뒤에는 전장을 청소하고 나서 시체를 분해[1]하는 정도의 의미밖에 안 된다. 그나마 쓸 용도를 찾자면, 격발시의 불꽃과 탄의 궤적으로 어두운 곳을 밝히거나 폭발물 또는 비밀 장소의 갈라진 벽을 부수는 용도로 쓸 수 있어서 다행...이랄까?
2 샷건
FPS 게임 고유의 재래식 무기. 세계관이 세계관인지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샷건과는 디자인이 다르게 생겼다. 다만, 이제는 어느 정도 현실성이 생겨 원거리에서는 그리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하게 되었다. 드럼 탄창이지만 펌프 액션이라 안타깝게도 반자동 사격은 안 된다. 책깍책깍하는 사격음이 상쾌하지만 초반 무기인지라 약하다.
3 슈퍼 샷건(더블배럴 샷건)
비록 둠 3 확장팩과 둠 4,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하지만, 둠 2나 퀘이크 1탄에 비해 상당히 강화된 무기로, 타격감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라 데미지도 매우 막강해졌다. 모든 펠렛을 다 명중시키면 버서커도 한 방에 쓰러진다. 하지만 산탄도가 지나치게 커져서 제대로 근접하지 않는 이상, 써먹기가 곤란하다.
4 머신건
서브머신건이나 돌격소총 정도 되는 무기. 연사하면 반동으로 인해 총구가 위로 점점 올라가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참신한 연출이었다.[2] 멀티에서는 밸런스 문제로 총구가 들리지 않는다.
5 체인건
id 소프트웨어 게임 사상 최강의 체인건. 이때까지의 모든 체인건들과 비교해도 말이 안 되는 파괴력을 자랑하는데, 탄 한발한발의 데미지도 상당하거니와 600/초라는 정신나간 연사력으로 웬만한 적, 심지어 탱크도 몇 초면 금세 조각내 버린다. 안그래도 후덜덜한 위력인데 쿼드 데미지와 함께 사용하면 최종 보스조차 순식간에 피떡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단점은 그만큼 무식한 탄환 소모량과, 방아쇠를 당기면 처음엔 느린 속도로 발사되다가[3] 잠시 후에야 100% 발사율로 올라가기에 쓰기가 좀 까다롭다는 점. 멀티플레이상에서는 약간 비슷한 컨셉의 하이퍼블래스터에 비해 파워가 밀리지만 탄약 등을 구하기가 훨씬 쉬운 관계로 더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6 수류탄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수류탄이라고 생각하지면 되지만, 특징이 있다면 던지기 전에 핀을 빼는 게 아니라, 돌려서 해제하여 그냥 손으로 던저서 사용하는 수류탄이다. 다만 준비시간이 길어서 잘못 사용하다가는 적에게 발각되어 죽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차라리 유탄발사기를 사용하자. 수류탄을 사용하는 유탄발사기와 수류탄 개수를 공유한다.
7 유탄발사기
수류탄을 발사해서 중거리의 적을 공격할 때 사용한다. 획득해도 계속해서 손으로 던지는 수류탄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수류탄과 달리 준비시간도 없기 때문에, 유탄발사기가 유리하다. 주로 하단 공격을 할 때 유용한 편.
8 로켓 런처
퀘이크 1보다는 로켓의 속도가 느려졌으나 여전히 써먹을 만한 무기. 퀘이크 1에서는 로켓이 너무 강했기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로켓을 느리게 한 것. 그러나 퀘1의 골수팬들은 이러한 변화를 싫어해서, 퀘3에서는 퀘1과 퀘2의 중간 정도 되는 속도에 데미지를 약간 줄이는 방향으로 타협이 이루어졌다. '로켓 점프' 테크닉은 여전한데다가 리스크까지 줄었다.[4]
9 하이퍼블래스터
블래스터의 강화판으로, 기본 데미지도 블래스터의 2배 정도인데다가 그것을 엄청난 연사력으로 발사한다. 딜레이가 좀 심하지만, 체인건만하랴... 하지만 체인건마냥 히트스캔이 아니라는 것도 단점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둠 시리즈에 등장한 플라즈마 라이플의 직계후손격.[5] 연사가 되는 에너지계열 무기라는 점은 같으니... 지금이야 옛날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퀘이크2 현역시절에는 모뎀으로 멀티플레이하는 유저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이 총만 쓰면 랙이 유발된다고 해서 랙 건으로 불리며 일부 상황에서는 금지총이 되어버리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다.
10 레일건
우라늄(!) 탄환을 집어넣고 상대에게 직격으로 발사하는 총으로, 후속작들과는 달리 원래 의미의 레일건에 가까운 연출을 보여준다.[6] 그리고 그 반동을 어느 정도 고려해서인지 연사력이 모든 무기들 중 최악이고 공격한 직후에 무기를 교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아머를 먹지 않은 캐릭터가 맞으면 일격사가 가능하고, 관통 무기이기 때문에 배에서 등을 뚫고 나오는 것보다 한 쪽 옆구리에서 다른 쪽 옆구리로 뚫고 나오는 쪽이 데미지가 더 크게 들어간다.
11 BFG10K
id 소프트웨어 게임 사상 최강의 BFG. 둠 시리즈에 등장한 BFG9000의 직계후손격. 고유 상세 정보는 BFG9000 항목을 참고할 것. 한 번 발사할 때 50(!)의 에너지 탄환을 소비한다.
12 이온 리퍼
확장팩 '더 레커닝'에 등장.
에너지 디스크를 발사하는데 하이퍼블래스터보다 연사력이 느리고 그만큼 탄 소모량도 적다. 발사된 탄이 벽에 맞으면 이리저리 튕긴다.
13 팔랑크스
확장팩 '더 레커닝'에 등장.
2연장으로 에너지포를 발사하는 무기다. 슈퍼 샷건을 연상시키는 총신 때문에 분자샷건이라는 이름으로 아주 잠깐 잘못 알려지기도 했지만[7] 그 실체는 더블 로켓런처라고 보면 된다. 2개의 총신에서 2개의 에너지 덩어리가 나오는데, 로켓과 비슷한 위력의 폭발판정을 가진 에너지다. 전용 마그네슘 슬러그탄을 사용한다.
14 트랩
확장팩 '더 레커닝'에 등장.
지뢰의 일종으로, 설치하면 그 근처에 있는 적들 몇몇을 몽땅 갈아다가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바꾸어 준다.[8] 단순 니가와 플레이 이외에도 적들이 많이 몰렸을 때 수를 줄이는 정도로는 쓸만하다.
15 체인피스트
확장팩 '그라운드 제로'에 등장.
본편과 확장팩을 통틀어 유일한 근접무기로 둠 시리즈의 전기톱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퀘이크 2의 전기톱은 둠처럼 날로 갈아버리는 것이 아닌 날을 휘두르는 공격을 한다. 전투가 끝난 후 시체 분쇄에 유용하며, 글래디에이터나 버서커같이 공격속도가 느린 적에게 치고 빠지며 농락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단축키로는 선택이 불가능한게 아쉬운 점.
16 프록스 런처
확장팩 '그라운드 제로'에 등장.
말 그대로 지뢰(Proximity Mine)을 발사하는 무기. 유탄보다 피해는 떨어지지만 정확성이 좋아서 소위 '니가와'식의 플레이에 안성맞춤.
17 ETF 라이플
확장팩 '그라운드 제로'에 등장.
1의 네일건을 계승하는 무기. 전용 플레쳇 탄환을 사용하며 발당 데미지는 체인건보다 높으나 연사력이 떨어지고 투사체가 날아가는 데 시간이 약간 걸린다. 더군다나 가장 큰 단점으로 단축키로는 선택이 안 된다. 그래서 체인건용 탄환이 없을 때 비상용으로만 사용하는 수준.
18 플라즈마 빔
확장팩 '그라운드 제로'에 등장.
3의 라이트닝 건과 비슷한 무기로, 끊김이 없는 레이저를 히트스캔 판정으로 쏜다. 발당 데미지는 하이퍼블래스터보다 낮고 탄 소비 효율도 낮지만 보다 정밀한 공격을 하기에는 이 무기가 훨씬 유리하다. 하이퍼블래스터와 똑같이 에너지 셀을 사용한다.
19 테슬라
확장팩 '그라운드 제로'에 등장.
지뢰의 일종으로 바닥에 설치하면 구가 올라온다. 가까이 지나가는 적에게 전기를 쏘아서 공격한다. 발당 데미지는 낮아도 지속시간이 길어 적에게 들키지 않은 상태에서 적에게 이것을 던져주면 적이 아무 것도 못하고 이것의 전기에 구이가 되어 죽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이 구의 공격범위가 너무 좁아서 답답한 감이 있다. 데미지를 입거나 시간이 지나면 폭발한다.
20 디스인티그레이터
확장팩 '그라운드 제로'에 등장.
사실 정식으로 등장하려다 취소된 무기이지만 콘솔로 불러내는 것이 가능하며 특정 데쓰매치 맵에도 배치되어 있다. 미션에서는 최종보스인 블랙 위도우가 사용하는 무기 중 하나이다. 전용 탄환을 사용하는데 마치 다크 매터 같은 물체를 전방으로 발사한다.
21 반물질 폭탄
확장팩 '그라운드 제로'에 등장.
엄밀히 말하자면 무기라기보다 파워업 아이템의 일종이다. 싱글플레이에서는 일종의 키 아이템으로 등장할 뿐이지만 멀티플레이에서는 직접 사용 가능하다. 사용하면 일종의 시한폭탄 마냥 일정 시간 후 폭발하는데 데미지와 폭발 범위가 어마어마하다(맵 전체가 흔들릴 정도). 더 무서운 것은 쿼드 데미지 같은 파워업 아이템의 영향도 받는다는 점.- ↑ 2에서는 시체를 공격해서 분해하지 않으면 일부에서 간혹 파리가 꾀어(인포서나 뮤턴트) 몹시 불쾌한 소리가 날 뿐만 아니라 후반부에서는 메딕이라는 적이 와서 살릴 수가 있다. 분해된 시체는 얼마 안 가 사라지며, 메딕도 분해된 시체는 되살리지 못한다.
- ↑ 다만 최초는 아니다. 이전의 FPS들 중 상단반동을 구현한 예로 레드넥 렘페이지의 AK-47이 있다.
- ↑ 이러한 메커니즘은 둠 4의 체인건에 전승되었다.
- ↑ 심지어 퀘이크2 싱글플레이에 로켓점프로만 올 수 있는 숨겨진 장소에 들어가면 로켓점프를 했다는 메시지까지 나온다.
- ↑ 그래서 퀘이크 2 세계관을 공유하는 퀘이크 4에서 퀘이크 3의 플라즈마 대신 하이퍼블래스터가 나온다. 물론, 성능은 퀘이크2의 하이퍼블래스터보다 퀘이크3의 플라즈마에 가깝다.
- ↑ 궤적은 영화 이레이저의 영향이 크다.
- ↑ 어느 게임잡지에서도 분자샷건이라고 소개한 적 있었다.
- ↑ 말 그대로 갈아버리기 때문에 시체가 분해돼서 메딕도 되살릴 틈을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