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건

M242 부시마스터 체인건, 25mm 구경

1 개요

Chaingun. 화약 연소 가스가 아닌 외부 동력원을 끌어와서 구동하는 화기이다. 즉, 탄의 장전, 노리쇠 왕복등 가스압의 반동에 의한 것이 아닌 외부 동력원을 이용한다는 것. 종종 미니건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미니건이 총알을 체인(벨트)으로 끌어와서 생긴 오해로, 실제 체인건은 총기 내부에서 체인을 동력 전달 방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름 붙은 것이다. 가장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미니건을 포함한 개틀링 종류는 다총신 총기이고, 체인건은 단총신 총기라는 차이점이다.

서양에서는 기원전 300년 당시 발명된 그리스의 폴리볼로스(Polybolos, 다중-활, Repeating Crossbow의 효시)가 체인건의 고조 할아버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의 연노 역시 구동 방식은 살짝 다르나 비슷한 원리라 볼 수 있다.

동축 기관총 L94A1의 효시인 7.62mm 체인건 EX-34의 시험 사격 당시 평을 살펴보면:

29,721발을 연속 사격하는 시험에서 단 한번도 내부 부품 파손이나 작동 고장이 발생하지 않았고, 총 101,343발을 발사하는 동안 급탄부나 사격 통제 장치에서 단 한 번도 고장이 발생하지 않았다. 자동 화기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총알이 불발되어도 동력원에 의해 강제로 불발탄을 배출할 수 있고, 양과 질에서 편차가 발생하는 화약과 달리 전기를 끌어다 쓰기 때문에 매 사이클당 동력 사용량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으며, 체인 구동 방식이란 것이 자전거의 예에서 보듯 워낙 오랫동안 알려지고 연구된 방식이다보니 체인건 계열 총기들은 대부분 신뢰성이 좋다고 평가되고 있다. 위 EX-34를 추가로 개량하여 제식으로 채용된 L94A1 체인건 역시 5만발에 1번 고장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동일 구경 GPMG를 뛰어넘는 신뢰성을 보임을 알 수 있다.

아파치 공격헬기에도 장착되어 있다.

2 대중 매체 등장 일람

대표적으로 등장으로는 둠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상술한 미니건과의 차이점을 잘 몰랐는지 단총신이 아닌 다총신으로 묘사되는 일이 잦다.

2.1 둠 시리즈

항목 참조

2.2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중국군의 개틀링 무기 업그레이드로 등장한다. 개요를 다 읽어보고 온 사람은 이게 뭐하자는 건지 싶을 것이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아이콘은 개틀링포다...

군수공장에서 1500$를 지불하고 업그레이드 가능하며, 모든 개틀링 무기에 25%의 공격력 보너스를 준다. 다만 개틀링 무기가 효과를 보는 건 보병과 항공기, 경차량인데, 보병은 어차피 걸리면 1초 만에 끔살인데다, 장갑 유닛의 경우 업그레이드 한다고 대미지가 늘어나는 것도 체감이 안된다. 다만 항공기와 경차량, 특히 험비나 테크니컬을 상대해야 할 경우 필수적인 업그레이드다.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는 유닛은 개틀링 탱크, 개틀링 타워, 오버로드와 헬릭스의 개틀링 터렛, 보병 장군의 미니 거너이다.

2.3 팀 포트리스 2

헤비 주무기 언락인 토미슬라프와 화룡표 발열기가 체인건 형태이다. 나머지는 전부 미니건 형태.

2.4 이터널시티3

중화기 중 하나로 등장한다. 명성에 걸맞게 게임 내 가장 빠른 연사력으로 다수 적을 대상으로 말 그대로 쓸어버린다. 탄샘관리만 잘한다면 높은 성능을 낼 수가 있다. 대부분 무기가 미니건의 형태지만 제조사에 따라 외형이 다르다.

그란파이어 제조사는 체인건의 연사력을 소총수준으로 만들어 단일대상에게 사용하기 좋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