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트

1 아머드 코어 3의 기업

사일런트 라인, 넥서스, 나인브레이커, 포뮬러 프론트, 라스트 레이븐에도 등장한다.

1.1 크레스트 - AC3, AC3SL

관리자에 의해 레이어드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허락받은 대기업. 관리자의 창구 역할이기도 했다.

3편에서는 레이어드의 진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오히려 그 사실만 숨기는 일종의 흑막이었다. 하지만 크레스트는 관리자가 원하는 타입이 아니라 가장 먼저 버려져 관리자 부대의 맹공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관리자를 공격할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관리자가 그렇게 결정했다면 그냥 죽는게 우리 운명일지도 모르겠다."같은 소리를 한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빠심은 극렬해서, 관리자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관리자를 정상 상태로 돌려놓으려고 엑세스 프로그램을 개발한 미라쥬를 마치 신성모독이라도 한 것처럼 여겨 레이븐에게 프로그램의 파괴를 의뢰하기도 한다. 이쯤되면 거의 광신도 수준.

최종 미션에 이르러서는 관리자를 파괴하기 위해 중추에 돌입한 AC3의 플레이어에게 대표가 직접 통신을 걸어 "관리자 없이 우리는 살 수 없다."란 요지의 말을 한다. 물론 AC3의 플레이어는 귓등으로 흘리고 관리자는 개발살.

사일런트 라인에서는 아직 지상 진출 초기라 그런지 초반까지는 그럭저럭 미라쥬와 엇비슷한 세력 균형을 보였다. 다만 미라쥬가 지상 개발에 적극적이라면 크레스트는 레이어드의 재개발에 열중했다고. 군비면에서도 무인 MT부대의 양산에 열중한 미라쥬에 맞서 무인 요새를 건설하는 등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AI의 폭주로 무인 요새가 크레스트에 적대적으로 돌변해 자기들이 만든 요새를 자기들 손으로 부수는 이뭐병스러운 짓을 저질렀으며[1] 다급해진 크레스트는 관리자의 잔해에서 사일런트 라인에 관한 데이터를 뽑아내려 했으나 ACSL의 플레이어에 의해 저지되어 미라쥬에게 데이터까지 빼앗겨버린다.

이후 점점 주도권을 미라쥬에게 넘겨주는 듯한 묘사를 보이더니 미라쥬가 위성포를 장악하자 크레스트는 그야말로 개발살나버리고, 자비심 없는 미라쥬는 개발살난 크레스트를 직접 병력을 동원하여 또 개발살내버린다. 안습...

모든 세력이 피해를 입은 사일런트 라인이지만 크레스트가 받은 타격은 치명적이었고[2], 지상 진출 이후 위태위태하던 크레스트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사실상 2위로 전락해버린다. 일종의 전환점이라고 해야할까.

전체적인 이미지는 온건파이자 보수파의 전형.

1.2 크레스트 - ACNX

다른 기업들처럼 로고를 바꾸었다.
미라쥬에게 지배자의 위치를 빼앗기고 2 위가 되었다. 안습. SL에서의 실책과 미라쥬의 견제가 컷나보다.
1위 탈환을 위해 노력하지만 미라쥬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공세에는 당해내질 못하고 있다. 지사와 본사가 미라쥬에 대한 대응[3]을 놓고 충돌을 일으켜 결국 지사가 본사에 의해 토벌당하는 기막힌 내부분열까지 보여준다.

1.3 크레스트 - ACNB

ACNB에서는 스토리가 없다. 그냥 부품 제공 회사로서 존재할뿐.

1.4 크레스트 - ACFF

ACNB와 동일한 케이스. 단순히 부품 제공 회사로만 존재한다. 굳이 따지자면 이쪽은 작품 특성상 스폰서의 역할. 아쉽게도 여기서도 미라쥬를 이기지 못하고, 미라쥬 워크스 팀에게 깨지고 만다. 패한 뒤 "미라쥬는 도망다니기만 하려고 한다. 그런 녀석들에게 지다니…."라고 말하는 등, 일견 불쌍한 모습.

1.5 크레스트 - ACLR

스토리상 얼라이언스(아머드 코어)로 통합되었다.

2 팜 겟 와이파이의 등장 견공

  1. 사실 미라쥬도 나중에 비슷한 짓을 하긴 했지만 크레스트는 이 요새에 거의 올인했다.
  2. 사활을 건 프로젝트의 실패, 위성포에 의한 기간시설 파괴.
  3. 지사는 강경하게 전면전을 준비하지만 본사는 미라쥬의 눈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