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악

Venerable Relic-priest, Deliverer of Itza, Lord Kroak[1]
고귀한 렐릭 프리스트, 잇자의 인도자, 로드 크로악

1 소개

Warhammer 세계관의 등장인물. 최강의 슬란이며 리자드맨 전체의 지도자였으며, 이들이 세라폰으로 변한 뒤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2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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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악은 슬란의 첫번째 세대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어난 슬란이다. 크로악의 마법에 대한 소질은 종족 전체가 손꼽히는 마법사인 슬란 중에서도 최고였다고 하는데, 거기에 덧붙여서 심지어 크로악한테 마법을 가르친 스승은 올드 원이었다고 한다. 즉, 살아있던 시절의 크로악은 올드 월드 최고이자 최강의 마법사였다.

본인도 스승으로써 제자들을 두었다는듯 한데 대표적으로는 현재 살아있는 슬란 중 가장 강력하다는 마즈다문디가 크로악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덤으로 아직 역사도 기록하지 않던 엘프들의 조상(!)도 크로악과 그의 동문들에게서 마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올드 월드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하이 엘프 마법의 뿌리에도 크로악이 있는 셈이다.

2.1 잇자의 방어

차원문이 무너지고 올드 원이 떠나면서 시작된 카오스와의 대전쟁으로 1000년 이상을 싸우다보니 리자드맨들이 핵심 거점이던 신전 도시들이 잇달아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신전 도시들이 올드 월드를 지키는 마법적 방어망인 지오멘틱 웹(geomentic web)을 구성하도록 위치가 잡아져 있었던지라 방어망이 구멍이 나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특히 신전 도시들 중에서도 잇자(Itza)는 첫번째 신전 도시로써 방어망의 핵심부를 담당하고 있었던지라 굉장히 중요했다.

데몬 오브 카오스의 군단이 잇자를 공격해오자 크로악은 방어를 위해서 지오멘틱 웹의 에너지를 뽑아내어 전 도시에 방어막을 둘렀다. 데몬들의 공격으로 더 이상 방어막의 유지가 힘들어지자 그는 아예 방어막을 바깥 방향으로 폭발시켜서 수천의 데몬들과 함께 주변 수 마일을 소멸시켜 버렸다. 하지만 더 많은 데몬들이 한도 끝도 없이 많았던지라 삽시간에 도시로 들어닥쳤고, 이틀 밤낮을 버틴 템플 가드들까지 끝내 전멸시키고 도시의 핵심부이자 크로악이 위치한 대 피라미드까지 다다르고 말았다.

그리고 이때부터 크로악 무쌍이 시작된다.

몰려오는 데몬들을 상대로 지오멘틱 웹의 엄청난 에너지를 끌어낸 크로악은 신이 스스로를 지킬 때 쓸법한 주문을 썼는데, 하늘에서 불비를 내리게 하고, 말로써 근처의 강을 틀어서 수천의 데몬을 쓸어버리고, 손짓만으로 땅을 헤집을 정도로 사나운 바람을 일으키고, 생각만으로 지진을 일으켜서 데몬 군단을 삼키는 균열을 열었다. 심지어 주변의 시간을 어찌나 느려지게 만들었던지 우주가 직물로 짠 천과 같았다면 늘어지다 못해서 찢어지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한다.

마법들이 하나같이 얼마나 지독한 위력이었던지 데몬들 중에서 크로악에게 간신히 다가간 것은 코른이 축복으로 지켜주고 있던 코른의 그레이터 데몬들 밖에 없었다. 가까스로 크로악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 이들은 그를 갈기갈기 찢어 버렸고 최초의 슬란은 최후를 맞았다.

그러나 크로악은 육신은 산산조각나되 죽음에 굴복하기를 거부했다. 대 피라미드 위에서 크로악은 몰려온 데몬들을 모두 쓸어버릴 만한 최강의 주문을 준비하고 있었고, 블러드써스터들이 자신을 산산조각 내기 일보 직전에 이를 완성했다. 그러고서는 그 직후 조각나 버린 육신을 아래에 두고서 그의 영혼은 하늘로 날아올랐고 마지막 주문이 만들어낸 순수한 에너지를 온 사방에 퍼뜨려 마침내 도시에 쳐들어온 데몬들을 전멸시켰다.

2.2 그 후

전투가 끝난 후 크로악을 보좌하던 스킹크들은 그의 영혼이 아직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고 산산조각난 유해들을 모두 모아서 미라의 형태로 수습했는데, 이로 인해 크로악은 렐릭 프리스트화 된 첫 번째 슬란이 되었다. 렐릭 프리스트가 된 이후로 크로악은 비록 직접적인 의사소통은 불가능해졌지만 영혼의 형태로는 여전히 소통이 가능했고, 이를 통해서 여전히 리자드맨들을 인도하였다.

크로악은 세상을 보는 눈으로써 스킹크인 텐-즐라티(Ten-Zlati)를 이용하여, 러스트리아 서쪽의 군도를 수색하는데 텐-즐라티를 보내서 잊혀진 피라미드를 발견하도록 인도하였다. 그리고 그 잊혀진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것이 바로 카오스와의 대전쟁으로 올드원이 떠나기 일보 직전에 남긴 예언으로, 마즈다문디가 해석하였으며 이후 리자드맨들의 행동방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그 예언이었다.

2.3 엔드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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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븐이 카오스의 달을 파괴하여 그 조각을 올드 월드를 향해 떨어트리기 시작하자 크로악은 힘을 집중하여 그 피해가 러스트리아와 사우스 랜드에만 미치도록 조절하여 예정된 파멸의 결말을 늦췄다. 이 동안 러스트리아의 중요한 지역들은 우주로 떠올려 지켜내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그 결과 본인의 힘마저 전부 소진되고 말았다.

2.4 Warhammer : Age of Sigmar

일종의 신적 존재 내지는 별로서 존재한다.

3 미니어쳐 게임에서의 모습

고귀한 크로악은 세상을 향해 부화한 최초의 슬란 메이지 프리스트로서, 1세대 슬란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자입니다. 세상에서 알려진 가장 강력한 마법사 종족인 슬란 중에서도 가장 마법 능력이 뛰어난 것도 그였습니다. 크로악은 대륙을 바꾸고 가장 높은 산조차 무너뜨릴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지금 그의 힘은 과거의 그림자에 불과하지만, 그의 영혼은 강력한 지진으로 건물을 뒤엎을 정도로 여전히 강력합니다.

-게임즈 워크숍의 페이지 설명

3.1 Warhammer : Age of Sigmar

룰(3페이지)

일반적인 부상 수치 없이 능력이 크로악의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죽을 확률도 낮은 편이고, 최강의 마법사답게 자신의 턴에는 4개의 마법을 시전, 상대의 턴에는 4개의 마법 해제를 시도할 수 있다. 전용 마법도 다른 위저드들과는 달리 2개나 갖고 있으며, 본인도 슬란 위저드 키워드를 지니고 있기에 여차하면 다른 세라폰 병종을 불러낼 수도 있다.

3.1.1 기본

  • 비행

3.1.2 무장

  • 에인션트 스피릿츠 스펙트럴 클러(Ancient Spirits' Spectral Claws; 고대 영혼의 발톱)

3.1.3 능력

  • 데드 포 인누메러블 에이지(Dead for Innumerable Ages; 무수한 세월 동안 죽어있는 자): 크로악이 가진 가장 독특한 룰. 크로악은 일반적인 운드 수치를 지니지 않는다. 대신 매 전투 후유증 단계 때 주사위를 굴려 그 값과 그 턴 크로악이 입은 부상의 수를 합쳐, 그 합이 크로악의 용맹 수치를 넘어서면 크로악을 사망 처리하고 아닌 경우 모든 부상을 무효로 한다. 크로악의 용맹 수치가 최고로 높은 10인걸 고려해보면, 최소 5만큼의 부상을 입고 또 거기서 주사위 운이 안 좋아야만이 사망하는 셈. 즉사 룰을 가진 공격에 맞아도 바로 사망하지 않고 D6만큼의 부상을 입기만 한다. 이론상 어마어마한 생존력이며 그거로 버티는 동안 후술한 강력한 마법들을 마구 시전할 수 있다.

3.1.4 전용 마법

  • 셀레스철 딜리버런스(Celestial Deliverance; 천상의 구제): 3개의 주사위를 굴려 범위를 정한 다음, 범위 내 모든 적 유닛에게 D3 만큼의 치명상을 입힌다. 카오스 데몬 키워드를 가진 적의 경우 D6 만큼 입힌다.
  • 코멧츠 콜(Comet's Call; 혜성의 부름): D3 혹은 경우에 따라 D6만큼의 적 유닛을 골라 D3 만큼의 치명상을 입힌다.

3.1.5 지휘 능력

  • 임페커블 포어사이트(Impeccable Foresight; 완벽한 예지): 주사위를 3개 굴려서 4 이상의 값이 나온 주사위의 수만큼, 다음 히어로 단계 때까지 아무 굴림이나 다시 실행할 수 있다.
  1. 렐릭 프리스트는 죽은 후 미라화된 슬란들을 가리키는 단어이고, 잇자(Itza)는 리자드맨의 가장 오래된 신전도시의 이름이다. 아미북의 설명에 따르면 Itza의 발음은 영어로 쓰면 Its-ah와 유사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