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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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니어쳐 게임 Warhammer(구판)에 등장하는 세계관. 동시에 사건이 일어나는 유럽 지방의 지명이기도 하다. 게임에서 다루고 있는 영역은 전체 세계에 비교하면 매우 좁은 지역이며, 전체적으로 워해머가 만들어질 당시 유행이었던 반지의 제왕 따라하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형상이나 위치 구조가 실제 지구와 흡사한 것도 재미있는 점. 각 지방과 현실의 지구를 비교해봐도 재밌다.

2 게임에 등장하는 지역

2.1 올드 월드

해당 항목의 제목과 같은 이름이지만, Warhammer(구판)의 중요한 사건인 제국워리어 오브 카오스가 투닥거리는 유럽 지방을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하다. 게임의 주인공인 제국이 올드 월드에 있으며, 거의 모든 세력이 이 지방에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2.1.1 제국

말 그대로 제국이 다스리는 12개의 주가 있는 지방. 인간들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덤으로 하플링들도 끼어 살고 있다. 북쪽으로는 카오스의 황무지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주변에는 브리토니아나 우드 엘프들이 사는 아델 로렌도 위치한다. 스케이븐의 지하 제국도 제국과 비슷한 영역(혹은 그 이상)으로 펼쳐져 있는 듯.

전체적인 위치는 독일, 프랑스 동부, 스위스, 북이탈리아 등, 신성 로마 제국이 거느린 국토와 흡사하다.

2.1.1.1 제국에 속한 땅

2.1.1.1.1 키슬레프

폴란드헝가리 등 동부 유럽에 해당하는 지방. 엔드타임이 진행되면서 멸망. 아이스퀸인 짜리나 카탈린 여제가 제국으로 망명하여 저항군을 이끌고 있다.

2.1.1.1.2 미든란트

제국의 중심에 해당하는 땅. 독일쯤 된다. 엔드 타임에서 아카온이 스케아븐과 연합해 침공한다. 발텐이 제국군과 맞서지만 패배하고 만다,

2.1.1.1.3 알트도르프

제국의 수도. 엔드 타임에서는 너글의 군세가 침공해 격퇴하지만 큰 피해를 입는다.

2.1.1.1.4 눌른

제국에서도 명문인 사관학교가 있는 기술의 도시. 포병대의 산실. 엔드타임이 진행되면서 농민폭동으로 선제후가 목이 매달리고 만다...그리고 이후 스케이븐에게 파괴된다.

2.1.2 브리토니아

중세 문화권에 속한 영주들의 나라.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2.1.3 아델 로렌

우드 엘프들이 사는 신비한 숲. 시간 관념이 바깥과는 다른 등 이상한 숲이다. 울쑤안 침몰 후 엘프들이 피신해있다.

2.1.4 알비온

영국에 해당한다. 안개의 섬. 로마 정복 이전의 브리타니아를 연상시키는 부족 단위의 미개인과 각종 야생동물의 군락.

2.1.5 틸리아

이탈리아에 해당한다. 르네상스 시기의 이탈리아처럼 수많은 도시국가들이 들어서 있으며, 각자가 용병을 고용하여 서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도시국가들의 용병들이 현재는 개편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 '독스 오브 워(Dogs of War)'이다. 조선술이 발달해서 제국과 브레토니아보다 더 뛰어나다고 한다. 게다가 인간 최초로 화약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1]

그 외에 스케이븐이 최초로 나타난 곳이자 현재도 그 지하제국의 중심지인 스케이븐블라이트가 위치하는 곳이기도 하다. 엔드타임에서 스케이븐에게 멸망. 그래서 제국으로 망명.

2.1.6 노르스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해당한다.

노르스카의 주민들은 부족체제로 나누어져 있다고 하는데 일부 부족은 카오스 신들을 믿는다고도 하지만, 거짓이며 카오스가 아닌 자신들만의 신들을 숭배한다. 춥고 거친 곳이라서 주민들이 호전적이고 강하다. 특히 근접전에서 카오스 부족민과 맞먹을 정도. 가끔씩 카오스와 연합해 제국을 침범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아예 말이 통하지 않는 카오스 황무지의 부족들과는 달리 노르스카 부족은 정상인들로 남쪽과 교역을 하기도 한다. 스톰 오브 카오스때 하이 킹 구스타브 '홀리워리어'가 아카온에게 사망하면서 왕국이 멸망. 그래서 용병생활을 하며 세계를 떠돈다. 제국에 용병으로 일한다.

2.1.7 에스탈리아

스페인에 해당하는 지방이다. 엔드타임에서 스케이븐에게 멸망. 제국으로 망명한다.

2.1.8 트롤 컨트리

트롤, 오크&고블린, 오거 킹덤, 비스트맨 등 이런저런 괴물들이 자주 출몰하는 괴물들의 땅. 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쯤 된다.

2.1.9 카오스 황무지

트롤 카운티 북쪽으로 펼쳐진 거대한 황무지. 워리어 오브 카오스가 밀고 내려오는 땅이기도 하다. 이들이 자리를 잡은 땅은 무려 러시아 + 북극. 카오스의 바다나 북부 황무지를 통해서 올드 월드로 치고 내려오고 있으며, 멀리는 동방의 카사이와도 이어져 있어서 그들을 침략하고 있는 모양이다.

북극점에 해당되는 지점에 말 그대로 극한의 날씨에다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헬게이트가 열려 있어서 위험도가 매우 높다. 사실상 카오스 숭배자들이 아닌 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땅. 여기 사는 카오스 야만인들이 괜히 강한게 아니다.

2.1.10 불모지

제국의 남부, 올드 월드와 아라비 사이에 놓인 거대한 지방으로, 역시 오크&고블린, 비스트맨, 오거 킹덤이 자주 나온다.

2.2 울쑤안

하이 엘프들의 섬으로 다크 엘프와의 내전에서 카오스의 힘을 끌어들인 위치킹 말레키스가 일으킨 선더링에 의해 반파되었으나 여전히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아틀란티스가 모델이 된 지방이다. 엔드 타임에서는 내전으로 마법 소용돌이가 불안정해져 침몰한다.

2.3 아라비

올드 월드 남쪽에 혹처럼 튀어나온 거대한 반도. 올드 월드 지도에서 보면 북아프리카처럼 방대한 지방이지만, 아시아와는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허리가 잘렸다(...). 이름은 아라비아인데 실제 위치는 서아프리카에 해당한다. 한때는 아라비 제국을 위시하여 강성한 국력을 자랑하는 지역이었으나, 툼 킹의 부활로 인하여 유목민들과 언데드 왕국들이 떠도는 스산한 곳이 되었다. 엔드 타임에서는 스케이븐의 워프스톤 메테오에 산산조각난다. 그래서 남은 아라비 유목민들은 용병이나 상인생활을 하면서 세계를 떠돈다.

2.4 사우스랜드

아라비 반도 남쪽으로 길게 뻗은 대륙으로, 아프리카와 흡사하게 생겼다. 실제로도 사막과 풍요로운 정글이 이어진 북아프리카 문명권에 가까우며, 일찍이 고대문명인 툼 킹의 네헤카라가 있던 곳도 이쪽이었다. 덕분에 최근에 툼 킹이 부활하면서 위에 붙어 있던 아라비 제국은 끔살(...).

툼 킹은 이곳에서부터 세계정복을 목표로 올드 월드로 북진 중인데, 영토가 워낙 넓어서 사우스랜드와 아라비를 평정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듯하다.

툼 킹을 제외한 세력으로는, 러스트리아에서 건너온 리자드맨들이 가장 큰 세력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크나 고블린들도 밀림을 거점으로 세력을 확대하는 중. 거기에다 스케이븐의 한 클랜까지 들어와있는 상황이다.

2.5 나가로스

북미에 해당하는 다크 엘프들의 본진. 하이 엘프들의 식민지에서 출발했으나 위치킹 말레키스의 국가가 세워졌다. 구대륙에는 없는 생물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공룡들이 서식하고 있다. 정글이 울창하여 미국보다는 이로쿼이 부족들이 살던 캐나다 지방에 가까운 느낌. 엔드 타임에서는 코른 군세와 스케이븐의 침공으로 다크 엘프가 올드 월드로 피난가면서 버려진 상태이다.

2.6 러스트리아

남미 지방. 아즈텍이나 잉카 문명을 본뜬 리자드맨들이 거주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개척되지 않아서 정글이 울창하다. 엔드 타임에서는 스케이븐의 침공으로 슬란들이 도시들을 마법으로 통째로 띄워올려 우주로 피난간다.

3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 지역

3.1 캐세이

고대 중국에 해당하는 지역.[2] 오거 킹덤이 있는 동부 스텝 초원이나 북부 황무지로도 이어져 있으며, 다크 엘프 해적들의 영역과도 겹쳐서 이런저런 마찰을 겪고 있는 듯. 과학이 가장 발달한 지역이며 워해머 세계관 전체에서 가장 강성한 제국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도자인 천룡 황제는[3] 인간의 모습을 한 용이라는 듯. 흠좀무. 뭐 이건 당나라 + 송나라인가... 그리고 북방의 기나긴 장성이 제국을 보위하고 있다. 엔드 타임에서는 먼치킨 천룡황제가 실종되면서 내전과 젠취 카오스 세력과 카오스 드워프의 침공으로 혼란스러운 상태가 된다. 천룡황제는 돌아왔으나 그림고르가 이끄는 오크군에게 멸망한다. 이후 천룡황제는 살아남은 백성들과 한께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대피한다.

3.2 니폰

일본. 설정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일단 존재한다. 태양과 연관이 있으며 일전에 캐세이와 전쟁을 벌인 전력이 있다. 중세 일본과 유사한 봉건 체제이다.

3.3 인드 왕국들

인도 지방에 해당하는 지역. 분열기 인도와 거진 일치한다. 원숭이왕이 다스리며 호랑이의 형상을 한 비스트맨들과 전투중. 엔드타임에서 스케이븐에게 점령당한다. 그래서 스케이븐을 몰아내려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안습...

3.4 드래곤들의 섬

두려움의 바다(Sea of the Dread)에 떠 있는 섬.

3.5 동부 스텝

오거 킹덤 등 유목 민족(?)이 사는 초원. 오거들과 홉고블린칸이 다른 민족들을 약탈중.

3.6 다크랜드

절대 여로로 권장하고 싶지 않은, 온갖 괴물들이 배회하는 매우 험악한 지역. 하지만 육로를 통해 캐세이로 가기 위해서는 거쳐가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카오스 드워프들의 도시들이 이곳에 있다.

3.7 남부 황무지

남극. 어째 이곳에도 악마들이 있는 모양인데, 카오스 부족들이 있는지는 추가 바람.

4 엔드 타임

엔드 타임 때 곳곳이 각 세력들간의 전쟁으로 엉망이 되며 막판에는 카오스로 인해 멸망하고 만다. 안습
이 멸망이 뭐 세력이 멸망했다 수준이 아니고 하늘이 무너지고 지각이 갈라지는 수준이었다. 그러니까 행성 자체가 박살났다. 행성의 핵은 지그마가 어떻게 지켜낸 모양.

추가 & 수정 바람.
  1. 드워프들은 화약과 무기를 제국에 판매만 했지 화약제조법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2. 유명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의 캐세이가 바로 이 단어이다. 사실 중국의 옛 표기.
  3.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오거 킹덤 문서를 보면 오거들이 국경에서 식인과 약탈로 깔짝거리자 빡돌아서 워프스톤으로 추정되는 운석을 떨어뜨려(메, 메테오!) 오거들을 한큐에 조져놨다고 한다. 이 일화만 보면 지그마 못지않은 먼치킨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