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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치와 뿌꾸의 등장하는 까마귀, 성우는 한수경. 여담으로, 마빈 박사가 두치 아빠와 동일 성우라면 이 쪽은 두치 엄마랑 동일 성우. 적은 가까이에 있다...이건가!?
마빈박사의 웬수부하인 까마귀이며 뿌꾸와 마찬가지로 사람 말을 할 줄 안다.[1]
항상 촐랑거리고 말이 많다. 마빈 박사가 부모를 돌로 만들어서 마빈 박사의 부하가 되었으며 주로 머리에 카메라를 달아 두치네를 감시하지만 잘 졸기 때문에 마빈 박사를 열받게 한다, 일처리가 칠칠하지 못한 편으로 큐라의 밥에 '완전한 뱀파이어'가 되는 약을 넣어야 하는 것을 실수로 마두나의 밥에 넣어 버려서 계획에 차질을 일으키는 등 팀킬과 각종 병크를 저지르는 바람에 마빈박사에게 갈굼을 당한다.
그래도 꿋꿋하게 마빈 박사에게 밥을 요구하고, 마빈 박사는 뭘 잘했다고 밥을 주냐며 쫓아내고 혼내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대하는 마빈 박사에게도 시청자들이 상당한 공감을 할 정도다. 특히, 마빈 박사가 괴물들을 잡기 위해 마법약을 만들었는데 크로우가 자다가 넘어져서 마법약이 든 시험관을 부수기도 할 정도로 이 까마귀는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
더구나 두치와 친구들에게 잡히자 자기가 살기 위해서 마빈 박사의 계획을 다 말해주는 걸 보면 상당히 약삭빠른 성격이다. 이 쯤 되면 마빈 박사가 그냥 뒷목잡고 쓰러질 지경이다. 실제로 두치가 곤충채집하러 시골 가는 에피소드에서는 크로우의 머리에 카메라를 달고 마빈 박사가 풀어 놓은 독거미의 활약을 보려고 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나무 위에서 자는 바람에 엉뚱한 나무만 계속 화면에 나오자 답답해서 거품 물고 쓰러졌다. 뿌꾸의 생일 에피소드에선 마빈박사가 약품을 완성했는데 졸고 있던 크로우가 떨어져서 약병을 모조리 깨뜨리자 어? 뭐야! 아 씨×! 약품 다 만들었는데! 미치겠다. 잔뜩 화가 난 마빈박사에게 내쫓기기까지 했다.
그래도, 특유의 말빨로 미라를 설득해 마빈 박사에게 데려오는 걸 봐서는 아쉬워서라도 마빈 박사가 쓰는 것 같다.
다행이도 마지막엔 마빈박사가 경찰에게 잡히면서 자유를 되찾게 된다. 그런데 그동안 당한 게 많은지 자유를 찾으면서도 마빈 박사를 원망한다. 그보다 마빈 박사가 잡혀가면 돌이 된 부모는 어쩌지? 박사한테 부탁해서 풀려나는 마법물품이라도 구하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