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타임 리프의 작가 타카하타 쿄이치로의 소설. 1994년 전격게임소설대상 1회 금상 수상작.
국내에서는 오래 전에 대원씨아이에서 발매했으나 오래 전에 절판되었다. 또한 일본에서도 절판된 상황이다.
2 시놉시스
일본이 총력을 기울여 만들어낸 슈퍼컴퓨터, 기간트. 세계 최고의 컴퓨터인 기간트를 이용한 가상현실 RPG를 체험해 보려는 256명의 참가자는 부푼 기대를 안고 게임에 접속했다.
게임은 기대 이상이었다. 후각을 제외한 오감이 그야말로 현실 그 자체인 게임에 게이머들은 경탄하게 된다.
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이 놀라운 게임을 즐기려던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3 스토리
세계최고의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현실 게임이 만들어지고 그런걸로 게임이나 만드냐?![1] 선택된 256명은 캡슐속에서 수면상태로 후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2]을 느낄 수 있는 플레이를 즐기며 우승자에게는 막대한 상금이 주어진다. 주인공은 도적 클래스로 이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데, 6인 파티가 모이고(초반에는 검사 3명 마법사 2명 도적 1명인 힐러조차 없는 괴악한 파티...) 본격적인 플레이가 시작되려는 순간, 자신을 마왕이라고 칭하는 자[3]가 나타나서 통각 리미터 해제와 강제 로그아웃 불가, 사망시 뇌에 전기쇼크가 가해져서 실제로 사망하는 리얼 서든데스 게임을 공표한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시츄에이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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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멤버도 바뀌고 상위클래스로 전직도 해서 원래 설정된 최종보스(드래곤) 앞에 도달한 주인공 파티는 반쯤 전멸하면서 드래곤과 사투를 벌이던 도중 게임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이상한 느낌을 받은 주인공과 동료들은 이것조차 가상세계인것을 깨닫고 탈출 최종보스전 도중에 깨어난다. 그과정에서 몇명이 탈락하고 주인공을 포함해서 2명만이 남는다. 결국 최종보스와 1:1 상황에서 크리티컬이 터지면 이긴다고 친절히 알려주는 최종보스에게 동료의 유품인 무라마사[4]로 드래곤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고, 크리티컬을 터트려 게임을 종료 시킨다. 게임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아무일 없었다는 의료진의 말을 믿지못하고 뛰쳐나와 동료들을 찾으나 결국 제지되고 게임은 우승자가 나왔지만 알려지지 않았다 라는 식으로 끝나버린다. 열린 결말. 이후 동료들이라든지 게임 제작자의 행방은 묘연...
같은 작가의 다른 소설 '타임 리프' 에필로그에서 이 게임 제작자의 후일담으로 추정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멀쩡히 살아서 또 다른 프로젝트(음모?)를 진행중이라는 내용이다.
4 기타
스토리를 읽다 보면 왠지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시츄에이션인데... 싶은 느낌이 들었을 텐데, 당연히 수상기록만 봐도 이 작품이 소드 아트 온라인보다 한참 전이다. VR(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게임 세계에 갇혀버린다'나 '게임하다 사람이 죽는다'와 같은 시츄에이션 등에서 여러모로 이 소설은 소드 아트 온라인이나 유레카 등을 비롯한 후대의 여러 작품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덧붙여 이 '크리스 크로스'와 비슷한 시기에 마찬가지로 VR(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 하나 더 있었는데, '클라인의 항아리(クラインの壺)'라는 추리소설. 크리스 크로스보다 1년 먼저인 1993년에 나온 이 작품도 역시 VR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이렇게 소재가 겹치기 때문에 작품이 나온 당시부터 크리스 크로스와 클라인의 항아리는 서로 비교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것 같다. 다만 클라인의 항아리쪽은 본격적인 RPG 게임을 소재로 한 소설은 아니었다.
이 클라인의 항아리 쪽도 역시 크리스 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소드 아트 온라인을 비롯한 후대의 작품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도 이 작품의 제목으로부터 이름을 따온 클라인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