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e 길잡이

(클리피에서 넘어옴)

1 개요

파일:Attachment/클리피/clippy.jpg

저는 가끔 아무 이유없이 팝업되곤 합니다. 지금처럼요.

Microsoft Office 97의 신기능. Office 97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항상 옆에 튀어나온다. 일단 설정상으로는 도우미 캐릭터(오피스 어시스턴트)... 인데 전혀 도움이 안될 뿐더러 매우 짜증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기능에 관해 마이크로소프트 최대의 실수라고 할 정도.
이름처럼 종이클립에 눈 달린듯한 모양으로 통통 튀거나 ☆모양으로 변신하거나 눈을 깜박이는 등 풍부한 애니메이션을 지원한다. 근데 그게 끝. 가장 짜증나는 요소는 시도때도없이 튀어나오는 것은 기본이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을 소개한다면서 전혀 쓸데없는 기능을 소개하고 그걸 해제하려면 확인질문을 끝없이 해댄다. 그리고 어지간해서 오피스 사용자라면 다 알만한 요소를 조언이랍시고 막 해대기도 하고, 좀 잠잠해졌다 싶으면 다시 튀어나오고... 물론 리소스 잡아먹는건 기본이다.[1]

사실 다른 도우미 캐릭터도 선택 가능하긴 한데, 클리피가 기본 캐릭터인데다가 이걸 바꿀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결국 짜증나는건 클리피밖에 없다. 한 미국 소프트웨어 포럼에서 선정한 '윈도우에서 가장 쓸모없는 소프트웨어/기능' 중 4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심지어 '외계어 통역기' 따위보다도 쓸모가 없다고 나왔을 정도면 대충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된다. 외계어 통역기는 하드디스크 용량밖에 안 잡아먹으니까.

이런 이유로 Office 길잡이를 사용하고 싶지 않으면 Office 길잡이 캐릭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옵션 - Office 길잡이 사용 칸을 체크 해제 하면 된다.

결국 오피스 XP부터는 오피스 길잡이의 기본 설정이 '사용 안함' 상태가 되었고, 오피스 2003부터는 표준 설치로 설치할 때 오피스 길잡이를 설치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오피스 2007부터 오피스 길잡이 기능이 완전히 삭제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 종류

순서는 Office 길잡이 선택 대화상자 순.

2.1 클립

초기 이름은 클리핏(Clippit)이었다가 어느샌가 이름이 클리피(Clippy)로 바뀌었다

2.2 돌고래

파일:Office길잡이 돌고래.png
이미지의 상태가?
일본어판 Office에서는 돌고래가 기본값이었다.

2.3 풍선

2.4 로봇

2.5 박사님

아인슈타인을 닮은 박사가 나온다.

2.6 Office 로고

말 그대로 MS 오피스의 로고가 나온다. 오피스 2003에서 로고가 바뀌었지만 이 길잡이는 오피스 97~XP때의 그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2.7 지구별

2.8 고양이

2.9 재롱이

파일:재롱이.png
한국어판 Office에서는 강아지가 기본값이었다. 이름은 재롱이.

한 초딩이 엑셀 실행시켰다가 웬 강아지가 나와서 재롱을 떠는 걸 보고 엑셀에 입덕했다 카더라.

2.10 이쁜이

파일:사에코 선생.png
일본어판
파일:이쁜이.png
한국어판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도우미 캐릭터인 '사에코 선생(冴子先生)' (한국판에서의 이름은 '예쁜이')은 유일한 여캐여서 그런지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으며 2007에서 삭제되었을때 아쉬워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카더라. 구글에 검색하면 일본쪽에서 그린 동인CG도 나올 정도 결국 오피스 2010부터는 '리얼 사에코 선생'이라 하여 사에코 선생 코스프레를 한 여성을 홍보용 캐릭터로 써먹기 시작했다(...) 오피스 2013 발매 이후로는 제 2대 리얼 사에코 선생이 활약중. 사실 이 분 한글판에도 있었다! 이쁜이라는 이름으로 디폴트 설정이 안 되어있었다 뿐이지 선택하면 이 분이 튀어나왔다. 사실 오피스 길잡이 따위를 위해 옵션까지 만질 사람은 그다지 없었을테니 한글 오피스에서 이 분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것도 당연하다.

3 기타

crabby%20the%20dungeon%20helper.jpg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만우절 기념으로 잔솔이(Crabby)라는 오피스 97 클리피를 패러디한 캐릭터를 만들기도 했다. 클리피처럼 공홈 어디에나 떠다니며 유저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오피스 길잡이를 소개하는 사이트도 있다.

결국엔 어딘가 창고에 쳐박혀 있다 카더라[2]
  1. 지금이야 CPU와 램 용량의 증대로 인해 이런 프로그램의 리소스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오피스 97이 발매된 시기는 막 펜티엄1 PC가 보급되었던 때. 486도 현역으로 돌아가던 시절이었다(...)
  2. 사족으로, 이 영상을 만든 사람은 Kaizo Trap을 만든 사람이다. 1분 54초의 특수효과 링크를 타고 가면 나오는 시크릿 영상에서는 박스 안에서 여자친구를 만난 듯.클립도 여친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