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로거는 컴퓨터가 받아들이는 입력 정보의 기록, 그 중에서도 주로 키보드를 통한 입력의 기록을 제작하는 장치를 말한다. 대개 사용자의 동의 없이 기록을 만들고 전송하는 방식의 크래킹 도구로 쓰인다. 크게 둘로 나눠 소프트웨어 형식과 하드웨어 형식이 있는데 많이 사용되는 것은 소프트웨어 형식 키로거이다.
소프트웨어 키로거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EXE 파일 이름[1]으로 메모리에 상주하며, 자판이나 마우스 입력를 읽어 문서 파일로 저장하거나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프로그램이다. 특정 게임의 암호만을 빼내는 키로거도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키로거는 흔히 구할 수 있으며 안티 바이러스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검출 대상이므로 일단 백신 프로그램이 깔려있는 곳에서는 어느 정도 키로거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
반면 하드웨어 키로거는 백신 프로그램으로 잡을 수 없다. 키보드와 컴퓨터 연결 사이에 접속하는 물리 장치이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키로거는 키보드 입력을 메모리에 기록하며 특정 문자열을 입력해야만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여 볼 수 있다. 여러모로 무서운 장치. 미국의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야깃거리로, 2011년경 한 파워블로거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삼성 노트북 컴퓨터에 Starlogger라는 키로거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는 제보를 하여 떠들석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는 당연히 그런 거 없었으며 그 블로거가 사용한 보안용 프로그램이 윈도 서브폴더인 SL 폴더를 Starlogger 폴더로 오인하여 생긴 일.- ↑ svchost.exe를 살짝 바꾼 svchoost.ex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