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다른 뜻에 대해서는 아래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아래의 세 단어 모두 표기는 마우스이다.

1 영어 단어 mouse

, 그중에서도 생쥐 같은 작은 쥐를 가리키는 말이다. 큰 쥐는 래트(rat)라고 부른다.

본래 mouse는 불규칙 명사라 복수형이 mice이다. 동물 쥐를 뜻할 때는 복수형을 mice로만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 장치인 마우스(2 항목)를 뜻하는 경우 복수형을 mice로 적어도 되지만 보다 규칙적인 mouses로 적어도 된다. 즉 mice는 쥐, 마우스(컴퓨터 기기) 모두에 대해 쓸 수 있는 복수형이지만, mouses는 마우스(컴퓨터 장치)에만 쓸 수 있는 복수형이다. 헷갈리면 mouse의 복수형=mice로만 외워두자 아무래도 mouse가 컴퓨터 장치를 뜻할 경우, 본래의 의미에서 멀어지면서 기존에 불규칙하게 복수형을 만들던 습관에서도 멀어진 탓에, 불규칙한 mice와 규칙적인 mouses 두 가지가 모두 쓰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내의 외래어 '마우스'는 절대 다수가 이 영어 단어를 한글로 옮긴 것이고, 그 다음은 밑에서 다루는 mouth를 옮긴 것이다. 그런데 근래에 한국어 '마우스(←mouse)'는 원어에서와 달리 컴퓨터 기기를 가리키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국어에서는 영어 mouse의 뜻 중에 하나인 '(생)쥐'는 그냥 한국어 고유어대로 표기하지 영어 '마우스'라고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 한 언어(영어)의 단어(mouse)가 다른 언어(한국어)의 외래어로 유입되면서 기존에 해당 언어에 있던 유사한 의미를 가진 단어(쥐 또는 생쥐)와 역할을 분담한 예라고 할 수 있다.[1]

2 독일어 단어 Maus[2]

뜻하는 대상도 발음도 둘다 영어의 mouse와 같다. 영어 mouse와 마찬가지로 동물인 쥐와 컴퓨터 마우스라는 뜻 모두 가지고 있다. 복수형은 Mäuse(모이제[3])이다.

3 영어 단어 mouth

영어로 을 뜻한다.
  1. 이런 현상은 다른 언어에도 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coffee는 마시는 커피 자체를 가리키지만 프랑스어에서 건너온 café는 원어와 달리 커피 파는 곳을 가리키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2. 독일어는 일반명사도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쓴다.
  3.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적은 표기인데, 사실 원어민들의 발음은 모이저에 가깝게 들린다. 독일어에서 강세가 없는 e는 [ə]로 발음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