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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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hinev

몰도바의 수도이자 최대도시. 당연히 이의 직책에 걸맞게 한국의 서울에 해당되지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시의 모습은 오히려 평양에 가깝다. 흔히 알려진 "키시뇨프(또는 키시네프)"는 러시아어 표기이고, 루마니아어로는 "키쉬너우"[kiʃiˈnəw]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끼쉬뇨브"라고 한다.

유럽 최빈국이라는 몰도바에 걸맞게 많이 낙후된 것이 특징이다. 그래도 이웃 나라들은 새로 개발이라도 하지, 여기는 그런 거 없다. 아직도 구소련 시절을 연상케 하는 칙칙한 건물들이 심심찮게 보이고, 자동차도 생각처럼 많이 달리지도 않고... 하마터면 한국의 동네 슈퍼마켓이 이곳 최고급 백화점에 비하면 호화스러운 쇼핑몰이라고 불릴 정도로 굉장히 부실하단다. 하지만 최근들어 대대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조만간이면 세련된 현대적인 건물들이 낮설지 않게 보일 것이다.

시내 남부로 키시뇨프 국제공항이 있는데, 한국에서의 직항은 없으므로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등을 거쳐서 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