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쿠치 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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菊池 あかね

괴짜가족의 등장인물.

일본판 성우는 코니시 히로코(1998) / 미모리 스즈코(2014).[1] 한국판은 이자명.

국내명은 아영. 주인공 고테츠의 친구들 중 한명이며 부자집 아가씨. 팬들 사이의 인기도는 노리코와 함께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나 현재 새로 등장한 노무라 사치코에게 자리를 위협당하고 있는 듯.

이 만화의 히로인 위치에 있는 캐릭터지만 주로 고테츠네 일당이 일으키는 사고에 휘말려서 못볼 꼴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2] 특히 담임 이소룡이나 국회의원과 얽힌 에피소드에선 예외없이 재난을 당한다.

이소룡 선생[3]이나 이 돈을 자주 빌려가는 상대 중 하나이며 고테츠네 반의 학교의 아이돌적 존재이다. 성적이 우수하고 책임감도 강해 학교 교사들이나 같은 반 아이들로부터의 신뢰도 두꺼운 반면에 성격이 매우 급해 터무니 없는 일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왕따당하고 있는 아이를 감싸는 등의 좋은 일면도 있다. 돈 쓸 일이 있으면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의 역할을 한다.

친구(?)인 고테츠를 경멸하고 있으며 서로의 의견이 어긋나면 말싸움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사이 좋은 친구 사이(아마도). 어떤 에피소드에선 고테츠가 후구오급으로 살이 뒤룩뒤룩 쩌버림과 동시에 성격도 소심해져서 친구들 사이에서 발언력이 없어지고 눈에 띄지 않게 되었을 때에는 평소의 바보같은 고테츠가 좋다고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고테츠에 대한 연애 감정은 눈꼽만큼도 없는 것 같은데, 한 예시로 고테츠와의 키스와 얼굴에 똥을 쳐박기 중에서 후자를 선택할 정도로 고테츠를 싫어한다.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누군지는 불명. 여름방학 중에 해외로 여행을 가서 집에 아무도 없게 되었을 때는 집에 도둑이나 이소룡 선생에게 침입당하지 않기 위해 경비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초기엔 집에서 기르고 있는 코작이라는 개의 집의 굴뚝에 열쇠가 숨겨져 있었고 누구나 다 열쇠가 숨겨진 장소를 알고있어 아카네의 집에 아무나 침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집이 부실건축이어서 붕괴되었고, 그 후에 낡은 빌라 한 동을 통채로 빌려 그곳에 이사를 가서 살고 있다. 처음에는 1채만 빌렸지만, 너무 좁은 집에 적응하지 못해서 넓히다 보니 8채 1동을 전부(…) 그뿐 아니라 목욕탕이 좁다고 폐업한 온천탕을 사서 개인용으로 쓰고 있다. 옛날 집터는 현재 묘지로 사용되고 있다. 이정도까지 가면 아카네의 집이 복원된다는것은 포기해야한다. 더군다나 새집으로 바뀌니까 빈대처럼붙는 애들도 없다. 대신 노부가 시달리게 되었지만 노부도 대응책이 생겼으니 걱정없겠지.

언제나 원조 괴짜가족 3권을 보면 우에다 노부히코와 단둘이 노는 에피소드가 있다. 도서관에서 나카다를 보고 도망가는데, 노부가 "(나카다를)불러올까?" 라고 하자 "오늘은 뭐 됐잖아?"라고 한다. 그리고 노부가 던진 공에 일부로 맞고는 코테츠가 운동치라고 놀린 것을 언급하며 위로를 받으려 한다. 또 노부가 자기랑 노는게 재미없고 평범하다는 말을 하자 "평범보다 높은 78점"이라고도 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 아카네가 짝사랑하던 애는 노부인 듯.

바보 이소룡 선생을 대신하여 대리 교사도 맡는 일도 있지만 친구인 노리코에게 동양 제일의 운동치라고 평해질 만큼 극도로 운동을 못하기에 체육은 체육이라면 환장하는 고테츠와 함께 실시한다. 과자를 만드는데엔 굉장히 서투른데, 어느 정도로 서투르냐면 아카네가 만든 발렌타인 초콜릿 케이크를 얼떨결에 먹은 고테츠가 케이크를 개똥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기본적으로는 착한 성격이라 주위 사람들에게 쓰지 않는 물건이나 먹을꺼리를 자주 선물로 주지만 의도와는 달리 언제나 결과가 별로 좋지 않다. 예를 들어 한 에피소드에선 시궁창에서 가재를 잡아먹고 살던 이소룡 선생이 안타까워 살아있는 킹크랩 한 마리를 선물했으나 게를 먹으려던 선생이 오히려 게에게 피관광 당하고 쓰러지자 완전범죄를 위해 선물 박스에 붙여뒀던 쪽지를 떼고, 피가 묻은 문 손잡이도 닦고 달아났다. 과연 천재소녀.

처음엔 동생이 있었으나 가면서 분량이 아예 없어졌다.

의외로 전투력이 높다. 보기보다 프로레슬링 기술을 잘 사용하며 폭주하는 하나코를 멈출 때나 자신을 성가시게 하는 고테츠를 응징할 때 자주 사용하며 필살기는 총 4개

★아카네 마녀 조르기
(가장 처음에 나온 기술로 자기와 키가 비슷한 동급생한테 주로 쓴다.)
★아카네 마녀 어퍼컷
(자신보다 키가 큰 어른한테 쓰는 기술)
★아카네 응가 굳히기
(응가를 묻히고 달려오는 고테츠한테 쓴 기술 응가가 안 묻게 하면서 고테츠의 몸을 구속시킴)
★아카네 뷰티풀 커터
(자신한테 다가오는 응가를 맨손으로 깔끔하게 종(세로 방향)으로 갈라버린다. 물론 그 직후 아카네는 똥범벅이 된다(...))

또 머리가 흉기 수준으로 단단하다. 우라야스에 갓 이사와서 고테츠와 처음 만났을 때도 한 방에 고테츠를 쓰러트렸고, 돌로도 못깨는 야자열매를 머리로 한방에 깨고 가키의 어머니인 유카(바키의 유지로의 패러디)를 난생 처음 무릎꿇게 만든 돌머리. 또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웬 별종 꼬마들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친구들 모두를 떡실신시키고 자신에게도 꿀밤 세례를 가하자 분노해 그 스승까지 모조리 역관광보내기도 했다.[4]. 더군다나 소림권법을 쓰는 급우와 대결을 했는데, 그 애는 수련으로 돌격하는 나무기둥을 아작내 버렸고, 아카네와 기와장 많이 깨기 대결을 했는데, 그애는 시작한 기와장만 깬 반면에, 아카네는 하라고 부추겨진 후에 밀쳐져서 바닥을 뚫었다... 이제는 머리가 다이아몬드인지 초합금인지 모를 정도...

거기다 이 돌머리 설정은 아카네의 트레이드 마크까지 되어버려서 요즘 아카네가 나오는 화는 대부분 돌머리가 강조되어 간다. 물론 머리만 단단하다는것만으로 이렇게 강해지진 않았다. 진짜 강해진 이유는 재앙을 여러번 당하다 보니까 강해진것 같다. 물론 죽지않았으니 사망전대까지는 못가지만 잘 생각해보면 절망료나급 데미지는 입고 살았다….

머리카락의 색은 밝은 갈색 머리이며 가끔 금발에 가까운 색의 머리카락으로 묘사될 때도 있다. 연재 초기엔 헤어스타일이 보이시한 분위기의 짧은 머리 모양이었지만 연재가 거듭되며 현재의 단발 머리가 되었다. 머리 색깔도 그렇고, 증조할머니가 타이타닉 호의 생존자라는 것을 보면 순수 일본인이 아니라 혼혈일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머리를 묶으면 노리코와 비슷하다. 예전에는 히로인적인 면모에 강했지만 위에 언급 된 대로 망가지는 모습밖에 없다. 일단 오오사와기 고테츠가 아카네에게 초콜릿을 받지 못하는걸 아쉬워하는걸 보면 계속 좋아하고 있는듯 하지만 말이다.

여담으로 우라야스의 지하격투장에서 얼떨결에 우승을 차지했다.[5]
  1. 고테츠랑 동일성우다. 훌륭한 자문자답이 나올 것 같다.
  2. 우연히 친구들과 같이 자신의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는데 죄다 꼴불견이 되는 장면만 있었다. 더불어 괴짜가족에 나오는 예언가가 그녀가 막 우라야스로 이사왔을때 만났을때 그런 안습한 미래를 보는 에피소드도 있다.
  3. 무려 35만엔!!
  4. 여담이지만 그 스승은 모로봐도 포커페이스의 목꺾기의 달인
  5. 진엄마가 쓰러진 자이언트 점보 고릴라를 계속해서 공격했고, 그걸 본 시장이 말리다 못해 진엄마를 공격했고, 그걸 본 진이 시장을 공격했고, 그걸 본 국회의원이 진을 공격했고, 그걸 본 아카네가 국회의원을 마녀 조르기로 쓰러트렸는데 앞에서 공격당하던 선수들은 이미 쓰러진뒤라 우승자로 처리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