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씨

원제 殺し屋さん The hired gun.

2004년부터 '만화 액션'이라는 잡지에 연재되고 있는 타마치쿠(스토리 이치죠 마사히데, 작화 치쿠 2인조의 펜네임)작의 4컷 개그만화.

제목 그대로 살인청부업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내용 자체는 각종 코미디, 말장난, 성적 개그의 집합체.

침략몰핀이 자신의 블로그에 내용을 일부 소개하면서 상당한 반응을 얻었으나 원저자의 클레임으로 현재는 전부 삭제된 상태...이나 이런저런 블로그들에 펌질된 것이 아직도 상당수 남아 있다.

상업지를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어딘가 익숙한 그림체라고 생각할 텐데 작화를 맡고 있는 치쿠는 여러 권의 상업지를 낸 하루키이기 때문에 그렇다. 일단 그림체가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고, 하루키 스스로 비서과 드롭이라는 상업지를 완결내며 후기에서 작가의 오너캐가 킬러씨에게 죽는 그림을 그리며 본인 인증을 했다.

대만스페인에도 정발되었다고 하나, 일본어 말장난의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별다른 호응은 없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한국 정발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9년 12월 현재 단행본이 4권까지 발매되어 있다. 그외에도 드라마 CD도 있다.

만화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단행본 1, 2권 속지의 내용을 소개하면

<1권 킬러의 철칙>

의뢰가 있으면 어떤 것이라도 죽여라.
의뢰가 없으면 어떤 것도 죽여서는 안 된다.
살해 외의 법률은 지켜라.
공양을 게을리하지 마라.
자살은 인정할 수 없다.
전쟁 반대.

<2권 이제부터 킬러를 꿈꾸는 모두에게>

인사를 똑바로 합시다.(살해당하는 사람의 마음의 준비를 위해)
잊어버리는 물건이 없도록 합시다.(증거를 남기지 말 것)
오른쪽을 보고 왼쪽을 보고,다시 오른쪽을 봅시다.(목격자의 확인)
밖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읍시다.(혈흔 등)
괴롭히기는 좋지 않습니다.(살해는 신속하게)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함정수사의 가능성)
최후까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합시다.(살해를)
바나나는 살해도구에 들어갑니다.(사용하기에 따라서)

1 드라마 CD

2 애니메이션

2013년에 애니메이션화 결정.
오프닝 합쳐서 3분이다. 전 10화

3 주요 등장인물

왼쪽이 드라마CD, 오른쪽이 TVA.

이름 그대로 살해청부(일본어 표기상 살에 국한하지 않음에 주의)를 생업으로 삼고 있는 주인공. 주위에서는 '킬러씨'라고 불리며 친근하게 지내고 있다. 본명은 사사키 류이치. 취미는 헌혈, 라이벌은 임신부(생명을 탄생시킨다는 의미로), 도쿄도 타마 지구 거주, 양친과 동거하고 있다고 하지만 상세한 것은 불명.
고등학교 졸업 이후 2년제 전문학교에서 기술을 배웠으나 킬러로서의 마음가짐이나 이념은 유년기부터 자연스럽게 갈고 닦아 온 것으로 보인다. 작은 동물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 상품에는 사족을 못 쓰며, 때로는 약점이 되기도 한다. 상처투성이지만 잘 단련된 신체와 구레나룻을 기르고 옆머리를 올린 머리모양이 특징.
평소에는 항상 검은 양복에 윗단추를 푼 와이셔츠에 넥타이는 매지 않은 차림을 하고 있다. 실력은 일본 제일이라고 일컬어지는[1] 초일류로 의뢰비는 기본적으로 상당한 고가. 항상 창의적인 살해방법 고안과 연구에 여념이 없다. 그런 한편으로, 의뢰가 없으면 어떤 것도 죽여서는 안 된다, 살해 외의 법률은 지키라는 등의 킬러의 철칙은 완고하게 엄수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가져오는 일도 적지 않다. 돗토리 현에서 오는 의뢰는 받지 않고 있다. 애용하는 총은 베레타 M92.
킬러를 동경해 반 억지로 제자가 되었다. 가정운이 박복했던 불행한 소년이지만, 상식적이고 냉정 침착한 성격으로, 연상에 대해서도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백태클을 날리곤 한다. 나이에 비해서는 세상 이치에 달관한 것으로 보이지만, 성적은 좋은 편은 아니다. 킬러씨는 당초에 제자를 받아들이는 것에 난색을 표했지만 현재는 완전히 부모나 다름없는 상태. 수업에 참관하거나 PTA 회장을 역임할 정도.
후쿠이 현 우치우라 반도 출신. 5년 전(2권 시점에서는 6년 전)에 아버지가 살해당한 원수를 갚기 위해 킬러씨를 집요하게 쫓고 있는 17세의 세일러복 거유 미소녀. 일본도(연재 초기에는 죽도)를 무기로 킬러씨에게 맞서지만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하고, 그녀가 별 생각없이 내뱉은 말을 킬러씨가 곡해해 망상 끝에 코피를 뿜으며 자멸하는 것이 주된 패턴이다. 덕분에 작중에서 킬러씨를 상대할 수 있는 극소수의 인물 중 하나. 실은 본인 자신에게도 조금 문제가 있어, 일견 멀쩡해보이는 발언과 행동을 해도 그것이 엉뚱하게 성적으로 이어져 버리기 때문에 만화의 수위를 화끈하게 올려버린다.(예:봄의 공원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일을 하면서 '봄을 판다'는 의미랍시고 매춘(賣春)이라고 커다랗게 써놓은 광고판을 내건다거나...) 평범한 동갑내기 소녀들처럼 평범한 취미에도 흥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평소에는 공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단련과 육체노동, 아르바이트로 일과를 보내고 있다.
턱의 주름과 수염이 돋은 얼굴이 씁쓸한 중년 형사. 처와 초등학생 딸이 있다. 본명은 하라다. デカ長라는 것은 통칭이며, 익숙한 부하나 킬러씨 이외에는 알아듣지 못한다.
킬러씨의 정체에 몇번이나 접근하며 서서히 정체를 눈치채 가지만 끝끝내 체포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한편으로 수사를 계속하는 사이 킬러씨와 우정을 뛰어넘은 기묘한 신뢰관계로 맺어져 있기도 하다. 쉬는 날이 적기에 만성피로 기미.
셰퍼드종의 개. 과거 경시청 제일이라고 불렸던 우수한 경찰견으로, 경찰 내부에서 유일하게 킬러씨의 정체를 알고 있으나 동물을 좋아하고 다루는 데도 능숙한 킬러씨에게 항상 농락만 당하면서 범죄자를 체포해야 하는 사명감과 프라이드, 그리고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그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경찰들 사이에서도 신뢰를 잃어 초조해하고 있는 상태. 사실 고로를 최초로 길들인 것도 킬러씨였다.
  • 언제나 살해당하는 남자
얼핏 건달처럼 보이지만 정론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으며, 로맨티스트적인 일면도 있다. 킬러씨가 고안하는 각종 기상천외한 살해방법에 늘 제물이 되지만, 본인은 그다지 납득하지 못하는 듯. 어떻게 매번 부활하는지는 작중 최대의 의문 중 하나다.
  • 빼닮은 사람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고용된 킬러씨와 꼭 빼닮은 용모의 소유자. 겉보기에는 전혀 구분이 되지 않지만, 하반신의 어느 부분이 유일한 차이점이다. 킬러씨에게 받는 거액으로 항상 호화롭게 놀고 다니지만, 그것이 여자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는 킬러씨의 질투를 사는 경우도 많다.
  • 동업자
킬러씨의 전문학교시절 동기들로 전부 검은 양복 차림을 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잡담을 나누거나 정보교환을 하곤 한다. 프로로서의 자존심 때문인지, 현장에서 마주치면 싸우게 되는 경우도 많다. 가끔은 동창회도 열린다.
  • 의사씨
가끔 등장하는 인물 살리는게 일이라면서 아무리봐도 초주검이 된 사람마저 살려낸다...
이 경우 살아나면 다시 킬러씨가 죽이고.... 의사씨가 살리고 무한반복....
  1. 원래 라이벌이 있었으나, 결혼해서 아내의 나라인 스위스로 국적을 옮겨 버린 바람에 훈훈하게 1위 결정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