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로킬로 열매

1 개요

원피스에 등장하는 초인계 악마의 열매. 체중을 바꾸는 기준은 kg단위로 추측 된다.

바로크 워크스미스 발렌타인이 열매를 먹었다.

능력은 자신의 체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열매의 이름이 '무게무게 열매'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왜 단위명도 아니고 그냥 앞에 붙는 수식어인 '킬로'가 이름이 됐는지는 모른다.

미스 발렌타인은 1kg에서 1만 kg까지 조절했는데, 열매 자체의 출력 한계인지 사용자의 능력 한계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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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우산은 안 부서지나?

자신의 체중을 줄여서 우산을 사용해서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거나, 또는 높이 뜬 상태에서 몸무게를 늘어나게 하여 상대를 깔아 뭉게버리는 공격법을 보여준다. 능력자가 격투기를 제대로 익한다면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능력이다.

전투에 이런저런 조절만 가한다면 쓰기에 따라서는 굉장히 쓸모있는 능력. 모 웹툰처럼 무게중심을 잡거나, 팔다리의 무게중심을 다르게 하는 등 체술이나 검술에 상당히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1]

미끈미끈 열매매료매료 열매와 더불어서 여자들에게 꽤나 각광받을 듯 하다. 하지만 능력을 사용하여 무게가 아무리 변한다 한들 외형적 변화가 없다. 부피는 그대로고, 질량만 변하는 것. 외모는 변하지 않으므로 프로필 기재용 수치 조절이나 하는게 고작일 듯 하다. 그렇지만, 남자들이 여자들의 체중 수치에 대한 오해나 편견이 만연하기 때문에 이 능력이 아주 쓸모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체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여자 항목 참고.

여담으로, 잇쇼의 중력 조종 능력과 완전한 상하관계 구도가 성립한다. 무게를 줄여도 부유 정도가 한계인 킬로킬로 열매와 달리 잇쇼 쪽은 비행까지 가능한 것은 물론 다른 사물이나 인간도 중력으로 누르거나 띄울 수 있다는 걸 생각할 때 그야말로 완벽한 상위호환.

또한 마하바이스의 열매는 자신의 체중을 톤 단위로 늘릴 수 있다.

2 과학적 분석(?)

체중을 바꾸는 기준이 kg단위라는 걸 전제하자면 최저체중은 1kg이 된다. 0.1kg같은건 안되려나?본인 자체의 밀도도 낮아졌지만[2] 우산을 펴서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작가는 '풍압'이라고 우기고 싶은듯. 옷과 악세사리도 상당히 헐한 편으로 다른 능력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몸 이외의 무게는 변화시킬 수 없는 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정도로 밀도가 낮게 되면 발포 스티로폼이나 비슷한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같은 무게라고 하더라도 허공에 던져졌을 때 밀도와 모양(바람을 받는 면적)에 따라 떨어지는 속도는 천차만별이다.

50그람짜리 추를 허공에 던지면 곧바로 땅을 향해 떨어지지만, 50그람짜리 휴지를 잘 펴서 허공에 던지면 천천히 둥실둥실 떨어지고, 입김 등으로 아래쪽에서 난기류를 만든다면 잠시동안 허공에서 날아다니듯 떠 있을 수도 있다. 강한 바람이 있다면 몇 미터나 심지어 몇 키로미터를 날아가는 일도 딱히 불가능하지는 않다. 이것과 마찬가지다.

1키로그램이라 가정했을 때 미스 발렌타인의 면적은 3차원적으로 상당히 넓은 편이며, 공기가 빠져나갈 틈새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양력을 얻기에는 충분.[3]

즉, 주력이 평소와 같다고 가정했을 때 미스 발렌타인이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뛰어가면 정면에서 오는 맞바람으로 양력을 얻어 둥실둥실 뜨게 되고[4] 수직으로 점프하면 허공에 던져진 비닐봉지마냥 역시 둥실둥실 흔들리며 내려오게 된다. 즉 풍압으로 날아다닌다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 가끔 우산 없이 날아댕긴다.

체형에서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미스 발렌타인이 점프하는 운동에 조예가 깊거나 내장형 근육의 소유자일 경우, 다리힘으로 1kg짜리 육체를 건물 2,3층까지 튀어오르게 만드는 것 역시 역학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거기다 이 능력이 구현된 위스키 파크나 리틀 가든은 모두 주변에 건물/야자수 등 밟고 올라갈 지지대가 널려 있었다. 즉 정면이나 수직으로 뛰어서 1차 양력을 얻어 어느 정도 뜬다음, 건물 턱 같은곳에 발을 걸고 뛰어올라 얻은 2차 추진력의 힘으로 계속해서 뛰어오르면 상당한 고도까지 튀어오를수 있을 것이다. 다만 높이가 높아질수록 착지점의 오차범위가 넓어질 것이고, (킬로킬로 열매에 풍향을 조절하는 능력은 없을 테니) 날다람쥐가 하는 식으로 기류를 읽어 우산이나 몸을 비틀면서 방향을 조절해서 떨어져야 하겠지만...

어쨌던간에 따라서 새처럼 날아다니는 것은 무리지만 한 십미터쯤 뛰어올라서 우산을 펴고, 또한 우산이 보통 우산처럼 쇠로 된 프레임이 아니라 가벼운 재질이라면 날아다니는 것 비슷하게 활공할 수는 있다. 정확히는 나는 것이라기보단 둥실둥실 흔들리며 내려오는 것이지만 어쨌든.

또한 떨어지는 지점을 마음대로 조절하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고, 아무리 다리힘이 좋아도 뛰어올라서 다다를 수 있는 고도가 한계가 있느니만큼 그렇게 쓸모가 있는 능력이 아니라는 데에는 큰 변화가 없다.[5]

공상비과학대전에서는 특촬물 괴수로 유명한 가메라나 갸오스 역시 그 키에 그 체중이라면 밀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6] 크기와 비례해 생각해보면 발렌타인의 몸의 밀도나 가메라, 갸오스의 몸의 밀도는 비슷한 수준이고 따라서 밀도에 비례해 면적이 지나치게 넓은 가메라나 갸오스처럼 휭휭 날아가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둥실둥실 뜨는 것 자체는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사실 이리저리 설명은 해두었다만 애초에 수십미터 상공에서 10000kg인 채로 처박혀서 살 수 있는 인간은 없다.[7] 하지만 미스 발렌타인은 착지 및 공격을 두 다리만으로도 해낸다. 그냥 초인계 능력으로 인해 체력이나 골격이 남들과는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빠를듯하다. 수십 미터 상공에서 10톤의 무게로 처박혀도 멀쩡한 다리근육, 관절이라면 1Kg일 때 둥실 둥실 떠 다닐 정도로 높이 뛰어오르는 것은 일도 아닐테다.

물론 만화는 만화다. 재미로 읽고 진지하게 따져보지는 말자.

  1. 열매의 복용자가 10000kg의 무게를 가진 상태에서 단순히 몸통박치기만해도 위력이 엄청 날 텐데, 열매의 복용자가 육식 중 한 가지인 '체'를 익혔어도 끔찍한 위력을 가진 열매로 변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속도로 10t의 무게를 가진 대형 트레일러가 부딪혀 온다고 생각해보자... 하지만 열매 복용자가 열매의 응용 능력과 기본 신체 능력이 둘다 영 꽝인지라 미스 발렌타인은 이런 식으로 써먹을 줄 모르고 그냥 수직으로 내려찍는 식의 공격 밖에 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즉 수가 뻔히 보이는 공격 밖에 할 줄 모른다. 조로는 이런 공격을 제자리에서 몸을 살짝트는 정도로 피했다.
  2. 사람의 밀도를 대충 1g/입방센치 로 보고;사람은 물에 어중간하게 뜬다-, 미스 발렌타인의 처음 무게를 40kg로 보면, 동일 부피에 질량이 1/40이 되니 밀도가 0.025g/cm3, 2.5kg/m3. 공기의 밀도는 1kg/입방 미터쯤 된다
  3. 다만 이경우 자세가 관건이 될 것이다. 겨드랑이와 엉덩이 사이를 꽉 조여서 붙인 후, 팔목과 발목을 최대한 꺾어서 편다음 역시 손가락과 발가락을 꽉 조이고 머리를 한쪽 어깨에 단단히 기댄 후 누운 자세로 잡으면 평소보다 30%는 더 느리게 떨어질걸...모양새는 좀 꼴불견이겠지만.
  4. 다만 이경우 활공할 만큼의 양력을 얻기 전에 몸이 뜨게 되니까, 높은 점프는 몰라도 활공은 무리다.
  5. 이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공격기를 추정해보자면 이렇다. (1)상술한 방법으로 한계고도까지 튀어오른다 (2)한계고도에서 정지한 시점에 자신의 무게를 최대한 늘린다.(발렌타인의 어조로 미루어보면 1만킬로) 단, 이때 무게를 상체나 하체 한쪽끝에 불균형하게 쏠리도록 한다(안정성을 생각하면 머리쪽, 안전을 생각한다면 다리쪽의 무게를 늘리는게 맞을 것이다). (3)앞구르기를 하는 요령으로 뱅글뱅글 회전하면서 추락한다. 이때 회전으로 생기는 원심력을 이용해 착지점을 잡는다. (4)저멀리 하늘저편에서 받아온 위치에너지+1만킬로 무게+구르기를 통한 원심력을 이용해 무게가 쏠린 머리나 다리를 상대에게 내려꽂는다. 이런식으로 사용하면 아마 파괴력이라는 측면에서는 명실공히 NO.1의 기술이 될...까?
  6. 자체의 무게가 있으므로 바람에 날려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지금 여기서의 문제는 밀도무게가 아니다. 아무리 밀도가 적어도 질량이 30톤쯤 하는 물건이 바람에 날려가지는 않는다. 가메라나 갸오스같은 경우는 불을 뿜거나 달려가거나 할때 날아가게 될 것이다.
  7. 것도 무게분포를 정상체중과 똑같이 한다면 머리부터 떨어져서 낙사하게 될 것이다. 다만 무게분포는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같은 초인계인 루피의 고무고무 열매역시 팔이나 다리 일부분만 늘이거나 줄이는 일이 가능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