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 멜론
1 개요
원피스에 등장하는 초인계 악마의 열매. 몽키 D. 루피가 어렸을 때 먹은 초인계 악마의 열매다. 기술에 관한건 항목 참조. 먹으면 기존 구성 성분을 막론하고 모든 신체 부위가 고무와 같은 특성을 지니게 되어[1] 신축성과 탄성을 지니게 된다. 타격계 물리공격[2]과 둔기류, 총기류[3], 대포류는 거의 안 통한다. 몸에서 김이 날 정도로 혈압이 올라가도 전혀 문제가 없다.[4] 단, 불꽃이나 예리한 물건은 못 막는다. 그럼 가시가시 열매가 이 열매의 천적? 또 타격계 공격도 위력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이지, 공격 자체가 완전히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무장색 패기에 의한 데미지는 당연히 입는다.
통상적으로 이 열매의 능력자를 부르는 명칭은 '고무 인간'.
몸이 고무라서 전기 공격이 안 통한다. 로그 타운에서 진짜 번개를 맞고도 멀쩡했으며[5] 하늘섬 에피소드에서는 번개번개 열매에 대해 완벽한 내성을 보여주었다. 사실 진짜 고무라면 번개를 맞으면 얄짤없이 고열에 의해 녹아버렸겠지만, 원피스가 현실성 넘치는 만화도 아니니...
초창기에는 몸의 구성이 바뀌는 것이 자연계라는 설정 때문에 사실은 자연계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지만, 초인계 중에도 그런 종류가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그런데 사실 제한적이지만 물리공격 면역을 가지고 있고, '몸이 늘어나는 능력'이 아니라 '전기에 면역' 등 '완전히 고무와 같은 특성'까지 가지게 되므로, 초인계보다는 오히려 자연계와 비슷한 점이 더 많다. 물렁 거리는 고무가 엄청 강하다 사실 고무로 만든 몽둥이로 맞으면 뼈속까지 아프다.
초인계에 속하는 열매지만 다른 열매 사용자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기술이 능력을 사용한 공격을 한다기 보다는 능력이 기술을 보조해준다는 느낌이 더 크다. 원체 열매 자체의 능력만 보자면 공격보다는 방어 성향이 더 강한 열매이며, 사실 열매만 두고 보면 암만 좋게 말해줘도 운용법이 어려운 열매라고밖에는 말할 방도가 없다. 자연계는 물론이고 환수종 같은 것들까지 튀어나오고 초인계에서도 별별 괴상한 것들이 다 튀어나오는 최근에 와서는 더더욱.
하지만 기본적으로 권사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단점인 공격 범위를 늘려주기 때문에 루피와는 꽤나 궁합이 잘 맞는다. 단, 이게 열매를 먹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루피는 자세 교정까지 받아가면서 10년을 수련했다. 즉 가장 중요한 건 사용자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는 열매 중 하나이며, 사용자의 천재적인 운용법 덕에 엄청나게 흥한 열매다. 게다가 부가적인 능력으로 관절기에 걸리지 않게 되며 능력의 특성상 급소가 무의미해진다.
늘어나는 정도가 논란 거리다. SBS 인터뷰에서는 72 고무고무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1 고무고무는 10 메르헨 고무고무, 10 메르헨 고무고무는 100 펑키 고무고무니까 7200 펑키 고무고무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 최종 목표는 100 고무고무라고. 현실 단위로 환산해야 하는데, 정작 그 기준이 없다. 7050 고무고무는 우주적 단위라고 한다.
어째서인지 아무리 팔이 늘어나도 두께는 일정하다. 공격 기법은 거의 대부분 고무처럼 늘어나는 신체 특성을 이용한 것이 많으며, 에니에스 로비 사건 때에 루피가 기어 2, 기어 3를 개발해냈고, 드레스로자에서 2년 간의 수련동안에 만든 기어 4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 기어 2는 고혈압이라도 혈관이 안 터지는 성질을 이용하여 다리를 펌프처럼 만들어 혈류를 가속화시켜서 신체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다. 평소와는 달리 매우 빠르게 공격한다. 또 체를 쓸 만큼 신체능력도 강해진다. 기어 2 상태에서는 공격기 이름에 JET를 붙인다. 예컨데 고무고무 JET 피스톨.[6]
- 기어 3는 자기 뼈에 공기를 불어넣어 신체를 키우는 기술이다. 시간이 지나면 공기가 빠져나가 발동 시간에 비례한 시간 동안(1분 썼으면 1분 동안)은 몸이 쪼그라드는 반작용이 있으며 공기가 입으로 나온다. 작아진 상태에서는 전투력이 상실되지만, 2년 동안 수련한 뒤로는 작아지는 부작용을 극복했다. 기어 3는 생명을 줄일 정도로 반동이 크다. 시전 중에는 기술 이름에 기간트를 붙인다.[7]
- 기어 2와 3는 같이 쓸 수 있다. 이것으로 기어 3를 기어 2의 초속으로 먹이는 것이 가능.
- 기어 4[8] 공격력화 하여 단단함을 잃어버리지 않는 무장색 패기를 실은 근육에 바람을 불어넣어 탄성력을 강화한다. 근육을 스프링처럼 최대한도로 수축하여 모은 탄성력을 이용, 기어 2와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준다. 이렇게 강화된 탄성력은 무장색 패기의 방어력을 크게 상승시키며, 심지어는 월보마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다만 패기의 사용량이 극심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전투를 할 수는 없다. 그래도 상당히 지친 상태에서도 20분 넘게 싸움을 지속한 것을 보면 아주 심각한 페널티는 아니다.
- 기어 3와 4를 함께 쓰는 장면이 있었다.
- 즉 기어 2는 혈관, 기어 3는 뼈, 기어 4는 근육을 고무의 특징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강화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2 단점
우선 다루기 까다롭다. 버기의 동강동강 열매만큼은 아니지만 몸의 모든 부위들을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다는 것 이외에 다른 능력이 없고, 능력 자체도 몸에만 적용되다 보니 위에서 적은 것처럼 능력이 공격을 보조하는 식으로 싸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루피의 공격은 주먹과 발차기로 인한 타격 공격이고, 고무의 능력은 그저 루피에게 사거리를 주고 기껏해야 탄성으로 공격력을 더해주는 정도지 능력 그 자체를 공격적으로 쓸 수는 없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몸이 늘어나는 것이기에 자칫 피탄 면적만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 점을 역이용당해서 반격당한 적도 있다. 사실 루피가 다양한 활용법을 보여준 현재에 와서 보기에 동강동강 열매보다 덜 까다로워 보이는 것이지, 루피의 유년기 시절을 보면 어지간히 몸을 단련한 사람이 먹은게 아니고서야 되려 약해질 가능성도 큰 열매다.
애초에 고무라는 특성도 애매하다보니 초창기에 루피가 할 수 있었던 공격이라곤 그저 탄성을 이용해 많이 때리기, 혹은 두 손으로 세게 치기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실제로 그 당시에는 루피에게서 고무적인 특성을 느끼기란 상당히 어려웠다. 만화상의 연출도 문제긴 하지만 당시 루피의 능력에 대한 인식은 고무가 아니라 그냥 팔다리가 늘어나는 정도의 인식이었다. 물론 서서히 루피가 능력의 활용도를 높여가 기어 기술이 서서히 등장하면서 그런 부분은 사라지긴 했지만...
이 열매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하면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을 막지 못한다는 것. 칼이나 창이나 낫이나 도끼 같은 무기들. 고무 풍선 같이 몸을 단단하게 만들지 않는 이상에야 그 탄성도 소용이 없어진다. 창이나 칼 뿐만 아니라 이빨이나 손톱 같은 것도 유효. 열매로 치면 가시가시 열매, 싹둑싹둑 열매, 썽둥썽둥 열매 등이 고무고무 열매와의 상성.
또한 의외로 만화를 보면 알겠지만 고무고무 열매는 타격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고무고무 열매의 특성상 타격에 의한 충격을 고무인 신체가 흡수하기에 실제로 받는 데미지가 적은 것일 뿐, 타격에 의한 충격이 몸 고스란이 남아 데미지 자체는 소량이라도 축척된다. 애초에 버기의 동강동강 열매가 참격을 완전히 흘려보내는 것에 비해 고무고무 열매는 타격을 몸이 흡수하는 것에 가깝다.
3 각성?
만약 루피가 각성한다면 주변의 사물을 고무로 바꿀 수 있으리라 추측된다. 그래봐야 땅이나 배 등이 고무풀장처럼 부드러워지는 거라 생각되지만 사용자인 루피의 상황이나 마음에 따라 꽤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다. 예를 들어 지면을 고무로 만들어서 '자신의 탄력+지면의 탄력'으로 상당한 위력의 기술이 나올수도. 또는 더 높은 점프라던지. 트램펄린? 고무나무/목둔 드립은 솔직히 오버인것 같다.
사실 악마의 열매의 각성 자체가 아직 명확한 틀이 드러난 설정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예상하기 힘든 점이 많다. 주변 사물을 변화시키는 능력 또한 각성한 능력의 종류 중 하나일 뿐이지, 각성한 동물계 능력자나 새장 등 사물 변형과는 무관한 각성 능력도 있다. 사실 열매의 순기능에서 벗어나 아예 다른 효과를 발휘했다는 점에 착안해 보면, 기어도 이미 각성의 범주에 들어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고무의 성질을 가진 모든 물체를 움직일수 있게 하던지
애니에서 기어 4로 변할 때, 몸을 무장색으로 덮을 때 일시적이지만 보라색의 소용들이 무늬가 떠오른다. 기어 4가 각성을 뜻하는 것일 묘사일 가능성이 높다.
4 기타
고무고무 열매의 능력처럼 몸이 쭉쭉 늘어나는 능력의 대표사례는 마블 코믹스의 미스터 판타스틱이라는 선례가 있다. 사실 미국 코믹스계에도 이 계통의 능력자는 꽤 많이 있었다. 원조 격은 플라스틱 맨.
SBS에서 언급된 바로는 영 좋지 않은 곳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보통 기술목록들이 각 열매에 서술되어있지만 고무고무 열매의 응용 기술목록들은 여기에 서술 되어있다.
주먹, 발차기, 관절 꺾기, 둔기 공격, (작품 내의 주류인) 구형 탄환을 사용하는 총기류나 대포류 및 전기 공격은 일체 통하지 않지만, 패기 사용자나 어둠어둠 열매를 먹은 검은 수염과 싸울 때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개그 보정으로도 데미지(?)를 입는 듯.[9]
해적왕 골 D. 로저가 만약 능력자였다면 이 열매를 먹었다는 설이 있다. 사실 레일리가 나온 뒤부터, 루피가 로저와 어느 정도 닮았다는 설정이 늘어나서 나온 설로[10], 사실 이렇다 할 근거는 없다. 일단 로저가 악마의 열매를 먹었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골드 로저가 썼던 능력을 루피가 물려받았다면, 센고쿠나 흰 수염 등이 바로 반응을 보였다.[11]
여담으로 온게임넷의 예능 프로그램 켠김에 왕까지의 주인공인 허준은 원피스 해적무쌍을 플레이하면서, 루피의 능력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주인공에게 이딴 쓰레기 같은 능력을 부여할 줄은 몰랐다' 라며 오다를 디스했다(...). 이런 능력 가지고 있는 주인공들 많은데..[12] 확실히 첫인상만 보면 주인공에게 부여한다고 생각할 만한 능력은 아닐 수도 있다. 뭐가 됐건 고무에게서 엄청난 지진을 일으키고, 벼락을 떨구고, 맹수로 변신하는 모습에서 풍기는 강함의 이미지를 느끼기는 힘드니까. 그러나 그 결과는 모두가 아는 대로. 어찌보면 이 고무고무 열매는 작가의 연출력이 얼마나 좋은지 입증해주는 장치 중 하나로 볼 수도 있다. SBS에서 독자가 주인공인 루피에게 다른 만화 주인공들처럼 강한 능력이 아닌 이런 능력을 주다니 놀랍고 신기하다는 편지가 실린 적이 있는데, 여기에 오다 본인도 원피스를 구상하면서 엄청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서 불만이나 후회는 없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아무리 진지한 상황에서도 늘어나는 주인공의 익살스러움이 마음에 든다고. 아마 루피의 고무 능력 덕분에 지금까지 연재할 수 있었을 거라는 말도 했다.[13]
- ↑ 근육이나 장기만 고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뼈까지 '굉장히 단단한 고무'가 되어버린다. 기어 3의 경우 뼈 자체를 부풀리는 기술.
피는? - ↑ 펀치, 킥, 관절 꺾기와 그 외 모든 타격계 물리공격 전반.
- ↑ 다만 총알이 스치면 상처를 입는다.총알에 정면으로 맞는 건 타격으로 간주해 튕겨내지만 스치는 건 긁히는 것으로 간주하는 듯. 또한 총기류가 무효 판정을 받는 건 이 세계관의 총알이 대부분 둥근 구형이기 때문이다. 현대식 군용 소총탄처럼 끝이 뾰족한 총알은 통했다.
- ↑ 다만 몸이 축난다. 근데 수련해서 부작용을 극복했다.
- ↑ 같이 맞은 광대 버기는 검게 탔지만 아슬아슬하게 살았다.
- ↑ 공격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제트기에 비유해 붙인 것 같다.
- ↑ 거인족처럼 커다랗게 변하는 것에서 붙인 것 같다.
- ↑ 그럼 그동안 기어3 뼈풍선 강화는 했으면서 근육풍선 강화는 왜 하지 않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추정컨데 그 이유는 '단단함'에 있다. 기어3를 사용한 뼈풍선은 단단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더 단단해져서 공격력을 극대화 한다. 반면에 근육풍선은 2년 전 시절에는 무장색 패기를 사용할 수 없던 시절이라 근육이 커지는 것은 오히려 물렁물렁
과장해서 스펀지한 주먹이 되는 것이다. 2년 간 수련 후 무장색 패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근육풍선 위에 무장색 패기를 둘러 이러한 공격력 감소 패널티를 극복한 셈.아직 엄청난 패기의 소모라는 패널티는 극복하지 못했지만 - ↑ 나미나 우솝, 토니토니 쵸파 같은 동료가 때릴 때는 아파한다. 이렇게 때릴 때는 "혼쭐낸다"는 의미가 있고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에 통한다나... 할아버지 몽키 D. 가프는 무장색 패기를 실어 공격했기 때문에 아파하는 것일 수도 있다. 개그일 것도 같긴 하지만.
이 할아버지는 그냥 패시브로 무장색이 담겨있는게 아닐까 - ↑ 레일리가 루피에게 기어 4를 가르치는 장면도 나온다! 더욱 의심스러워지는 장면.
- ↑ 흰 수염이 쓰던 흔들흔들 열매의 능력을 검은 수염이 사용하자 군중과 해군들이 흔들흔들 열매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공포에 떨었다. 생전에 해적왕이 사용했던 능력이 다시 나오는데도 그냥 넘어갈 놈은 없다.
- ↑ 이쪽은 단순히 신축하는 걸로만 끝나지 않고 늘어난 몸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으니 고무고무 열매의 상위 호완이다(...)
- ↑ 예를 들어 마그마그 열매의 능력자인데다가 세계관에서 네임드급으로 강한 캐릭터인 아카이누가 주인공이였으면 개그스러움 없이 원피스는 1년안에 완결되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