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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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e "Killbane" Pryor. 세인츠 로우 더 서드의 적. 본명은 에디 프라이어(Eddie Pryor).

신디케이트 3대 조직 중 하나인 루차도르의 보스. 스틸포트에서 최고로 유명한 레슬러로, 조직원들이 그렇듯 그 역시 루차도르 스타일 레슬러. 때문에 한번도 가면을 벗은 적이 없다 하며, 본인도 가면 속의 '에디'보다는 가면 밖의 '킬베인'이라는 아이덴티티에 집착하고 있다.

딱 봐서는 필립 로랑이 브레인, 맷 밀러가 해킹, 킬베인이 행동대장 같아 보이지만, 킬베인도 의외로 지적인 면이 있다. 차르시저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인터뷰에서는 의외로 매우 침착하고 이지적인 면모를 보인다. 주인공과 직접 통화를 했을때도 차분하게 대화를 주도해나갔다. 본명으로 불리기 전까지는.

상기한대로 가면 밖의 '킬베인'이란 아이덴티티만 집착하다보니, 본명인 '에디'라고 부르면 굉장히 싫어한다. 주인공이 딱 한번 본명으로 불러주자 뚜껑이 열려서 인터뷰가 진행 불가능할 정도로 폭주했으며, 필립 로랑이 죽은 후 드윈터 자매가 모닝 스타를 이끌자 이 틈을 타 신디케이트의 실질적 리더가 되었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키키 드윈터가 계속 그를 본명으로 부르며 조롱하자 결국 뚜껑이 열려서 키키를 한손만으로 목을 꺾어 죽여버렸다.

그리고 당연히 매우 잔인한 심성의 소유자이다. 상기한대로 키키를 죽여놓고는 남은 비올라 드윈터에게 사과랍시고 자신의 갱단의 본거지인 3카운트 카지노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제공해주겠노라고 약속한다. 그것도 마치 방금 막 사람을 죽인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지나가던 벌레 한마리 밟아 죽인 사람처럼 담담하게 말했다.[1] 비올라는 일단 살기 위해 협조해주지만...그리고 과거 자신의 파트너였던 엔젤 델 라 무에르테가 자기보다 더 존경을 받자 공개석상에서 엔젤의 가면을 벗겨버려서 망신을 주고[2] 그 가면을 영영 돌려주지 않았다.

자신의 업적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는 점에서 주인공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제작진은 설명한다. 이 때문에 가면을 벗으면 그냥 평범한 남자에 불과하게 된다며 가면에 집착한다. 나중에 엔젤은 죽이는 것보다 가면을 벗겨버리는게 더한 타격일거라고 하는 것은 이런 이유.

이름이나 힘, 가면을 쓴 외모, 그리고 의외의 지적인 면모 때문에 베인[3]에서 모티브를 딴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

여담이지만, 킬베인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발을 하면 도발을 들은 대상자가 갑자기 화염에 휩싸이는 특이한 성능이 숨겨져있다. 실제 데미지도 정상적으로 들어가는 모양.# 그리고 주먹 아이템인 아포카-피스트는 나중에 치트로 얻는것이 가능하지만 킬베인의 마스크는 안되는 모양.

가면을 벗기거나 봐주거나 시합에서 진 킬베인은 진정하라며 자신을 달래려는 부하들을 냉혹한 성격답게 화풀이로 즉석에서 때려죽이고나서 가지지 못하면 없애버리겠다고하며, 부하들에게는 도심지에서 파괴공작을 하게 시켜놓고 비행기를 타고 도망간다. 그와 동시에 키아의 숀디납치가 발생한다. 그래서 주인공은 숀디를 구하고 킬베인을 놓치거나 숀디가 죽게 냅두고 킬베인을 죽이는 2가지 방안에서 한가지 선택을 해야한다.

숀디가 살아있는 세인츠 로우4를 보면 결말은 도망. 도시를 난리판으로 만들고 스틸포드에서 도망치려는 걸 엔젤이 잡아달라고 하는데 키아가 기념비 자작극[4]을 벌인 것에 주인공이 엮이는 바람에 놓쳤다. 이후 등장은 화성으로 도망쳐서 군대를 만들고 주인공 일행은 장군이 된 킬베인을 죽이러간다[5]없다.

만약 세인츠 로우3에서 킬베인을 죽이는 방향으로 가서 킬베인을 죽이면 주인공은 고작 적 한명을 죽이기 위해 동료를 버린 것에 죄책감과 허무함을 느끼고 피어스는 전화로 그럴 가치가 있었냐고 묻는다. 주인공은 이에 묵묵부답.
  1. 하지만 킬베인은 비통해하는 비올라를 뒤로 하고 오히려 비올라에게 키키의 무례에 대한 사과를 받아주는 차원에서 비올라에게 혜택을 줬다고 말한다.
  2. 고작 가면 때문에 뭐 그럴까 싶지만, 실제로도 루차도르 레슬러들은 가면을 자신과 동일시 여길 정도로 매우 소중히 생각한다. 특히 본고장인 멕시코쪽 출신 레슬러들이 그러한 경향이 더 깊다. 실제 루차도르 레슬러 중 가장 유명한 WWE레이 미스테리오도 과거에 잠시 가면을 벗고 활동한적이 있었는데, 스스로도 그 시절을 생애 최고의 흑역사라고 인정할 정도로 후회했고 레이 이후로 가장 많은 푸쉬를 받고 있는 알베르토 델 리오 역시 현재 WWE에서 굉장한 푸쉬를 주고 있지만 가면을 벗고 활동하는 것에 불만이 매우 많다고 한다.
  3.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 그냥 '약 빠는 근육바보' 정도료 묘사되지만, 원래 코믹스에서는 '계산만으로 브루스 웨인배트맨이란걸 알아내는' 정도의 천재이다.
  4. 자작극 맞다. 애시당초 사이러스 사령관도, 상원의원도 그런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었다. 특히 상원의원은 좀비 바이러스 사건 때문에 극히 조심해야 하는 처지.
  5. 킬베인을 놓친것에 아쉬움을 느끼는 건지 패배자에 대한 도발인지는 몰라도 주인공과 세인츠는 이런 내용의 영화를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