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자키 아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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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에 등장하는 캐릭터.
유이치가 입원한 와카바 병원의 간호사이다.

이미지를 떠올리려면 후르츠 바스켓의 카츠누마 쿄코(토오루의 어머니)를 떠올리면 간단하다.

병원에 입원해있던 에자키 유이치의 담당 간호사로 유이치가 매일 밤 병원에서 탈출하자 못 나가게 매일같이 혼내고, 그렇게 혼내도 병원에서 나가니 아예 병실 입구를 의자로 막아버린다. 그러던 중 동쪽 병실에 병원을 옮겨온 아키바 리카라는 소녀를 상대하게 되는데 리카를 감당하지 못하고(...) 골치를 썩히고 있다가 유이치의 병실입구를 막은 의자를 치워주는것을 조건으로 리카를 유이치에게 떠넘겨 버린다. 즉 두 사람의 만남의 계기를 만들어준 인물. 그 이후로도 두 사람을 위해 이것저것 하면서 두 사람이 사귀는데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간호사를 하고 있는것과는 다르게 어렸을 시절에 폭주족으로 꽤 날렸던 모양으로, 이세 일대에서는 꽤나 유명했던것으로 보인다. 이 당시에 여러가지 일을 겪고 지금은 인생의 쓴맛을 다 본 듯 해탈한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손을 떼고 간호사로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기가 세서 병원의 말을 안 듣는 할아버지들에게 인정사정없이 콱 죽어버리라는 소리를 질러댈정도이다. 그리고 담배도 여전히 피우고 심할때는 병원안에서 그냥 담배를 피워버리고 한다. 여전히 자동차 운전은 과격해서 유이치가 아키코의 차를 탔을 때에는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 자가용은 닛산 S15 실비아. 스트레스 쌓일때는 이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린다고 한다.

과격한 성격때문인지 만사에 섬세한 맛이 없어서 주사바늘같은것도 서툴러서 한번에 혈관을 못 찾고 다시 찌르는 일들이 많아서 유이치는 아키코가 주사를 놓는 것을 무서워한다.

그런 반면에 의외로 포용력이 넓으며 자상한 성격에 주변 사람들 뒤치닥거리를 해주는 성격이라 유이치와 리카가 사귀기 시작했을 때 부터 두 사람을 위해 나츠메를 설득해주고 두 사람이 만나면 안되는 상황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고 하면서 도와주면서 두 사람을 여러가지로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에 나츠메를 격려하고 다시 한번 나츠메를 꿈을 찾아 나서게 만들었다. 각자 자기 갈길을 떠난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마지막까지 병원에 남아 계속해서 간호사로 일하게 된다.

리카때문에 나츠메와 자주 부딪히면서 두 사람이 워낙에 부대끼기도 했었고, 나츠메가 시카고로 떠날 무렵 그에게 목도리를 선물해주고 한 것을 보면 의외로 그에게 호감이 있었을지도? 그래도 결국은 별 관계없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