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rika and yuuichi.jpg
우측의 인남캐.
1 개요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의 주인공. 성우는 여러명이 담당했다. 전격hp 부록으로 발매한 드라마CD에서는 세키 토모카즈[1], 애니메이션에서는 스즈무라 켄이치, 그리고 2006년부터 발매된 드라마CD에서는 미즈시마 타카히로.
이세 시에 사는 고등학생으로, 신체 능력이 특출한 것도 아니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닌 말 그대로의 지나가던 인남캐 A. 하지만 마음씨 하나만큼은 괜찮은 성격이다. 친구로 세코구치 츠카사와 야마니시 타모츠가 있다.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의 메인 화자이자 주인공이다.
2 행적
아무것도 없는 이세시에서 벗어나 도회지에서 생활하고 싶어하나 학교 성적은 그저그렇고 놀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다. 다만 아버지가 안계시는 편모슬하의 가정에서 자라고 있으며,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있지않다. 오히려 바람피고 도박으로 집안의 돈을 날려먹곤 했던 아버지에 대해서 잘죽었다고 생각을 할 정도. 다만 아버지가 방탕하게 생활하기 전, 그러니까 유이치가 나이가 어렸을 적에는 아버지를 굉장히 잘 따랐으며 이 때 아버지에 대한 추억도 간간히 회상하기도 하면서 (본인은 부정해도 무의식중에) 그리워 하는걸 보면 나름대로 아버지에 대한 애정은 있다.
평범하게 생활하던 중 A형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한다. 그러나 지겨운 병원생활을 못 이겨 매일 밤 병원에서 탈출해 츠카사의 집에서 놀다가 담당 간호사인 타니자키 아키코에게 혼나기를 반복한다. 아키코는 밤에 방 앞에 의자를 놓고, 나가는 것을 막기까지 한다.
그런데 장기간 병원에 입원한 영향으로 까다롭다 못해 대인기피증에 가까운 상태가 된 아키바 리카를 관리하는것에 한계를 느끼던 유키코는 입구를 막은 의자를 치우는 조건으로 리카의 말상대가 되어 줄 것을 요구하고, 어차피 할일도 없었던 유이치는 별 생각없이 그것을 허락한다.
리카도 처음 보는 유이치에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우연히 유이치가 눈앞에 있는 류토산이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있던 호다이산임을 알려준 것을 계기로, 리카의 호감을 얻어 말상대를 하게 된다. 말이 좋아 말상대지 거의 잔심부름을 하면서 노예생활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안계신다는 공통점을 시작으로 서로에게 이끌리기 시작하고 먼저 리카에게 코가 꿰인 유이치가 호다이산에 가고 싶어하던 리카를 위해 츠카사의 도움을 얻어 그녀를 데리고 호다이산에 올라가게 된다. 유이치는 좋지 않았던 몸에도 불구하고 며칠간 무리한 탓에 A형 간염이 악화되어서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지지만 쓰러지는 순간 무의식중에 리카에게 고백, 자신을 위해 굳은일을 해주던 두 사람의 사이가 급진전이 된다.
리카의 주치의였고, 부인이 병으로 젊은 나이로 사별해 소중한 사람을 과거를 가지고 있었던 나츠메 고로가 (결국 리카의 죽음으로 인해서 끝날) 두 사람의 미래는 어두운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라 생각했고, 다가올 미래도 생각하지 못하고 그녀에 대한 애정만을 생각하는 유이치에게 자신에 대한 분노까지 투영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방해하고 나중에는 진지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막아서지만 결국 아키코와 츠카사의 도움, 그리고 결국 자기자신의 과거모습을 보면서 자기자신이 믿고 싶었으나 믿지 않던 것[2]을 이야기해주면서 격려해준 것들의 힘입은 유이치가 노력을 해 결국 계속해서 함께 하게된다.
작중에 리카의 모든 어리광과 고집을 받아줄정도로 인내심이 강하고 상냥하며 배려심이 깊지만, 다소 생각이 짧은 편이고 무엇보다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한다. (...)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못 미더워 보인다고 한마디씩 하고 심지어 후일담에 유이치로 보이는 인물을 아주 잠시 본 사람조차 못 미더워 보이지만 상냥하다고 평가했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위에도 서술했지만 애증에 가까운 추억을 갖고 있다. 거의 항상 아버지에 대해서 증오에 가까웠던 기억을 서술하고 있지만 1권 부분에서는 아버지의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잘해줘라"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결국 그 말대로 리카를 호다이산에 데려갔고, 병이 심하게 도져서 쓰러져 있을 당시에는 아버지가 심부름을 시켰을 적의 꿈을 꾸면서 즐겁게 웃고 있었다고 회상, 이후로도 쭉 나쁜 기억과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고 아버지의 유품인 카메라를 꺼낸 뒤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는듯한 환각을 꾸곤 하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아버지에 대해서 물어본 뒤 아버지에 대해서 어머니가 좋은 이야기만을 하는 것을 듣고 리카의 어머니를 설득하는데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되고, 결국 마지막에 아버지와 함께 테트리스의 기록을 저장해 놓은 것을 추억하면서 아버지에 대해서 긍정하게 된다.
레슬링 팬인듯 하며 작중 레슬링 기술을 사용한 적도 있다. 야마니시가 이에 대해 "너 레슬링 덕후지?"라고 하는 말에 본인은 부정했지만 아무리 봐도 덕후 맞다.(...)
이후 아버지의 사진기(니콘 F2)를 이용해 이세와 리카의 사진을 찍게 된다.
3 영화판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배우는 이케마츠 소스케.
평범한 고등학생인 유이치(이케마츠 소스케)는 간염에 걸려서 와카바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다. 예쁜 여자도 안 보이고 별 일 없는 병원 생활에 질린 나머지, 몰래 밤에 나가서 친구들과 놀다가 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병원을 무단이탈했다가 복귀하는 현장을 간호사인 아키코(하마다 마리)에게 들키고 벌을 받게 된다. 유이치는 그 자리에서 아키코에게 무릎을 꿇고 양쪽 볼을 꼬집히게 되었다. 이때 아키코는 유이치에게 벌로 세가지 조치 중에 어떤 것을 받고 싶냐고 묻는다. 하나는 (입원실)TV 압수, 또 하나는 (간호사의)주사 연습대상 되기, 마지막 하나는 고자되기 친구 되기이었다. 유이치는 이 셋 중에서 친구 되기가 가장 괜찮은 벌(처음에는 '아키코와 친구되기'인 줄 알았다)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지만...
다음날에 아키코의 소개를 받아 유이치는 얼마 전에 새로 입원했다는 한 사람과 옥상에서 만나게 된다. 유이치는 그 사람이 남학생일 거라 생각해서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야구공과 글러브를 갖고 왔지만... 그 사람은 여자 아이였다. 그녀가 바로 리카(쿠츠나 시오리)다. 우유부단한 유이치는 리카에게 인사를 건넸긴 했지만 생각대로 잘 되진 않았고, 오히려 조용히 책을 읽고 있던 리카를 방해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기분이 상한 리카는 유이치에게 "바보같아."라는 말을 던지며 자리를 떠나려고 했고, 유이치는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리카는 유이치에게 "그럼 용서해줄테니까. 내 부탁 들어줄래?"라고 말했고... 유이치의 고생길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리카가 유이치에게 내린 부탁은 시립도서관에서 책 빌려오기였다. 자전거를 타고도 병원에서 꽤 가야 하는 도서관에서 두꺼운 책을 포함해 십수권을 병원까지 가져와야 했다. 유이치는 힘겹게 리카가 있는 병원 옥상까지 무거운 책들을 들고 올라왔지만, 그녀는 엉뚱한 책들만 가져왔다고 다시 가라고 말한다. 그것도 시간제한을 걸어서. 결국 고생하다 지친 유이치는 도서관에서 새로 책을 빌려오는 것을 포기하고 입원실에 복귀해서 해가 질 무렵까지 쉬었다. 그러다 옥상에 누군가가 있는 걸 발견하고 (자신이 여자들을 자세히 보려고 마련했던)쌍안경으로 자세히 보게 되는데... 다름 아닌 리카였다. 그녀는 유이치가 올 때까지 옥상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렸던 것이다.
자신이 리카에게 몹쓸 일을 했다는 걸 깨달은 유이치는 도서관에서 새로운 책을 빌려오고, 계속 옥상에 있던 리카에게 용서를 구한다. 실망한 표정을 짓던 리카는 말없이 책을 받아들고 손을 내미는데, 유이치가 목에 달고 잇던 쌍안경을 줘보라는 의미였다. 그래서 유이치는 리카에게 쌍안경을 건네는데... 그 순간 리카가 장난스럽게 웃는 표정을 지으면서 "이건 압수~"(!!!)라고 말한다. 이어서 "이걸(쌍안경)로 엿보기라도 했던거지? 변태! 엿보기나 하고! 치한! 범죄자!"라고 말하며 유이치를 압박한다... 그리고는 앞으로 자신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라고 유이치에게 협박한다. 이에 유이치는 당황했으나 곧바로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해서 피식 웃었지만... 이때 리카가 한건 터트린다. 병원 옥상에서 큰소리로 "간호사 누나들! 여기 치한이 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친 것이었다...(이 여자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당연히 유이치는 기겁했다...
그 사건 이후로 유이치는 리카의 명령을 따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리카의 밥을 입원실까지 직접 가져오고, 리카가 버섯 반찬은 싫다며 버려달라고 할 때 버려주고, 같이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면서 책을 읽어주거나 말상대가 되어주는 등... 그렇게 매일 얼굴을 마주보며 만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리카를 좋아하는 마음이 자라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