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 등장 당시 나이는 14세. 외형은 얌전하게 생긴 흑발의 소녀.
맹수조련사이며,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에게 맹수를 다루는 법을 배워왔고, 이미 외국에서도 유명한 서커스의 조련사로 있었을 정도로 수준 높은 조련사이다. 외국 태생이지만 아버지는 일본인인 혼혈로 일본어에도 능숙하다. 이름은 리제의 어머니가 존경하던 간호사에서 맹수 조련사로 변신한 라이프찌히의 시스터 리제로테에서 따왔다.
2 작중 행적
그녀는 항상 쌍둥이 언니 헬렌과 함께 연습을 해 왔다. 하지만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언니와는 달리, 혼자서는 늙은 사자인 드럼 이외의 동물은 다루지 못했고 그나마 드럼은 간단한 묘기조차 못 부렸다. 그런 그녀는 언니에게 항상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그녀가 맹수를 다루지 못한 것도 그런 열등감이 맹수들에게 보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게다가 언니 헬렌은 리제에게 끝없이 비난을 퍼부어 열등감을 심어주었는데 그것도 한 몫 한 듯.
어느 날 두 자매는 비스트라는 흉포한 호랑이를 가지고 공연을 하게 됐고, 그 공연에서 언니가 자신과 어머니의 눈앞에서 비스트에게 물려죽었다. 이후 어머니는 병에 걸려 누워버리고, 리제는 완전히 슬럼프 상태에 빠져서 드럼 이외의 동물을 전혀 다룰 수 없게 돼버린다. 그 뒤 비스트는 일본의 어떤 서커스에 팔려나갔고, 그 서커스에서는 맹수를 자극해선 안되니 촬영하지 말라 하였으나 방송국에서 기어코 촬영을 강행하다가 비스트를 자극, 비스트는 우리를 부수고 탈주하게 된다. 그녀는 그 사실을 TV에서 보고 드럼과 함께 비스트를 죽이기 위해 미국에서 건너왔다.
처음에는 언니에게 대한 열등감이 언니의 급사 때문에 병적인 수준으로 악화되어, 언니가 없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언니처럼 비스트에게 죽으려 했다.[1] 하지만 사이가 마사루의 격려에 힘을 입어 맹수 조련사로서의 천부적인 능력을 회복하고 비스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2][3] 그리고 그대로 나카마치 서커스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격려해준 마사루에게도 반했다.)
참고로 천부적인 능력이라는 건 다름 아닌 '안력'. 눈빛 만으로 상대를 쫄게 만드는 능력이다. 실제로, 버스재킹을 당했을때 범인들을 노려보자 눈을 마주친 녀석들이 꼼짝도 하지 못했다. 물론 그것 뿐이라 뒷치기를 당했지만... 이후로는 다른 동물들에 대한 조련도 능숙하게 해낸다.[4]
이후 나카마치 서커스 단원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후반부에 환수모양의 자동인형을 만들어서 조종하는 자동인형 독퇴르 라오와 마주치게 되나 역으로 독퇴르 라오의 인형을 길들여 싸운다.(...) 앙심을 품은 독퇴르 라오는 그녀를 성에서 자신도 조종 못하는 환수들을 가둔 곳에 집어 넣으나, 그 환수들 조차 조련하여 독퇴르 라오를 역관광태운다. 이후 이 환수들로 최후의 4인들과 싸우기도 한다.
참고로 비스트는 이러한 환수모양 자동인형의 프로토타입으로[5], 이로 인하여 리제는 비스트를 다루지 못했다는 열등감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크게 비중이 있지는 않지만 동물 관련, 혹은 동물형 꼭두각시가 나오기라도 하면 '나는 야수 조련사다!'는 자기최면과 함께 눈이 희번뜩거리는 연출이 꼭 같이 등장한다.
마지막에 사이가 마사루가 우주로 갈 때 마사루와 마지막으로 대화한 캐릭터로, 엔딩에서는 그녀와 마사루가 이어진 듯한 대사가 나오는 듯도? 그리고 엔딩 부분에서 보면 아주 준수하게 성장했다. 본편 진행 중인 14-16세 시절에도 그 나이대라 생각할 수 없는 미녀였는데 20대가 되니 그야말로 초 미녀.
사족이지만 Fate/stay night에 등장하는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의 두 메이드는 리제로테의 오마쥬. 기본적으로 리제로테의 무대 의상 비슷한 메이드복을 입으며, 세라는 외모를, 리즈릿트는 이름을 나눠 가졌다.
그리고, 의외로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리제로테는 이래뵈도 이 작품에서 제일 돈이 많은 사람들 중 하나다. 바로 골드카드를 가지고 다닌다(...)[6] 물론 마사루와 비교하면 안되겠지만(...).푸에 비하면 마사루도 머....
참고로 리제로테가 저렇게 돈이 많은 건 원래 급료를 많이 주는 대규모 서커스단 소속이었기 때문이며, 돈을 모아만 두고 안 써서이기도 하다(...) 즉 가진 돈에 비해 별로 쓴 적이 없다보니[7] 금전감각이 약한 부족한 걸지도...
그리고 워낙 싸우는 장면이 적고 주변 인물들이 먼치킨이라 부각이 안되지만 이 아가씨도 엄청난 능력자이다. 맨 처음에는 늙은 사자 한 마리 조련하는것이 전부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맹수의 뇌를 이식한 케르베로스, 키메라, 유니콘등의 환상종에 가까운 괴수마저 조련해낸다. 심지어 버스하이킹을 시도한 납치범과 눈을 맞추어 위협하자 강도가 부들부들 떨며 맥을 못추기 까지도 했다! [8] 카즈히로 특유의 거칠고 와일드한 그림체가 카리스마를 한층 부각시켜주어 독자 입장에서도 전율이 느껴진다.- ↑ 정확히는 '언니에 대한 증오'가 언니가 죽은 뒤에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변한 것.
- ↑ 그리고 그 후에 마사루가 "맹수는 약한 쪽을 먼저 노리는데, 왜 네가 아닌 언니를 노린 걸까?"라고 얘기해 주어, 그때서야 비스트가 실은 언니가 아닌 자신을 더 두려워했음을 깨달았다.
- ↑ 살기등등한 미친 호랑이 비스트를 죽이겠다고 상대적으로 무기력한 늙은 사자 드럼을 데려와서 승산없어 보이는 싸움처럼 보였지만, 리제는 드럼의 꼬리 속에 거대한 독침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 독침으로 비스트를 쓰러뜨릴 생각이었다. 그리고 실제 이 독침을 비스트의 머리에 꽂아넣는데 성공해 비스트한테 승리한다. (사자의 꼬리 속엔 독침이 있다는 속설이 있고, 거기서 따왔다고 하는데, 어째 만티코어하고 헷갈린 것 아닌가 싶기도...)
- ↑ 그런데, 본인 말로는 자신은 작은 동물을 부리는 게 서툴다고 한다. 정말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드럼과 오래 지낸 탓에 몸에 베인 사자의 체취 때문에 다른 동물들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즉, 리제가 조련할 때 다른 동물들은 목숨걸고 재주부린다는 것. 그런데 보면 그냥 겸손하게 말한 거고 완벽하게 따르는 거 같다...
- ↑ 뇌를 개조당했다
- ↑ 덤으로 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편인 것 같기도 하다. 마트에서 골드카드로 계산을 할 정도니...
- ↑ 숙식은 그냥 서커스단 내에서 퉁쳤을 가능성이 높다
- ↑ 다만 그녀의 뒤에 있던 다른 강도가 뒤통수를 내려쳐서 쓰러졌지만. 이후 이 버스는 가토와 엘레오놀이 구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