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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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sujin. 해외판 제목은 Truxton.
아케이드판
메가드라이브판. 두 버전의 차이점은 후술한다.
1988년도에 토아플랜에서 만들고 타이토에서 유통한 종스크롤 슈팅 게임.
아케이드로 처음 발매되었으며, 이식된 게임기로는 메가드라이브와 PC 엔진이 있다. 메가드라이브판은 1989년 12월 9일에 발매(6천엔), PC 엔진판은 1992년 7월 24일에 발매(7200엔)되었다. 메가드라이브판 보다는 PC 엔진판이 아래 언급한 이유들 때문에 원작에 가깝다. 본래 오락실용으로 나왔던 게임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오락실보다는 메가드라이브 시간제 가동 게임으로 더 유명하다. 89년에서 90년대 초반에는 오락실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게임으로 아케이드판보다는 메가드라이브판을 가동하는 오락실이 훨씬 많았다. 스크린샷의 해골 모양 폭탄으로 잘 알려진 게임.
2 타수진이 된 이유
원래 제목은 '달인(達人)'의 일본식 발음인 타츠진(Tatsujin; たつじん)이지만, 당시에 삼성전자에서 이 게임의 메가드라이브판을 한국에 정발할 때 제목을 잘못 읽어서 '타수진'(Tasujin - T 하나를 빼먹고 읽었다)이라고 적어버리는 바람에 그뒤로 이 게임은 타수진이라고 국내에서 통하게 되었다. 소닉 더 헤지혹 출시 전에 삼성전자에서 메가드라이브의 간판 게임으로 밀었던 게임이 이 게임이라서 더더욱. 그리고 이 타수진을 또 잘못 읽어서 라수진(...)이라고 이름을 붙여놓은 오락실도 있었다. 왠지 사람 이름 같다. 비슷한 이유로 한국에서 이름이 잘못 알려진 게임이 생각난다
3 배경 스토리
UC 3018년, BOLGO 성계군은 획기적인 병기를 만들어낸다.그것은 주 병기를 옵션으로 용도에 따라 순시에 환송되어 우주 전투기 "SUPER FIGHTER"가 된다. 그리고 그 옵션 병기를 탑재한 수송선 "PELRII"가, 우주 스테이션 "STAR SHIP"에 머지 않아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지금 그곳에는, 슈퍼 파이터를 기대하는 한 청년이 있다. 그가 이 기체의 조종사로, 코드네임 "TATSUJIN"을 가진 남자 "TATSUO"이다.
그러나 그가 있는 곳에 날아온 것은, 수송선으로부터의 도착 신호가 아닌 긴급 신호였다.
「여, 여기는 펠리... 긴급사...발...거대운석이...부딪히...아니...저...생물.....」
이 송신을 마지막으로 펠리호는 교신을 끊었다. 이 긴급 사태에 대해 볼고 행성 방위군의 사령관은 직접 타츠오에게 발진명령을 내린다.
'거대 운석군은 기탄 성인의 의태로 판명되었다. 이것은 분명히 우리 성역에의 침략 행동이라 생각된다. 슈퍼 파이터는 즉각 출격하여 맞서라!'
기탄 성인은 인류와 완전히 다른 혹독한 자연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그들 자신이 강고한 방어력을 가지고,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는 우주선은 단 1기, 슈퍼 파이터 뿐이다.
발진 신호가 나오자, 렙튼 엔진이 돌기 시작한다. 뉴트리노의 하얀 빛이 우주의 어둠에 녹아들어간다.
그리고...... 타츠오의 싸움이, 지금 시작되었다!
4 시스템
기본 무기는 3종류인데, 파워 업하면 옆으로 퍼져나가는 파워 샷, 앞으로만 나가는 타츠진 빔, 그리고 레이저를 쏘는 선더 레이저인데, 이 레이저가 중형급 이상의 적한테는 착탄되었을 때 그 적에게 유도되어 나가서 라이덴 2의 유도레이저의 원조격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참고로 이식판이라 2인용이 안 되는게 아니라, 원래 오락실판도 1인용만 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난이도는 지금 슈팅 게임들과는 다른 의미로 어려운 게, 지금 게임들이 총알은 많이 쏘지만 피탄 판정이 작은 데 비해서, 이 게임은 총알은 그렇게 많이 쏘지는 않는다. 보스들의 탄 패턴도 지금 보면 하품 나올 정도로 단순. 대부분이 그냥 3방향 혹은 부채꼴의 방사탄 기본 공격에 졸개들이 같이 나온다든가 파괴 가능한 포대들이 몇개 있든가 그런 단순하기 그지 없는 공격 패턴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총알 속도가 빠르고 저 덩치 커다란 비행기 전체에 피탄 판정이 있어서 스쳐도 죽어버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전(全)방위에서 적이 튀어나온다. 심지어 화면 아래에서도 튀어나온다. 안전 지향이랍시고 아랫쪽에 찰싹 붙어 플레이 하다간 1주차 2스테이지에서부터 "꽝" 소리와 함께 BGM 재생이 중단되는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플레이어가 미스가 나면 "꽝" 소리와 함께 BGM 재생이 중단된다.) 특히 아래에서 튀어나오는 졸개의 압박은 3스테이지가 가장 심하다. 즉 적이 나오는 위치를 미리 외우고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대놓고 죽어야 하는 부분들이 몇 군데 존재.
거기다 플레이 공간 자체가 더럽게 좁다. 기본적으로 아군 기체와 졸개들이 전부 거대해서 그렇기 때문인데, 수직화면이 아닌 메가드라이브판의 경우는 기체 사이즈x8 하면 화면이 꽉 찬다. 괜히 게임 제목부터가 '달인'이 아니다..
더군다나 죽으면 특정 라인에서 다시 시작한다. 이건 당시에 1인용만 되는 게임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특정 라인에서 시작하자마자 죽을 경우, 그 구간보다 뒤로 후퇴하여 다시 시작한다. 난이도가 높은 후반 스테이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 게임의 난이도가 높다고는 해도 후속작인 타츠진오(달인왕)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 얼마나 미친 난이도인지는 해당 문서 참고.
5 무기
5.1 타츠진 빔
일점집중이 되는 관계로 매우 강력한 파워를 지닌다. 그리고 일정 내구력 이하의 졸개들은 모조리 관통한다는 것도 매력. 특히 1스테이지 보스를 상대하는데 이것만큼 좋은 무기가 없다. 보스의 타격 부위 전방을 막고 있는 수많은 포대들을 모두 관통하기 때문. 아래에 설명할 파워샷과 달리 전탄 히트를 위해 근접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 전방으로만 나가기 때문에 졸개들이 본격적으로 사방에서 달려들기 시작하는 3스테이지 이후부터는 쓰기가 어렵다.
5.2 파워 샷
처음부터 가지고 나오는 무기인데다 세 종류의 무기 중 유일하게 졸개를 관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파괴력이 약해 보이지만 이는 졸개들에게만 그렇고 보스들에게는 일정거리 이상 근접해서 연사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전탄히트 시키면 제일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특히 P 10개 먹고 2단 파워업 하면 초근접시 위력은 상상초월.[1] 다만. 본 게임 특성상 근접플레이는...
이 무기는 원작과 메가드라이브판이 다른데, 2단계 업을 할 경우 원작과 달리 옵션에서 기체를 감싸는 배리어가 생기기 때문에 전후좌우에서 튀어나오는 졸개들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원작에서는 5방향발사 * 3연장이 된다. 전탄 히트만 시킬 수 있다면 보스 끔살용으로 가장 효과가 좋지만 전탄 히트를 위해서는 반드시 근접해야 한다는 위험이 있다.
5.3 선더 레이저
타츠진 빔과 마찬가지로 졸개를 관통하지만 보스전에서는 전탄 히트시 위력이 가장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다만 화면의 상당 부분을 덮으므로 졸개 상대하기는 좋다. 특히 4스테이지 이후로는 2단계 파워업된 선더 레이저가 특효이며 1단계만 파워업해놓아도 든든하다. 그리고 보스전에 약하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위에서 서술했듯 일단 레이저가 보스에게 착탄되면 계속 보스에게로 유도되어 발사되기 때문에 다른 두 무기처럼 보스 전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할 필요가 없다. 물론 노파워업 상태에서는 정말 답답한 수준이지만[2] 1단계 파워업만 해도 파괴력이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다. 잘 쓰면 매우 유용한 무기. 단지 셋 중 가장 폼난다는 이유로 꼬마들이 좋아했던 무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보스전에서 반드시 죽는다 또한 2단계 파워업한 상태에서 화면 최하단에서 발사하면 스프라이트가 많이 사용되어서인지 처리 속도 저하 현상(흔히 말하는 렉)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난이도를 낮출 수도 있다. 하지만 화면의 절반정도가 이 레이저 그래픽에 덮히는 바람에 적탄을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타츠진 빔은 초반(1~2스테이지), 파워 샷은 초중반(2~3스테이지), 선더 레이저는 후반(4~5스테이지)용 무기라고 보면 된다. 색깔이 일치하는 무기로만 타격이 가능하고 파괴하면 보너스 잔기를 하나 주는 원형의 구조물이 나오는 시점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다.[3]
6 이식판의 차이점
아케이드판과 이식판의 결정적 차이는 전멸폭탄의 판정. 아케이드판의 전멸폭탄은 기체를 중심으로 화면 반 정도를 차지하는 원형인데 반해 이식판에서는 화면 전체의 판정을 가진다. 그래서인지 아케이드판이 메가드라이브판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또한 아케이드판보다 메가드라이브 이식판의 BGM이 20% 빠르다. 이것은 이식 작업을 담당하던 작곡자인 유게 마사히로(弓削雅稔)가 메가드라이브의 사운드 스펙을 안 것이 마스터 업 직전이라 조정할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내버린 것.[4] 그래서 메가드라이브 특유의 쇳소리나는 거친 메인 테마에 익숙해 있던 플레이어들이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케이드판 오리지널 BGM을 들으면 느리게 재생되는 어색함에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어리둥절해 하기도.[5] 문서 상단의 아케이드판 영상을 1.2배속으로 돌려보면 알게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BGM이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곡들이 몇 있는데 보스전 BGM 도 그것들 중 하나.
참고로 메가드라이브판은 폭탄을 쓰고 START 버튼을 눌러 저 해골 폭탄의 폭발 이펙트가 나오는 상태로 포즈를 걸어놓으면 전멸폭탄의 판정이 쭈욱 지속돼서 적 보스마저 일격에 보내는 버그가 존재한다.
7 기타
게임의 인기를 반영한 것인지 몰라도 플레이어 기체가 같은 회사의 다른 게임에서 종종 깜짝 출연한다. 후속작 타츠진오의 6스테이지에서 미스를 낼 경우 타수진의 플레이어 기체가 아래에서부터 등장하여 적탄을 모두 막아주고 파워업 아이템까지 뿌려주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게임인 아웃존에서도 찬조 출연하는데[6] 여기서는 기본 무기인 3-way 파워샷으로 지원 사격을 해 주며, 아이템을 뿌리지는 않지만 내구력이 바닥나지 않는 이상 적탄을 방어할 수도 있어서 매우 든든한 아군이 된다.
메가드라이브판 한정으로 마지막까지 클리어하면 엔딩후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무려 5번까지 플레이가 가능한데 클리어할때마다 다른 내용의 엔딩이 나온다. 좀 많이 당황스러운데 게임 중의 하드한 그래픽과는 달리 무슨 아톰같은 그림이 나온다. 엔딩을 위해 실력으로 5주차를 깬 사람들은 많이 화났을듯 하다. 아케이드는 엔딩 그림 같은 거 없다. 그냥 5면 끝나면 다음 주차의 새로운 1면으로 시작.
8 스토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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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차 엔딩 - 기단 성인의 군대는 어느정도 물리쳤지만 도구라바는 놓치고 만다. 다음에는 도구라바를 잡겠다는 타츠오의 각오를 보여줌.
- 2회차 엔딩 - 또 다시 기단성인의 군대를 물리치고 기지로 귀환해 여친과 데이트를 갖지만 슈퍼 파일럿의 칭호에 걸맞게 또 싸우러 간다는 내용.
- 3회차 엔딩 - 역대 보스들 (J-탱크, 배드론, 굴루스, 도스뱀, 도구라바) 소개와 점수가 나오고 끝.
- 4회차 엔딩 - 도구라바 의인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알고보니 타츠오의 아버지.
다스베이더 - 5회차 엔딩 - 증발하는 기단성을 뒤로하고 떠나며 엔딩 크레딧 나오는 진짜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