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이리 히사요시

竹入久喜

1 소개

팔콤의 現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 본격적으로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가 된 건 신영웅전설4였으며, 이 이후 거의 대부분의 팔콤 게임의 메인 시나리오를 혼자 작성하다가 2012년 작 나유타의 궤적이스 셀세타의 수해를 다른 시나리오 라이터에게 맡기고 본인은 QA담당으로 물러나 현재에는 궤적 시리즈 시나리오에만 몰두하고 있다.

팔콤 현 사장인 콘도 토시히로와 함께 "궤적 시리즈의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인물이다.

2 시나리오 라이터로써의 모습

2.1 장점

가장 대표적으로 "스토리텔링 능력"이 꼽힌다.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텔링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편. 그 진가가 드러난 것이 바로 궤적 시리즈로, 첫 작품부터 섬의 궤적 당시까지 높은 개연성과 놀라운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많은 유저들을 사로잡았으며, 이는 궤적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되었다. 섬의 궤적 2는 이런 장점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섬의 궤적 2의 스토리 평가 항목을 보면 호불호 부분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것"이라는 것에서 많은 유저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는지라 능력이 떨어진건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혹이 있다.

거기에 설정을 짜넣는 능력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궤적 시리즈의 경우 그렇게나 방대하고 복잡한 세계관을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설정붕괴 논란이란 게 일어난 적이 없다. 한 게임당 최소 40시간에서 파고들면 100시간 넘게 플레이 가능한 게임들이 무려 7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란이 없다는 건 분명 상당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2.2 비판

이 작가의 가장 큰 문제는 "스토리 자체"가 매력적인가에 대해 의문이 있다는 것이다. 분명 상당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잘 덮어온 부분이지만 스토리 자체로 보면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거기에 써먹었던 소재를 또 쓰고 또 쓰고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이스 오리진의 경우 너무 궤적 시리즈 스럽다는 평이 나오곤 했으며 처음으로 타케이리가 시나리오를 맡은 신영웅전설4의 경우도 논란이 어느정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심지어 특정 문체도 계속 반복되는 게 눈에 보이는 수준이다. "아..."라든지 "샤, 샤, 샤, 샤론?!"이라든지... 대사 뿐만이 아니고 궤적 시리즈에서 천궤 시리즈를 "싸대기의 궤적", 영벽궤를 "포옹의 궤적", 섬궤 시리즈를 "쓰담쓰담의 궤적"이라고 부르는 건 이런 장면이 너무 자주 나오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위의 문제와 연관지을 수 있는 건데, 너무 뒤통수 치는 흑막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참신했을 지 몰라도 이 사람이 쓰는 작품에서 흑막이 안 나온 게임이 "거의 없다" 수준이라는 건 분명 문제이다. 이 논란은 영웅전설 벽의 궤적이 정점인데, 다 뜯어보면 흑막 아닌사람이 드문 수준(...). 이게 10년 넘게 지속되다보니 이젠 지겹다는 의견이 많다. 그가 참여하지 않은 작품인 2012년 작 나유타의 궤적이나 이스 셀세타의 수해에서는 그닥 흑막에 의존하지 않았음에도 무난한 이야기를 이끌었던 걸 보면 너무 흑막에만 의존하는 건 분명 스토리 다양성에 문제가 된다는 지적.

그 외에도 "왜이렇게 여동생 캐릭터에 집착하냐"라는 의견도 좀 있는 편. 사실 이것도 첫 번째 문제에서 파생되어 나온 부분이지만 남매 비슷한 설정이 나와선 진히로인을 차지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1]

게다가 대사가 지나칠 정도로 긴 편이라 빠른 진행을 좋아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이게 RPG게임인지 어드벤쳐게임인지 모르겠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 긴 대사 가운데 반드시 필요한 내용만 있는 게 아니고 캐릭터들 사이의 쓸데없는 잡담의 비중이 큰 편이기 때문에 대사 처리가 좋다고는 절대 하기 힘든 편. 짧은 대사 몇줄만으로도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성격 부여를 훌륭히 해내던 팔콤의 과거 명작들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1.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엘레나 스토다트라든지, 쯔바이 2의 미아라든지, 정확히는 남매라기보단 "딸"에 가깝지만 영웅전설 벽의 궤적키아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 물론 시초는 신영웅전설4의 아이멜이겠지만 이 게임은 마일이 진히로인이고 아이멜은 루티스에게도 밀리고 있으니 그러려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