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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Tahsin Manastır Yazıcı(타흐신 마나스트르 야즈즈)
1892년 ~ 1971년.
터키의 군인이자 정치인. 1892년 오스만 제국[1]에서 태어났으며 오스만군에 입대했다. 군복무를 하는 동안 오스만 제국이 멸망해서 오스만 제국을 계승하는 터키군에 편입되었다. 그 동안 제1차 세계대전과 터키 독립전쟁에 참전했다.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그는 터키군 준장으로, 유엔군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낙동강 방어선에 파병되었다. 이 당시 낙동강 방어선에서는 월튼 워커 중장이 지휘하는 미군과 국군이 북한군을 막기 위해 악전고투를 하여 타흐신 야즈즈가 이끄는 터키군이 낙동강 방어선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버는 데 성공했다. 이후 타흐신 야즈즈는 월튼 워커를 도와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했으며, 낙동강 방어선 사수에 성공하자 야즈즈는 이 공로로 소장 진급과 동시에 월튼 워커에게서 은성 훈장을 수여받았다.
파일:Attachment/타흐신 야즈즈/walker and yazici.jpg
- 월튼 워커 중장으로부터 은성 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1950년 12월 15일) 사진출처
6.25 전쟁을 끝으로 타흐신 야즈즈는 제대했다. 이후 그는 1954년 정당한 선거에 의해 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1960년까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나, 민주당이 집권하는 것을 반대한 세력에 의해 쿠데타가 발생하고 그로 인하여 국회의원 자리에서 쫓겨난 뒤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되었다. 이후 재판을 통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나 얼마 못 가 특별사면법으로 석방되었다. 말 그대로 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단지 정당을 잘못 택한 탓에 개고생을 한 셈이다.
터키를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전투에 참전해서 무훈을 세웠을 뿐인 타흐신 야즈즈는 참전용사 대우와 전직 장성 대우를 전혀 못 받으면서 살다가 1971년 터키 앙카라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