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련택견협회 회장인 도기현의 자서전. 본인이 택견을 알게 되던 때부터 송덕기 옹을 만나고 택견을 수련하다 미국으로 유학을 간 이야기, 그리고 돌아와서 교수의 꿈보다 택견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결심한 내용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리즈로 나올 책의 첫번째 책으로 그냥 시원시원하게 읽을 수 있는 자서전이며 내용도 그리 많지 않다. 이용복 씨의 저서인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에 비하면 볼륨은 작다. 하지만 도기현 씨 특유의 입담 같은 읽기 좋은 문체로 되어 있고 사진 자료들도 많아서 보기에 어렵지 않다.
타 협회의 사람들에 대해서 큰 말이 없고 그저 자신과 서울 택견 계승회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