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베드

tank bed

1 개요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피로회복 설비. 을지서적판은 탱크 패트라고 표기했다.서울문화사와 이티카판은 탱크 배드로 번역했다.

소설판 묘사에 따르면 가벼운 플라스틱제 밀폐식 탱크에 섭씨 32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진한 소금물을 수심 30cm 정도로 채운 물건이다. 사용을 위해서는 옷을 모두 벗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 일단 내부에 들어가 있으면 색채, 빛, 열, 음향 등 외부의 자극을 완전히 차단하여 완전 정적상태에 들어가므로 1시간만 자도 8시간 동안 숙면에 필적하는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군장병들의 다이나믹 로동 심신회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단 사용한 후에는 피로감과 긴장감등 전투에 방해가 되는 것들이 제거되므로 전투에 돌입하기 전에 전체 병력이 교대로 탱크 베드를 이용하거나, 전투중에도 약간의 여유가 생길 때마다 가급적 많은 병력이 교대로 탱크 베드를 이용하도록 해서 병력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전투를 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되므로 사실상 은하영웅전설의 최고의 발명품으로 비공식 인정받기도 했다. 높으신 분들이 이 제품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탱크 베드 시설은 크기등의 여러 문제로 인해 일정 규모 이상의 부대만 설치가 가능하므로 소규모 부대등 탱크 베드 시설이 없는 부대에선 그냥 쉬게 하고, 몹시 급한 상황에선 각성제를 투여하지만 효과가 탱크 베드보다 떨어지며, 중독증상이 있어서 가급적이면 옆 부대의 시설을 빌려서라도 탱크 베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성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장갑척탄병들은 잘 쓰던데?

1.1 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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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에선 옷 벗고 들어가는 걸 그리기엔 문제가 심했는지 웬 락커에 버튼 누르고 들어가면 알아서 강제로 재워주는 기계 정도로 등장한다. 그리고 전투같은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커버가 없고, 전투복을 입은 채로 그냥 사용이 가능하며, 액체등 흐르거나 옷을 더럽히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일단 작동하면 순식간에 잠드는 기계로 변형되었다. 따라서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이 기계를 사용하면 꿈을 꾸지 않는다고 한다. 말 그대로 잠깐 눈을 감았다가 뜨니 피로는 풀렸지만 뭔가 잔거 같지 않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냉동수면과 비슷하다고 하는 묘사까지 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주 이용객은 병사나 부사관이며, 사관급의 인물은 전투중같은 긴급상황이 아니면 자기 방에서 그냥 수면하는 것으로 피로를 푼다. 장군급이라면 기피 증상이 더욱 심한 것 같다. 이를테면 라즐 로보스 원수의 오침사건 같은 것을 보면 확실한 듯 하다.

그리고, 외부에서 권한을 가진 사람이 탱크 베드에서 수면하는 사람의 수면 시간등을 조작할 수 있다. 그래서 원작에서 수면제를 먹었던 바그다슈는 잠깐 쉬려고 이용한 탱크 베드에서 10일 정도 자서 목적달성에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