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척도

1 개요

지구접근천체(Near-Earth Object)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 및 충돌했을시 예측 피해 상황을 나타낸 척도. 색깔로도 나뉘며, '평상시'흰색, '보통' 녹색 , '위험' 노란색 , '위협' 주황색 , '충돌 확실' 붉은색 이다. 아래 표에도 이에 맞춰서 색을 넣었다.

토리노 척도
평상시0충돌의 가능성은 0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또는 대기 중에서 타서 없어지거나, 설령 낙하한다고 해도 거의 피해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작은놈을 말함
보통1지구 근처를 통과하는 일이 예상되는 천체가 발견, 그러나 위험성은 결코 보통 이상이라고는 할 수 없음. 이런놈은 일상적으로 발견됨. 충돌의 가능성은 극히 낮게 산정되어 있어, 공공의 주의나 염려는 안해도 됨. 망원경 등에 의한 관측을 반복하면 위험도가 0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됨.
위험2지구와의 접근 거리는 다소 가까우나, 아주 드문 것은 아닌 정도의 천체. 1등급과 마찬가지로 관측의 폭이 넓다면 이러한 발견은 일상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실제로 충돌한다고는 생각하기 어렵고, 공공의 주의나 염려의 근거는 되지 못한다. 아직까진 1등급과 마찬가지로 망원경 등에 의한 관측을 반복하면 위험도가 0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3지구와 접근거리는 가깝기에 천문학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천체다. 지금으로서는 충돌해서 국지적인 파괴가 초래될 가능성은 1% 이상이라고 산정되어 있다. 1등급과 마찬가지로 관측을 반복하면 위험도가 0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10년 이내에 조우하게 되는 천체라면 공공기관이 주의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4지구와 접근거리가 가깝고, 3등급과 마찬가지로 천문학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천체이다. 지금으로서는 충돌해서 광역적인 파괴가 초래될 가능성은 1% 이상이라고 산정되어 있다. 1등급처럼 관측을 반복하면 위험도가 0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 10년 이내에 조우하게 되는 천체라면 공공기관이 주의할 만하다.
위협5지역이 황폐화될 우려가 있는 심각한, 하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근접조우천체이다. 충돌이 일어날지 아닐지 확실히 결정하기 위해 매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10년 이내에 조우하게 되는 경우, 정부의 비상사태 계획은 정당화될지 모른다.똥줄 빠지기 시작
6세계적 대재해 발생의 우려가 있는 심각한, 하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거대 물체의 근접 조우다. 충돌이 일어날지 아닐지 확실히 결정하기 위해 천문학자는 매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30년 이내에 조우하게 되는 경우, 정부의 비상사태 계획은 정당화될지 모른다.
7세계적 대재해 발생의 우려가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거대 물체의 심각한 근접 조우다. 국제적인 비상사태계획은 정당화되고, 충돌이 일어날지 아닐지 긴급히 그리고 확실히 결정된다.
충돌
확실
8충돌은 100% 확실하며, 육지와의 충돌로 국지적인 파괴가 일어날 수 있으며, 근해에 쓰나미를 일으킬수 있다. 이러한 사건은 50년에서 수천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한다.이 레벨부터 좆망시작
9충돌은 100% 확실하며, 육지와의 충돌이나, 해양과의 충돌로 인한 대형 쓰나미로 지역적 황폐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사건은 1만년에서 10만년에 한번 꼴로 발생한다.
10충돌은 100% 확실하며, 육지나 바다 어느 곳에서 일어난다고 해도 문명의 존속이 위험해지는 정도의 전 지구적인 파멸적 기후 이변이 일어나는 것이 정설이다.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10만년에 한번, 혹은 그 이하이다.

현재 지구는 다행히도 0 혹은 1 사이를 맴돌고 있다.



표를 보고 아직도 감이 안 잡힌다면 위의 그림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갈 것이다.
X축의 경우 충돌 확률, Y축의 경우 메가톤 환산 충격량이다. 아직도 파괴력이 감이 안 온다면 100Mt 정도면 차르 봄바 2개 급으로 볼 수 있다.

2 현황

현재까지 관측된 NEO 중에서 토리노 척도 Level 4가 부여된 (99942) 아포피스와 Level 2가 부여된 (144898) 2004 VD17가 가장 높은 등급이었고, Level 1이 부여된 2007 VK184와 (308635) 2005 YU55, (367789) 2011 AG5, (433953) 1997 XR2, (436724) 2011 UW158 등도 있었으나 2016년 4월 현재는 Level 1이 부여된 2016 EU85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Level 0. 사실 토리노 척도도 Level 2 ~ 4까지는 충돌할 것 같으니 집중적인 관측이 필요하다는 의미하고 천체의 크기나 지구에 접근하는 정도에 따라 2, 3, 4로 나뉘어지는 수준이다.[1] 그리고 Level 5부터가 충돌위협이 매우 높음이기 때문에 Level 4까지는 안심해도 되는 수준이다. 더불어 기록이 시작된 이후로 아직까지는 Level 4를 넘어간 사례가 없다.

3 작품에서의 토리노 척도

  • RAGE 세계관의 맨해튼 크기만한 소행성 (99942) 아포피스가 다행히도(...) 달 맞고 9등급으로 지구문명을 말아먹었다.
  • 딥 임팩트의 경우에는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2.4Km짜리의 작은 조각이 떨어지면서 토리노 척도 추산 9~10등급의 피해를 입혔다.
  • 원펀맨 애니메이션 7화 초~중반부에 등장하는 운석이 급격한 궤도 변화를 통해 토리노 척도 6에서 9로 변화해 사이타마가 거주하는 Z시에 추락할뻔 했으나 제노스와 메탈나이트, 사이타마의 활약으로 인해 Z시 상공에서 파괴된다.
  • 알드노아. 제로헤븐스 폴은 달의 절반이 갑자기 박살나면서 9 이상의 피해를 입히고 지구 인구수를 절반 미만(!)으로 줄여버린 사건이다. 달 파편의 일부는 우주에 남아 새틀라이트 벨트를 형성하지만, 다른 일부는 모두 지구로 떨어져 내렸다. 수없이 많은 천체 파편이 떨어졌으니 그 피해는 말도 못 할 수준. 작중 지구는 10년 이상이 지나고도 완전히는 피해 복구를 해내지 못한 상황이다. 또 달 역시 이 사건으로 절반 크기가 되면서 중력이 원래의 절반인 '지구의 12분의 1'로 줄었으며, 구체가 아니게 된 탓에 중력이 매우 불규칙적으로 일그러지고 기울어지게 변하였다.
  1. 하지만 높으면 높을 수록 충돌할 확률이 큰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