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솜

해황기의 등장인물로 그림자선 8번함의 항해사.

항해사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천측이 주된 임무이지만, 검술 실력도 뛰어나서 여차 할 때는 해병으로도 활약한다. 문제는 같은 배에 탄 사람들 중에 무력이 킹왕짱인 사람이 3명이나 되는 탓에 철저히 묻힌다는 것. 그저 안습할 따름이다.

판 감마 비젠의 깊이 신뢰하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덕택에 상황에 따라서는 판에 명을 받고 현장 지휘를 맡기기도 한다. 특히, 로날디아와 결전을 벌일 당시에는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별동대의 지휘권을 받았을 정도. 여담이지만, 이 전투에서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으로 전황이 악화되자 목숨을 건 특공을 실행[1], 기어코 작전을 성공시킨다. 당시의 비장한 분위기와 최악의 상황 때문에 모두가 죽은 줄 알았지만, 천신만고 끝에 생환하게 된다.

작중 비중은 다소 낮다. 조연급이라고는 하나 처우가 나쁘고,[2] 가진 실력에 비해 제대로 활약을 보이는 장면도 적은 편. 하지만 에필로그에서 지금까지의 모든 안습 취급을 한방에 날리는 홈런을 친다.[3] 오오! 인생의 승리자! 오오!

  1. 원래 작전은 타고있는 배에 불을 지르고 배에서 내린 뒤 로날디아의 캐논함에 들이받게 하는 것이었는데,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다른 선원들이 모두 하선한 후에도 마지막까지 홀로 키를 붙잡고서 적함에 돌격했다
  2. 개그 캐릭터나 상대의 강함을 확인시켜 주는 역할을 담당할 때가 많다.
  3. 최종화의 연표를 보면 해황기 본편에서 토마의 나이는 20대 후반인데 그의 반려가 되는 여성의 나이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