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래
人生の勝者/勝ち組。일본의 관용표현으로 한국 인터넷에서는 2002년 아즈망가 대왕에서 미하마 치요에게 타키노 토모가 한 "너는 이미 인생의 승리자구나"라는 대사 이후로 급격하게 퍼진 용어다. 본래는 인생의 승자조라는 표현에서 온 것. 여기서 승리조勝ち組라는 표현은 일본의 국민스포츠인 야구에서 온 것. 경기 후반에 팀이 앞서고 있을 경우 등판해 상대 타자를 틀어막아 승리를 확실히 지켜줄 수 있는 릴리프 투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승리조라는 표현도 쓰지만 필승조라는 표현을 조금 더 많이 쓴다. 이런 불펜 A조로 분류되는 잘 던지는 투수들은 막대한 연봉을 받으며 철저히 몸관리를 받는 호사를 누리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본래 야구에서 온 카치구미라는 표현이었으나 표현이 퍼져 야구를 잘 모르는 언중에게 널리 사용되다 보니 승자/승리자라는 표현으로 변형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당장 이 항목도 승자조가 아닌 승리자로 만들어져 있고. 어찌 보면 불펜투수의 위상이 상당히 높은 일본 야구의 특징이 묻어나는 관용구일지도. 일본에서는 굳이 이런 관용어가 아니라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유리할 경우 승자조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동방화영총에서 승자를 가리킬 때도 '人生の勝利者(인생의 승리자)'라는 말이 쓰인다.
참고로 반댓말은 마케구미負け組이지만 특히 부정적인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으려 드는 일본인의 특징상 잘 쓰이지는 않는 편. 2016년 현재 한국 인터넷에서는 나무위키에서만 쓰이는 말에 가깝게 사어화된 표현. 한편 일본의 관용어구가 한국의 관용어인 것처럼 등록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본 위키의 문화침식도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