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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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벨파이어

Toyota Alphard / Vellfire

1 개요

토요타에서 2002년부터 생산하는 고급 미니밴이다. 북미 지역 및 대한민국에서 팔리는 토요타 시에나와는 별개의 차량으로 일본 내수 시장용으로 개발되었다. 대한민국에서 판매하는 기아 카니발보다 차체가 작지만,[1] 좁은 도로가 많은 일본에서는 상당히 큰 차 취급을 받는다. 토요펫트 딜러에서는 알파드로, 넷츠 딜러에서는 알파드의 전후면 디자인을 달리해서 벨파이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이름과 세부 디자인만 다를 뿐 두 차량 모두 같은 차대를 쓰는 형제차 관계이다.

일본 내수 시장 외에도 중국 및 동남아, 러시아, 독립국가연합 지역에도 판매된다. 참고로 수출형은 자체 엠블럼 대신 토요타 엠블럼이 장착된다.

2 역사

2.1 1세대 (2002~2008)

알파드알파드 하이브리드

기존의 그랜드 하이에이스(토요펫트 딜러)와 그란비아(비스타/넷츠 딜러)가 상용차 성격이 짙어서 토요타에서는 이들 차량의 후속으로 "대공간 럭셔리 세단" 컨셉의 승용형 미니밴을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2002년에 알파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넷츠 딜러에서는 알파드 V, 토요펫트 딜러에서는 알파드 G로 판매되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4L 2AZ-FE형과 V6 3.0L 1MZ-FE형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고, 변속기는 4단/5단 자동변속기가 있었다. 승용형 미니밴으로 개발되어서 상용차형 구성이 없었고, 전임자인 그란비아/그랜드 하이에이스와는 달리 전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경쟁 차종인 닛산 엘그란드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내세웠으나, 알파드는 면적이 넓은 나무 패널을 사용하는 등 일본인 취향의 화려함을 추구했다. 출시 일자도 2세대 엘그란드가 출시된 다음 날인 2002년 5월 22일로 잡는 등 철저하게 의식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고, 결국 일본 내 고급 미니밴 시장에서 닛산 엘그란드가 가졌던 선두의 자리를 빼앗는 데 성공하게 된다. 사실상 일본 내수 전용 차종으로 개발되었기에 전륜구동 플랫폼임에도 일본의 도로 사정을 감안하여 여느 일본 내수형 미니밴처럼 비교적 좁은 전폭을 가졌으나, 전고를 키워 실내 공간을 넓혔다. 모든 트림에서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었다.

2003년 7월에는 하이브리드 사양이 추가되었다. 하이브리드에는 CVT가 장착된다.

2.2 2세대 (2008~2015)

알파드 전기형벨파이어 2.4 X 4WD 전기형

2세대 모델은 2007년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인 FT-MV 쇼카의 양산형으로, 2008년 5월에 출시되었다. 토요펫트 딜러의 알파드 G는 기존의 이름을 계속 썼으나, 비스타/넷츠 딜러의 알파드 V는 2세대로 넘어가면서 이름을 벨파이어로 바꾸어 판매했다. 벨파이어는 알파드와 달리 2개로 나누어진 헤드램프와 클리어 타입 리어램프가 적용되어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2.4L 가솔린은 1세대의 것을 이용했고, V6 3.0L가 사라지는 대신 V6 3.5L 2GR-FE형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었다. 하이브리드는 2.5L 2AZ-FXE형이 적용되었다. 변속기는 6단 자동과 CVT가 있었다. 플랫폼이 변경되면서 전고를 45mm 낮추는 등 1세대에 비해 무게 중심을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내 공간의 높이는 그 이상으로 확보했다. 커다란 헤드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아 자사의 대형 세단인 크라운과 비슷하게 당당한 품격을 지닌 디자인을 계승하였다. 7인승의 2열 시트는 이그제큐티브 파워 시트라고 불리는 캡틴 시트가 갖추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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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하이브리드 G "L 패키지" 후기형벨파이어 3.5 Z "G 에디션" 후기형

2011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에서 미네 후지코가 정체불명의 인물인 앨런 스미시에게 선물받아 무기 운송용으로 몰던 차가 바로 이 차이다. 기종은 자주색상의 2세대 벨파이어 전기형 모델.

2.3 3세대 (2015~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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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벨파이어

2015년 1월 26일에 3세대가 출시되었다.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은 웅장함을 강조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5L 2AR-FE형과 2세대에 쓰던 V6 3.5L 엔진이 적용되었고, 하이브리드는 엔진이 2GR-FXE형으로 교체되었고, 일본 공인연비 기준 19.4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그리고 거기서 40%를 까면 실연비가 나온다 후륜 서스펜션은 2세대까지 쓰이던 토션빔을 대신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승차감과 조종성을 향상시켰다. 천장을 감싼 듯이 자리를 잡은 LED 일루미네이션은 16개의 다양한 색상이 적용되어 원하는 색상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조수석 시트 레일을 길게 마련해 조수석을 최대 1,160mm까지 뒤로 밀 수 있게 만든 조수석 수퍼 롱 슬라이드 기능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시트 배열을 구현했다. 참고로 가솔린 모델은 내부가 평평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를 기존 21개에서 34개로 늘려서 앞좌석의 높이가 더 높다.

한편 벨파이어도 같은 시기에 풀체인지를 거쳤는데, 2세대에 있던 2분할 헤드햄프 등 벨파이어의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유지했다.

명탐정 코난에서 최근 에피소드인 804화에서 회사 사장인 엑스트라 인물의 비서가 2015년형 3세대 벨파이어 흰색 모델을 몰고 다닌다.

3 경쟁 차량

  1. 다만 전고는 알파드/벨파이어가 더 높다.
  2. 동남아시아 기준.